트윈워드가 3년 전에 검색엔진최적화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할 때에는 네이버 SEO가 언제 가능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로 해외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 국내 회사들에게 구글 SEO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네이버는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과 뷰 검색 (View) 도입 등 많은 변화를 보여주었는데요, 점차 네이버도 SEO 가 가능한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합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포함한 국내 검색엔진의 지형 변화와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의 변화, 그리고 실질적으로 네이버 SEO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는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구글을 제치고 국내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해왔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점점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온라인 기반 시장 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실시한 2018년도 검색 만족도 설문 조사 에서 검색 사용자들은 구글 (98.3%), 네이버 (89.4%), 다음 (88.2%)을 꼽아서, 검색 만족도 측면에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결과 페이지는 구글과 매우 다른데, 구글의 단순한 통합 검색 결과 페이지와 다르게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 여러 플랫폼의 콘텐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색 광고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구글 등 네이버 이외의 플랫폼에서 작성된 콘텐츠가 잘 노출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네이버의 특징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었는데요, 특히 출처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검색의도와 문서의 품질에 집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데는 문제가 많았다고 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네이버는 여러 가지 많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먼저 웹문서 수집을 강화하고, 뷰 검색을 도입하여 출처와 관계없이 검색 결과로 제공하고,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를 개선하여 SEO 를 위한 웹사이트 가이드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트윈워드가 2017년에 작성한 네이버 검색엔진최적화가 어려운 이유 4가지 내용과 비교하면 그 폭과 대상이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인 걸까요? 그동안 네이버의 여러 가지 실험과 변화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각도 많습니다만, 이러한 변화 방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여집니다.
왜냐면, 네이버의 이러한 변화는 결국 더 나은 검색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고, 한동안은 검색 순위와 랭킹이 불안정해 보이기도 할테지만, 검색사용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정보를 제공하면 상위 노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SEO의 원칙이 점점 실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트윈워드의 콘텐츠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많은 키워드로 상위 노출을 하고 있었지만, 네이버 검색결과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이 SEO 친화적으로 변화하면서 이런 상황도 변하고 있습니다. 점차 많은 트윈워드의 콘텐츠가 네이버 검색에서 첫 페이지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도메인 (사이트) 점수 알고리즘 – 씨랭크 (C-Rank)
문서 자체보다는 해당 문서의 출처인 블로그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네이버 검색서비스에서는 C-RANK라고 합니다. C-Rank 알고리즘에서 블로그 신뢰도를 평가할 때 다음과 같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계산하여 블로그 검색 랭킹에 반영합니다.
C-Rank는 블로그의 주제를 총 31개로 분류하고, 블로그 문서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문서의 제목과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주제에 해당하는지 판단하여 주제별로 분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문서마다 주제가 부여되어 해당 블로그가 어떠한 주제에 대해 문서를 꾸준히 작성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서 수가 많다고 랭킹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고 주제에 관심을 갖고 양질의 글이 작성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주제에서 해당 블로그의 신뢰도와 인기도가 쌓여 주제별 C-Rank가 높아지면 해당 주제와 관련된 검색 결과에서 보다 상위에 노출됩니다.
2018년 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네이버 다이아 랭킹 알고리즘 (D.I.A, Deep Intent Analysis)은 문서의 경험을 반영하는 로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문서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를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을 하여 이를 검색 순위에 반영하겠다는 알고리즘이 네이버 다이아 로직입니다.
참고로 사용자에 의한 문서 선호도는 체류 시간, 공유 횟수, 댓글 내용 등 다양한 기준으로 측정이 가능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측정 방식과 점수 방식은 네이버가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결국은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콘텐츠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는 어떤 기준으로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을 하는지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아왔으나, C-Rank (씨랭크) 부터 시작하여 DIA (다이아) 까지 점점 구체적으로 공개 중입니다.
과거의 상위 노출 전략은 최신성이라든가 네이버 블로그 플랫폼 위주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등의 방향이었다면, 점차 외부 블로그도 노출을 확대하고 씨랭크 (C-Rank) 및 다이아(D.I.A)와 같은 랭킹 요소가 적용되면서 구글 SEO 와 유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경향과 콘텐츠 변화를 반영한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 전략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씨랭크 및 다이아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다이아는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사용자가 선호하는 문서에 가중치를 많이 받는 알고리즘이고, 씨랭크는 특정 관심사나 해당 주제에 대한 좋은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이트가 점수를 많이 받는 알고리즘입니다. 즉, 다이아는 웹페이지에 대한 선호도 점수이고, 씨랭크는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도 점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검색 결과 랭킹에서는 선호도에 기반한 페이지 점수와 신뢰도에 기반한 사이트 점수가 합산되어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 상위 노출을 위해서는 변화한 네이버 검색 순위 알고리즘에 맞춰 특정 주제에 대해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검색 사용자들에게 인정 받고 활용되어야 합니다.
네이버 SEO를 위해서 필요한 준비항목으로 다음의 4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1.자체 웹사이트 또는 블로그
2.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계정
3.네이버 웹마스터도구 및 네이버 애널리틱스 계정
4.네이버 웹 표준 최적화 가이드
먼저 상위 노출 등의 SEO 효과를 기대하는 자체 웹사이트 또는 블로그입니다. 이는 네이버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HTML 코드 레벨, HTTPS 보안 프로토콜 적용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온드 미디어 (Owned Media) 를 말합니다.
자체 웹사이트는 온드 미디어로서, 네이버 플랫폼 정책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모든 콘텐츠가 여기서부터 발행되고 저장되는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케팅 목표는 자체 콘텐츠 허브의 콘텐츠가 네이버 웹사이트 검색 또는 뷰 검색에서 상위 노출이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포스트와 같은 네이버 서비스는 자체 웹사이트/블로그에 발행한 콘텐츠가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이 되는 경로를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One Source Multi Use) 전략처럼 자체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포스트에도 발행을 함으로써, 콘텐츠 생산 비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네이버 블로그 검색이나 네이버 포스트 검색에서도 노출이 되는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자체 웹사이트가 네이버 서비스에 의존적이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오가닉 트래픽을 얻고 있다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음 준비사항은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계정입니다. 네이버 SEO 를 위해서 웹사이트도 만들고, 네이버 블로그에 콘텐츠를 재발행하기도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한 결과를 측정하기 위해서이러한 계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구글 어낼리틱스와 구글 서치 콘솔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도 같이 병행하여 활용하면 네이버 검색엔진과 검색서비스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서는 생성한 콘텐츠가 네이버에 잘 전달이 되고 색인이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쉽고, 네이버 애널리틱스에서는 어떤 페이지가 인기가 많고, 어떤 키워드로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준비사항으로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발행한 “웹 표준 최적화 기본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이 가이드는 네이버 검색엔진 알고리즘이 선호하는 웹사이트의 조건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선호하는 웹사이트의 조건이란, 위 가이드가 제시하는 내용을 지키는 웹사이트 및 웹페이지에 사이트 점수 및 페이지 점수를 더 주어서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네이버가 선호하는 웹사이트의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점수가 떨어집니다. �
네이버 SEO 는 네이버의 공식 가이드에 맞춰 웹사이트 개발, 웹페이지 작성, 사이트 이전 및 사이트 운영을 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정리하자면, 검색엔진 지형의 변화와 네이버 검색엔진 알고리즘의 변화가 국내 SEO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자체 웹사이트 또는 블로그 운영으로 SEO 를 준비하면서, 네이버 플랫폼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다채널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또한 SEO 는 단순히 상위 노출만이 아니라, 고객을 이해하는 수단이기도 하므로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같은 고객 데이터 분석에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네이버가 공식 발행한 웹 표준 최적화 기본 가이드를 참고하여 웹사이트 제작부터 운영까지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전 글
(5) 마케터라면 알아야 할 크롬 확장프로그램 5가지
(4) 얀덱스 검색엔진최적화 시작하기
(3) 구글 애널리틱스와 서치콘솔을 통한 고객 이해하기
(2) 확실한 검색 랭킹 요소, 콘텐츠 사일로 만들기
(1)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는 연예인은?
트윈워드 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