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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l 18. 2019

아이돌 리듬게임이 대세 ‘Super Star BTS’

by App Ape




아이돌 리듬게임이 대세, ‘Super Star BTS’ 집중 분석


‘Super Star BTS’는 IT기업 ‘달콤 소프트(Dalcom Soft)’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리듬게임입니다. ‘달콤 소프트’는 이미 SM Town, JYP Nation 등으로 대형 소속사들의 게임을 운영 중이며, 2018년 1월 18일에 BTS 버전이 출시되어 지금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 발간된 ‘앱에이프 2018 모바일 시장 백서’에 의하면 2018한 해 구글 플레이 ‘음악’ 카테고리의 연간 MAU 평균 TOP 10 중 달콤소프트의 게임이 두 개나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이돌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리듬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BTS 버전은 1위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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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에게 가장 인기, 그런데 40대 남성에게도 인기가?!”


아래 이미지는 성별, 연령대별로 사용 비율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왼쪽 ‘성별, 연령대 비율’ 이미지를 보면 전체적으로 10, 20대 여성의 비율이 높으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플레이 횟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이사항으로 40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약 10%대로 30대 남녀보다 높은 편인데, 비교적 쉬운 플레이 방식 덕분에 50대 남성의 이용 비율이 높은 ‘애니팡’처럼 40대 남녀에게 인기가 높은 것을 추정됩니다.


그리고 올해 들어 ‘BTS’라는 단어가 뉴스 헤드라인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신문을 자주 보는 40대 연령층이 메스컴을 통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게임을 하는 자녀들이 부모님 폰으로 플레이할 확률도 있기 때문에 여러 관점으로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른쪽 ‘성별, 연령대 비율 추이’ 이미지에서 기간별 연령의 분포 흐름을 볼 수 있는데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이용 연령층의 변화가 일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 여성 사용자들이 1월을 기점으로 상승하다가 3월부터 줄어들었습니다. 그 외 연령층의 비율은 2월에 살짝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5월에 가장 비율이 증가했다가 6월에는 살짝 비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규 설치 수, 플레이 수가 가장 많은 달은 2월”


올해 기준으로 2월에 설치 수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구정의 시작이기도 하고 대학생들의 경우 계절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많이 설치 및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고 4월에는 중간고사 시험을 치르는 관계로 전체적인 이용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험이 없는 3월 셋째 주, 4월 첫째 주, 5월 첫째 주 그리고 종강하는 6월 셋째 주에는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것을 보아 유저들이 시험 기간에는 게임보다는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1월부터 BTS 게임 ‘BTS WORLD’ 출시 소식과 루머가 회자되었습니다. 마침내 2019년 6월 26일에 출시했는데요, 팬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또다시 구글 스토어 1위 기록을 찍었습니다. 둘 다 같은 아이돌을 주제로 하고있기 때문에 6월부터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변동이 어떻게 일어날지 궁금하셨던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6월의 MAU는 4월, 5월 보다 높아졌습니다. 두 앱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잊을만하면 알려주는 ‘푸시알림’으로 플레이어 확보 중”


Super Star BTS는 달콤 소프트의 다른 리듬게임과 다르게, 소속사 전체 가수가 아닌 BTS 단일 음원만 수록되어 있어 ‘SM TOWN’이나 ‘JYP NATION’과 수록곡의 수가 다릅니다. 플레이할 수 있는 음원량이나 선택의 폭이 타 기획사 앱보다 적습니다. 운영사에서는 매번 특정 시간에 혜택을 줌으로써 유저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HAU(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수)를 확인해보면 BTS 트위터에서 공지한 특정 이벤트 시간에 접속률이 가장 높고, 그 뒤로 활발하게 플레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이벤트 중 해당 시간에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도 있어 푸시 알림이 왔을 때 즉시 열어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푸시 알림이 뜨는 시간대에 접속률 가장 높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앱에이프 성별, 연령대별 데이터에 의하면 주 이용층이 10, 20대 학생들이기 때문에 수업에 있는 시간대인 9시 – 5시까지의 활성 사용수가 낮습니다. 그래서 학기가 진행 중인 6월 12일에는 오후 6시 이벤트, 학기가 끝난 6월 28일엔 오후 12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오후 6시에 이벤트를 시작했으나 그 이후로도 사용량이 방학 때만큼은 오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게임을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루 평균 1~5회 정도 실행, 집중해서 1~5회 플레이!”



활성 사용자의 경우 한 달에 10일 미만인 유저가 많으며 그다음은 하루에 20일 이상 사용자입니다. 처음에 호기심에 깔았거나 혹은 시험이나 기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잠깐 게임을 중단하는 유저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석 미션이 있기 때문에 매일 열어보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전혀 열어보지 않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아래 2019년부터 지금까지의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을 보면 3월까지만 하더라도 라이트 유저(Light User) 비율이 높았지만 점점 그 비율이 줄어들면서 휴면 사용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 헤비 유저(Heavy User)의 비율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미들 유저(Middle User)와 라이트유저(Light User)의 비율은 5월을 기준으로 더 높아지고 있어 오히려 탄탄한 유저층이 형성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래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을 확인하면 설치 후 실행 횟수가 ‘0’인 휴면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다음으로 한 달에 10번 정도 열어보는 유저들이 높습니다. 헤비 유저들은 출석 미션을 꾸준히 하거나 아이돌을 매우 좋아하는 열성팬으로 추측됩니다. 이전에 비해 인앱 광고도 넣는 등 과금 시스템 외의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어 헤비 유저들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월간 실행 횟수 분포’ 그래프를 보면 유저들은 보통 하루에 1~5회 정도 실행하는데요. 게임을 하기 위해 실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푸시 알림을 허용한 유저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 열어보는 횟수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듬게임은 음악에 맞춰 버튼을 클릭하는 게임이므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쉬는 시간에 틈틈히 하기보다는 하루 중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에 플레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영상은 가장 어려운 ‘Hard Mode’를 플레이하는 영상인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가 빨라져 집중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쉽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돌 게임, 어디까지 만들어질까?”  


지금까지 2018년 가장 높은 MAU 성적을 보인 음악 카테고리 게임 ‘Super Star BTS’의 데이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5월까지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푸시 알림으로 특정 시간대의 열람률을 높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광고 시청률과 인앱 결제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앱에이프 리포트’를 활용하여 ‘BTS 관련 앱’을 종합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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