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번 편은 올해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와 주요 키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수요, 선호도, 기업이 선호하는 인플루언서 형태나 규모, 관련 마케팅 플랫폼의 선호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방향 등의 측면에서 볼 때 2018년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수요가 급증한 해였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죠.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는 SNS 플랫폼에는 개인정보 침해, 허위 팔로워, 가짜 뉴스, 접속 장애 등 부정적 이슈들도 있었지만, 플랫폼 이슈와 별개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성장했습니다.
SNS 중에서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성장세와 더불어 활발히 사용될 것이라는 예측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작년 말 애드픽에서 광고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에서도 2019년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2대 소셜 미디어로 유튜브(89%)와 인스타그램(58%)이 꼽혔습니다. 실제로 상반기에는 백종원, 이영자, 김태호PD 등 유명인들이 대거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특히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은 이틀이 안돼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역시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의 소통 창구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이 진행하는 ‘공구(공동구매)’는 미디어 커머스를 대표하는 판매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상반기, 인스타그램 역시 이러한 행보에 주목하며 쇼핑과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인플루언서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인스타그램의 포부를 엿볼 수 있죠.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기업이나 브랜드가 보다 주도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습니다. 인플루언서에 다소 의존적이었던 기존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탈피해 적극적으로 크리에이티브와 메시징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본 것이죠.
실제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전통적인 마케팅 매체나 다른 디지털 매체, 유료 광고 등과 연계해서 활용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1회 성 이벤트나 단기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기보다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 장기적 협업이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통/뷰티 업계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전용 공간을 제공해 바이럴 효과를 노리는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과 수년 전까지 연예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브랜드 모델로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나 업계 특성, 타깃에 따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는 방식도 다양하고 창의적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인플루언서 7인으로 ‘오지(5G)’ 탐험대를 결성해 그들이 5G 서비스를 체험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타몰은 올해 5월부터 뷰티/패션 인플루언서들에게 스튜디오처럼 꾸민 라운지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 초 자사 브랜드를 위한 인플루언서를 직접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역시 장기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홈쇼핑은 2030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할담비’로 유명해진 지병수 할아버지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편, 셀럽급 인플루언서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인플루언서들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수천 명 규모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나 수십 명 혹은 수백 명 남짓의 팔로워를 가진 ‘나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과연 효과적일까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인플루언서 규모와 상품 판매 성공률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적은 예산으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마케팅이 ROI 측면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있다는 것이죠.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들은 세분화된 전문 분야에 정통한 경우가 많고, 메가 인플루언서 이상의 신뢰성을 줄 수도 있습니다. 수천 명의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그 성과를 한번에 비교/관리하기 용이한 트래킹 환경이 형성된 것도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실, 애드픽은 일찌감치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의 가치에 주목해 만든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소규모의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들은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소소한 수익을 얻으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참여합니다. 2018년 말 애드픽에서 활동하는 상위 레벨 인플루언서 62명을 진행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전업 인플루언서가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61%에 달합니다.
월평균 수익 측면에서도,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50~100만 원 수준의 월평균 수익을 얻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11%, 10~50만 원 수준의 월평균 수익을 얻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32%였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무려 43%의 인플루언서들이 100만 원 미만의 월평균 수익을 얻는 마이크로, 나노 인플루언서에 해당하는 것이죠.
더불어, 위에서 언급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성과를 측정하는 트래킹 기술은 애드픽이 대표하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합니다. 트래킹 툴 없이 수십만 명 이상의 애드픽 인플루언서들의 성과를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예측한 2019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와 함께 실제 2019년 상반기 주요 이슈와 현황을 짚어보았습니다. 나날이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에 대한 내용과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애드픽에 대해서도 소개 드렸고요. 모쪼록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점검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이전 글
(4)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제는 시작할 때 – 시작 전 준비 사항은?
(3) 인플루언서가 말하는 “이렇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하면 흥한다”
(2) 성과형 인플루언서는 누구이며, 어디서 어떻게 활동하나
오드엠(애드픽)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