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이제 카카오, 네이버를 압질러서 우리나라 소비 자에게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등극했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를 통한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은 이제 우리나라 자동차와 같은 가격이면 외제차를 구매한다. 지점도 없는 불편한 카카오뱅크에 680만 명이 넘게 몰리는가 하면 매년 경기가 어렵다고 소상공인 분들은 나라 탓하며 한탄해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구는 매년 폭증하고 있다. 이유는 디지털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이제 점심 한 끼를 먹을 때도 맛집을 찾아 골라간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나도 검색하고 찾아내어 최저의 가격으로 구입한다. 이러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정보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날이 스마트해지는 우리 소비자들의 수준을 앞서지는 못해도 따라가려면 예비 음식점 창업자들은 반드시 온라인 마케팅을 공부해야 한다.
지금은 거대 유통기업이 된 아마존은 2000년대 초반 마케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TV 매체 광고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유는 TV 광고와 매출의 연계성이 높지 않다는 테스트까지 거쳐 내린 결론이었다. TV 광고를 하면서 매출 효과를 분석한 다음 ROII(Return on Investment)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비용을 계속 축소하였고, 이는 2007년도까지 이어졌다. 이와 동시에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광고는 적극적으로 확대하였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들은 TV와 신문에 익숙한 세대와는 미디어의 소비 방식이 다르다. 그러니 기존에 했던 방식으로 광고를 계속해봤자 효과가 잘 나지 않게 된다. 이들은 무엇을 사야 한다고 강요하는 광고에 대해 그리 익숙하지 않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배달 시장이 활성화된 것에서 보듯 이제 집밖으로도 나오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요즘 광고가 매출로 잘 이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트렌드를 따라잡으려면 우선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모든 소비의 경로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대이다. 이것이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축되고, 디지털 전이가 되는지, 소비자와 관계는 어떻게 맺을 수 있는지, 소비자는 이걸 어떻게 활용하는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잘 모른다면 배워야 한다. 기술적 이해가 완성되면 이제 더욱 중요한 걸 학습해야 한다.
맛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특히 자본력이 약한 소규모 예비 음식점 창업자들은 전체적인 기획력과 이를 전파할 온라인 마케팅 채널들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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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마케터 강상현님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