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전세계에 퍼블리싱하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가 지난 1월 30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조’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매직 더 개더링>을 원작으로 하는 이 게임은, 원작의 요소들을 활용해, 한 편의 PVP 대전 게임으로 재해석했는데요. 디스이즈게임은 <매직: 마나 스트라이크>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장현일 PD와 인터뷰를 진행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지난 지스타 2019에서 게임의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그때와 달라진 것이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부분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장현일 PD: 지스타 빌드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밸런스 / 시스템 / 아트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조정과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더 흥미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게임 규칙과 유닛 밸런스를 조정하고, 플레이어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볼 수 있도록 중계 시스템을 추가하고 팀, 커뮤니티 기능들을 강화 했습니다. 매직더게더링 세계관의 고증을 확인하고, 전투 중 시인성(視認性) 증가를 위한 아트 개선 작업들도 마지막까지 진행 했던 작업입니다.
Q: 지난 지스타 때 한국 유저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게임사 입장에서 배운 교훈이 있다면?
장현일 PD: 예상 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무척 놀랐습니다. 또한 IP를 모르는 분들도 즐겁게 플레이 해주셨고 개발팀 입장에선 힘이 되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더불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의견도 많아서 개발팀의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유저 분들의 깊이와 전문성에 감탄한 지스타였습니다.
Q: <마나 스트라이크>는 ‘매직 더 개더링’ IP를 이용해 개발된 게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대중적인 IP가 아닌데, 이러한 IP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장현일 PD: <매직: 더 개더링>의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은 IP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고,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지만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깊은 전략이 핵심인 모바일 대전 장르에 가장 적합한 IP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의 TCG에서 사용되는 카드를 3D로 소환하여 상대와 대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Q: 게임의 주요 타겟층을 어떻게 잡고 있는가?
장현일 PD: <매직 더 게더링> IP와 관계 없이 대전게임에 관심이 있는 유저분이시라면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국가적으론 매직더게더링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북미와 유럽 일부 지역이 메인 타겟이긴 합니다. 하지만 177개국에 하나의 빌드로 동시 서비스를 하는 만큼 모든 국가에서 일정 이상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원작사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WotC)는 어느 정도 게임의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현재 개발중인 게임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장현일 PD: WotC와는 매주 화상 회의를 통해 크고 작은 문제를 모두 논의 합니다. 개발의 세세한 방향성까지 제시 하진 않지만, IP 홀더로서 아트 디자인을 감수하고 구현할 플레인스워커와 카드를 추천하고 개발팀이 설정한 능력이나 내용이 세계관에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빌드가 완성 될 때마다 공유해주곤 하는데, 사내에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제공하고 있고 카드로만 보던 플레인스워커와 카드들이 3D로 표현 되는 점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Q: 원작에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들 중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떠한 기준으로 선별했는지
궁금하다.
장현일 PD: 원작인 <매직 더 개더링>에는 많은 플레인스워커들이 있고, 아직도 새로운 플레인스워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플레인즈워커 선택에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발팀에서 플레인즈워커 선정에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세계관 내에서의 인지도와 컬러를 대표할 수 있는지 였습니다. 매직 더 개더링이라는 세계관에서 유명하고 대표적인 플레인즈워커인지, 각각의 컬러를 대표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했고, 마지막으로 특정 컬러의 플레인즈워커가 많아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IP홀더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Q: <클래시 로얄>이나 비슷한 방식의 다른 실시간 PVP 게임들과 비교했을때 <마나 스트라이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장현일 PD: 영웅 캐릭터인 플레인스워커의 사용법과 5가지 컬러의 전략 차별성 입니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에서는 <매직 더 게더링> 세계관을 반영하여 화이트/블루/블랙/레드/그린 5가지의 컬러를 기반으로 카드가 제작되었고 플레이어는 플레인스워커와 같은 컬러의 카드로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게 됩니다.
각각의 컬러는 서로 침범하지 않는 고유의 특징과 전략을 가지고 있고 플레인스워커의 스킬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플레인스워커를 소환할 때는 마나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플레인스워커를 소환하고, 다른 카드들과의 시너지를 고려하여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Q: 실시간 PVP 게임은 아무래도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고민이 많은 장르다. <마나 스트라이크>는 지속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장현일 PD: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4주 단위로 진행 되는 시즌을 기본으로 운영됩니다. 각 시즌의 컨셉은 매직더게더링의 새로운 제품, 플레인스워커, 과거의 여러 차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고 랭크와 순위를 기록하는 랭킹전과 주말과 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 모드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또한 팀 미션 같이 팀 전체가 성장할 수 있는 컨텐츠와 팀간의 경쟁 모드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원작 매직 더 개더링은 ‘다색 덱’으로 여러 색깔의 캐릭터를 섞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런 부분이 <마나스트라이크>에는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장현일 PD: <마나스트라이크> 역시 여러가지 색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원작인 마나를 생성하는 대지를 기반으로 컬러가 결정된다면,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플레인스워커의 컬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블루 플레인스워커인 제이스를 선택하면 블루 카드로만 덱을 구성해야 하고, 블랙/그린 컬러의 브라스카를 선택 했다면 블랙과 그린 카드로 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컬러 개념을 쉽게 전달하면서 매직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Q: 게임의 과금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장현일 PD: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의 카드는 대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부스터 팩을 통해서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습니다. 부스터 팩을 상시로 판매하는 상품은 존재 하지 않고, 구매 횟수 제한이나 랭크가 상승했을 때 같이 특별한 경우에만 유료패키지로 제공 됩니다. 일일 상점의 무료 카드와, 팀 상점을 통해 카드 교환/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없이 재미있게 즐기 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매직 더 개더링> 오프라인 게임과의 연계된 마케팅을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마케팅은 주로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장현일 PD: IP자체 SNS나 창구등을 통해 주요 업데이트나 큰 이벤트 같은 경우 함께 홍보하는 방안을 고려중입니다. 더불어 ‘매직 더 개더링’의 새로운 카드 세트를 기반으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업데이트 시기에 따라서는 ‘매직 더 개더링’ 제품 출시 전에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에서 먼저 공개되는 플레인즈워커나 카드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에 포함될 수 도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마나 스트라이크>를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꼭 하고 싶은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부탁한다.
장현일 PD: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매직 더 개더링’의 매력적인 세계를 다른 장르로 개성 있게 풀어 낸 재미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직 더 개더링’의 다양한 차원과 플레인스워커들을 3D로 잘 구현했고,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서 전략성과 재미도 충분합니다. 원작의 팬 뿐 아니라 원작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게이머분들도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