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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Sep 07. 2020

코로나 이후 6개월, 쇼핑 트렌드 어떻게 달라졌나

본 글은 본인이 직접 쇼핑을 하는 전국 20~4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본 아티클은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는 2번째 콘텐츠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기업을 중심으로 한 트렌드를 먼저 살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쿠팡 vs. 네이버쇼핑 이커머스 승자 누가 될까? (링크)




① 오프라인, 매장별 이용률 감소 폭 다르다


최근 3개월 동안 온·오프라인 중 물건을 구매한 채널은 어디인가요? 온라인이라면 모바일·PC 온라인 중 어떤 방법을 이용했나요? 혹 홈쇼핑 등 전화 주문을 이용한 적도 있나요? 20~40대 남녀 1,000명에게 물어보니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은 사람이 경험한 구매 방법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구매로 나타났습니다(92.1%).


이제 물건을 구매하는 가장 흔한 경험은 매장에서 직접 사는 게 아니라 모바일 쇼핑이 된 걸까요? 최근 3개월 동안 매장에 가서 직접 구매하는 오프라인 쇼핑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79.3%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8명이 채 안 되죠. 이에 최근에 오프라인에서 물건 사본 적 없다는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62.8%).  




오픈서베이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 (p.11) 




그럼 어떤 유형의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가장 감소했을까요? 조사 결과 백화점과 H&B스토어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각 -8.4%p, -5.3%p). 두 채널 모두 30대의 이용률 감소 폭이 가장 크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각 -12.1%p, -5.6%p). 관련 산업에 종사하신다면 연령대별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느끼는 위기감에 온도 차가 있는지, 오프라인 매장 이용률은 오프라인 매장 이용률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전년 대비 이용률이 가장 크게 오른 채널로 재래시장이 꼽혔습니다(43.9%).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걸까요? 코로나로 반짝 호황을 누렸다던 기업형 슈퍼보다도 상승 폭이 큽니다(각 +4.6%p, +0.2%p). 그렇다고 해도 재래시장이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침체와 무관한 호황을 누린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언론을 통해 재래시장 역시 침체를 겪고 있다는 기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픈서베이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 (p.13) 





② PC 온라인·전화 주문 구매도 상승


모바일 쇼핑 이외의 비대면 방식인 PC 온라인·전화 주문의 최근 3개월 내 구매 경험률도 올랐습니다(각 53.3%, 17.3%). PC 온라인과 전화 주문은 전년까지만 해도 꾸준히 구매 경험률이 감소했던 터라 이러한 변화가 더욱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PC 온라인은 남성, 홈쇼핑 등 전화 주문은 40대의 이용률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각 57.8%, 23.9%).  



오픈서베이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 (p.9)



 

실제로 최근 홈쇼핑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19년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최근 실적만 봐도 그렇습니다. CJ오쇼핑의 20년 2분기 영업 이익은 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3%나 올랐고, GS홈쇼핑 역시 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상승한 겁니다. 이에 기사는 홈쇼핑 업계의 2분기 깜짝 호황의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와 함께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언젠가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더라도 지금의 호황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에 오프라인에서는 누릴 수 없는 차별화된 경험이나 모바일 쇼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이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후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칼럼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건강식품 수요 증대로 뉴트리원 브랜드 코너를 홈페이지 메인에 노출한 CJ오쇼핑 (출처. CJ몰 공식 홈페이지)


 

③ 온라인화 더뎠던 식료품의 반란



오픈서베이는 지난 18년 하반기 Eat & Buy 트렌드 세미나에서 “식료품은 모바일 쇼핑의 마지막 격전지가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습니다. 식료품은 구매 빈도가 높고 누구나 필요로 하는 필수재라 쇼핑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식료품 시장의 일부만 모바일 전환이 일어나도 모바일 쇼핑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죠.


또한, 18년까지 식료품은 여전히 오프라인이 지배적인 카테고리였습니다. 오픈서베이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2H에도 식료품의 3개월 내 온라인 구매 경험률은 패션의류·패션잡화·가정용 생활용품·개인용 생활용품보다도 낮은 편이었습니다(각 52.2%, 50.8%, 45.6%, 42.6%, 41.1%). 같은 시기에 3개월 내 오프라인 구매 경험률은 76.3%라는 걸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죠.  




오픈서베이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2H (p.9) 



그런 식료품이 올해 들어 최근 3개월 내 구매 경험률이 크게 오르며 온라인 구매 주요 카테고리로 급부상했습니다(56.9%, +15.0%p). 그래서일까요? 많은 기업들이 식료품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쇼핑은 올해 식품 및 생필품 전용관을 신규 론칭했고, 배달의민족은 1시간 내 식품 및 생필품을 배송하는 B마트를 론칭했죠. 이에 기사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물론, 오프라인 식료품 구매가 줄어드는 양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전체의 최근 3개월 내 구매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식료품 카테고리는 문구/취미/반려동물용품 및 가구/인테리어/주방용품과 함께 오히려 구매 경험률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쇼핑의 마지막 격전지로 꼽히는 식료품, 오프라인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까요?  




오픈서베이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 (p.10) 




리포트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은 이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 변화, 카카오 선물하기 이용 행태, 중고장터 이용 행태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버튼을 눌러 리포트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https://blog.opensurvey.co.kr/trendreport/mshopping-2020/








해당 글은 오픈서베이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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