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고객 경험이 ‘진짜’ 바이럴을 만든다
사이트에 첫 방문한 고객이 우리 사이트에 감동을 받아 끊임없이 재방문 하고, 심지어 우리 사이트를 지인들에게 추천까지 한다면 어떨까요?
최근 얼마 전 저는 실제로 한 사이트에 방문해 이와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식물을 구입하기 위해 한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다른 사이트에선 보지 못했던 색다른 체험을 한 것인데요 어떤 경험인지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정리해보았습니다 .
사실 오프라인에선 고객이 들어왔을 때 환영인사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데, 온라인에서 이런 경험을 하니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세일이나 이벤트를 홍보하는 팝업이 아닌 진정성이 느껴지는 브랜드 메시지로 첫 접점을 만들어 브랜드 호감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단순히 판매하는 식물을 늘여 놓는 것이 아니라, 식물 큐레이션 섹션을 만들어 나에게 맞는 식물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마치 퀘스트를 개 나가듯 나의 생활 패턴과 식물을 키우는 환경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 식물을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결정적 Wow 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하단과 같이 나의 성향에 맞는 식물을 추천해주는데요, 여기에서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하며 상담 유도 팝업을 띄웁니다. 큐레이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이해가 안돼서 이탈 할 수 있는 고객의 마음을 돌리고 상담을 통해 확실히 락인Lock-in 시키는 것이죠!
어떠신가요? 사이트 유입에서 – 구매까지 여정까지의 과정이 정교하게 설계 되어 있어 마치 이 사이트와 1:1로 대화하는 느낌이지 않나요? 이처럼 적재적소에 알맞는 메시지와 장치가 마련되어있다면 고객을 푸시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사이트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겪은 경험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입 단계 : 진정성 있는 환영 인사로 첫눈에 반하게 만들기
활성화 단계 :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설문조사)를 제공해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기
구매 단계 : 구매가 일어나는 핵심 페이지에서 고객의 구매를 도와 최종 전환하기
고객 리뷰를 받는 가장 쉬운 방법
다른 사례도 만나볼까요?
고객 후기를 모으는데 있어 적립금이나 사은품 증정보다 중요한 것은 상품의 질과 고객경험입니다. 얼마 전 A 쇼핑몰에서 의류를 구매한 저는 무척 즐거운 쇼핑경험을 했습니다. 보세 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A 쇼핑몰은 마치 백화점에서 옷을 산 것처럼 빳빳하게 다림질이 돼 있는 원피스가 옷걸이에 정갈하게 걸려 배달되어 왔습니다. 옷의 포장상태 뿐만 아니라 제품의 질 또한 기대 이상이었기에, 꽤나 만족스러웠고 즐거운 마음으로 구매 후기를 남기려 사이트에 재접속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한 번 여기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은 사이트에서의 경험입니다. 본래 고객리뷰를 작성하려면 ‘마이페이지 → 내가 구입한 상품 → 구매후기 작성’ 최소 3단계에 이르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A 쇼핑몰은 접속하자마자 고객리뷰 작성 페이지가 뜨면서 0뎁스로 고객 리뷰를 작성하도록 돕습니다 (❶번 ).
또한 UI상 다른 상품의 리뷰를 쓸 때도 원클릭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 필요 없습니다(❷번 부분 ). 이렇게 리뷰 작성까지의 긴 여정을 단축해 리뷰 작성율을 높인 것이지요. 실제로 저는 한 개의 고객리뷰만 작성할 생각으로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간편한 UI 덕분에 제가 구입한 모든 제품의 리뷰를 남겼습니다.
고객이 좋은 리뷰를 남길 만큼 즐거운 구매 경험을 선사한다 ( ex. 다림질 된 옷, 옷걸이에 걸려 배달된 옷)
구매했던 고객이 사이트에 재 접속하면 0뎁스로 고객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한다.
훌륭한 사이트 경험이 주는 가치는 일회성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 좋은 고객경험은 바이럴을 만듭니다
실제 저는 위 사이트의 경험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회사 동료들에게도, 친구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도, 그리고 저의 개인 SNS에도 이 사이트의 경험을 공유했으니까요! 체험단 비용을 써가며 만들어내는 억지 바이럴이 아닌 훌륭한 고객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진성 바이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훌륭한 고객경험은 머릿속에 각인됩니다
사이트의 경험의 좋다면 설령 사이트에서 당장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고객은 사이트를 기억해 둘 것이고, 정말 구매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을 때 여러분의 사이트를 기억해 재방문 할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사이트에 고객을 전환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경험을 최적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목표를 쉽게 달성 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설계하세요. 고객에게 단 한 번의 Wow를 줄 수 있다면, 여러분의 고객은 분명 여러분의 사이트를 기억할 것입니다.
* Case1은 채널톡의 푸시봇 기능을, Case2는 크리마 리뷰 기능을 활용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채널톡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