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창업지원사업에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는 원래 창업자 본인이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술 부분만큼은 개발자가 아닌 창업자에게는 혼자서 작성하기 어렵기도 하고 임의로 작성했다가 현실성이 없는 내용이 될 수 있는데요, 이 부분 작성을 돕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모두 해당 실현 가능성 파트가 있고 여기에 기술 부분을 작성하게 됩니다. 제품 구현 정도, 제작 소요기간 및 제작 방법(외주), 추진 일정, 협약 기간 내의 사업 계획 등이 들어가야 하는데 특히 소요기간, 제작 방법, 추진 일정 부분은 외부 개발사에게 의뢰하는 경우 실제 견적과 기간, 해당 개발사가 구축 시 시스템 구성 등을 해당 개발사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썸니아가 루비온레일즈 기반의 하이브리드 앱으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경우의 시스템 구성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그대로 붙여 넣지 마시고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시스템이 달라진다면 달라진 시스템에 맞춰서 수정 및 이미지 캡처해서 사업계획서에 넣으실 수 있겠습니다. 파워포인트 파일을 첨부하니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플랫폼은 대게 양면 비즈니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용자와 전문가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사용하는 대시보드(결제내역 확인, 서비스 정보 등록, 이용자 응대, 정산 요청하기 등)와 사용자 쪽 서비스(전문가 찾기, 결제하기, 문의 남기기) 등으로 나뉘고 플랫폼 운영자가 플랫폼을 관리하면서 사용자에게 결제를 받고 전문가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대금을 정산해줍니다. 이 역시 자신의 서비스 구성에 맞춰 수정하고 디자인적으로 살을 붙여서 제출하시면 되겠습니다.
내 아이디어를 온전히 구축하기 위한 전체 개발 비용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원하는 창업지원사업에서 통상적으로 승인해주는 개발 예산 규모를 파악해서 그 금액 범위 내에서 개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창업지원사업인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아이디어고도화사업 등에서 외주 개발 용역으로 승인해주는 개발 예산은 3천 만 원 전후입니다.
3천 만 원 전후의 개발비로 제작하는 플랫폼은 베타 버전 수준이며 약 3개월 정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됩니다. 아래 견적 산출 페이지에서 플랫폼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체크해서 3천 만 원 전후의 개발 견적서를 다운로드하여 제출하면 비용에 대한 증빙이 될 것입니다.
3천 만 원 정도로 체크한 견적서 샘플을 첨부합니다. 이를 그대로 제출하시면 안 되고 위의 견적 계산 페이지에서 플랫폼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체크하시고 수신인을 회사명이나 창업자의 이름으로 입력하고 다운로드 받으셔야 합니다.
아래는 개발 진행 일정에 대한 표를 예시로 작성해본 것입니다. 백엔드/프론트엔드 구현 부분을 좀 더 세분화해서 서술할 수 있을 것이고 수행기관이 인썸니아가 아닌 내부 개발 팀이나 타사라면 해당 부분을 수정해서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직접 수정하실 수 있도록 엑셀 파일을 첨부합니다.
기술적인 경험이 부족하신 창업자분들이 사업계획서 상의 개발 관련 내용 작성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 것이나 이대로 제출을 한다고 해서 지원사업 선정이 보장된 것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사업 운영 계획과 아이템, 창업팀에 대한 어필이 더 중요하니 꼼꼼히 작성하시고 꼭 선정되시기를 바랍니다.
해당 글은 인썸니아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