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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n 23. 2020

초보 크리에이터 위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5가지

본 글은 온라인 동영상 시청 경험이 있는 10~50대 남녀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리포트 2020(이하 리포트)’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링크: https://blog.opensurvey.co.kr/trendreport/onlinevideo-2020/

1. 네이버·인스타·페북보다는 유튜브를 선호한다

동영상 앱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검색 포털이나 SNS도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동영상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서비스 중에서 주 이용률이 가장 높은 동영상 앱은 유튜브입니다(80.0%). 넷플릭스·네이버TV·웨이브 등 다른 동영상 앱의 주 이용자를 모두 합쳐도 유튜브 주 이용자의 ¼ 밖에 안될 정도죠(20.0%).

유튜브가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유튜브 주 이용자들은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아서(43.4%), 앱 사용이 익숙해서(40.4%), 앱 사용이 편리해서(38.1%), 무료로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아서(35.4%)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냈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와 익숙하고 편리한 앱이 유튜브를 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장점입니다. 초보 크리에이터 로서 주력할 채널을 고민하고 있다면, 유튜브 중심의 전략을 구상해봐도 좋겠습니다.

오픈서베이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리포트 (p.17)

2. 처음일수록 동영상의 제목·썸네일에 신경 쓰자

이제 막 유튜브를 시작한 크리에이터라면 동영상의 제목과 썸네일 이미지를 신경 쓰면 좋겠습니다. 시청할 동영상 선택 시 중요 요소 TOP4로 동영상 제목·업로드한 사람·썸네일 이미지·조회 수가 꼽혔는데요(각 29.7%, 25.6%, 17.0%, 13.1%). 이중 업로드한 사람과 조회 수는 이미 인기를 얻고 유명해진 크리에이터만 충족할 수 있는 반면, 동영상 제목과 썸네일 이미지는 초보 크리에이터 도 얼마든지 신경 쓰면 개선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썸네일 이미지의 경우 전년 대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5.9% p). 여기에는 온라인 동영상 소비에 상대적으로 좀 더 친숙한 10~20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각 66.3%, 68.6%). 연령대가 낮을수록 시청할 동영상 선택 시 썸네일 이미지와 같은 시각적인 요소에 더욱 큰 영향을 받는다는 거죠. 젊은 층의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인상적인 썸네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오픈서베이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리포트 (p.14)

3. 저녁에, 집에서, 검색이나 추천 영상으로 본다

여러분은 주로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시나요? 등하교나 출퇴근 길 대중교통에서 전날 올라온 최신 온라인 동영상을 뒤따라 보거나, 집에서 잠자리에 누워 며칠간 보고 싶었던 영상을 몰아보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시청하는 장소와 시간과 상황에 따라서 보는 영상이 달라진다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것 같습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사람들은 주로 저녁에 집에서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며(각 70.9%, 92.7%), 동영상 앱 검색이나 추천 영상을 통해서 시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각 37.5%, 36.6%). SNS 공유 글이나 포털 사이트 검색보다 동영상 앱에 직접 들어가서 검색하거나 추천 영상으로 더 많이 본다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시청 행태를 파악해두면 시청 환경을 고려한 업로드 시점과 콘텐츠 노출 방식 등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픈서베이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리포트 (p.12)

4. 사전 광고보다 중간 광고·연속 광고 더 불편하다

온라인 동영상 시장이 성숙하면서 동영상 광고 형태도 다양해졌습니다.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광고 유형은 무엇일까요?

리포트에 따르면 스킵 불가 광고, 중간 광고, 연속 광고를 불편하다고 느낀다는 의견이 가장 많습니다(각 64.9%, 61.0%, 40.4%). 특히, 지난 19년부터 유튜브에서 노출 빈도가 높아진 2개 이상 연속 재생 광고를 불편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20.3% p). 한편, 사전 광고는 불편하다는 의견은 감소했습니다(-10.2% p).

오픈서베이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리포트 (p.22)

이에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청하는데 불편한 동영상 광고 유형을 늘려서 광고 차단 등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가입 유도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곤 하는데요. 광고 차단 유료 서비스 이용 의향과 광고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멤버십의 대표주자인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률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각 +6.1% p, +8.0% p).

5. 내용과 스토리 좋은 광고는 끝까지 본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 중 8명은 평소에 동영상 광고를 10초 이상 시청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80.2%). 이에 동영상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비결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동영상 광고의 목적은 시청자가 광고를 끝까지 보면서 브랜드를 인지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만드는 데 있으니까요.

그럼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 동영상 광고를 끝까지 보는 걸까요? 리포트에 따르면 광고의 내용이나 스토리가 궁금할 때 광고를 끝까지 본다는 의견이 가장 많습니다(39.9%). 여기서 광고의 길이가 길지 않아서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10.1%). 사람들이 광고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은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아니라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해지는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