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 모여 함께 노는 시간들이 그리워지는 요즘,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며 허전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멀티플레이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인디게임 ‘어몽어스’가 출시 2년 만에 역주행하면서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역주행은 국산 게임에게도 흔치 않은 일인데, 해외 중소 개발사에서 출시된지 2년 넘은 게임이 어떻게 역주행을 한 걸까요? ‘어몽어스’는 게임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출시 2년 만에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으로 역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몽어스’는 최대 10명의 플레이어가 각자 지명된 역할을 수행하며 임포스터라는 범인을 밝히는 게임으로, 심리전이 있어서 영상으로 재밌게 풀어내기에 적합한 게임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100만 유투버 BJ 킴성태부터 연예인 지석진, 박명수까지 ‘어몽어스’를 즐기고 있는 만큼, ‘어몽어스’ 열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트리머, 유튜버들의 홍보 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 분위기도 ‘어몽어스’의 흥행에 한 몫을 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여러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 즐기는 시간들이 더욱 그리워지고 있는데요.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함께 놀 수 없는 아쉬움을 ‘어몽어스’가 달래주는 건 아닐까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지루함을 달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8월 320만, 9월엔 460만명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미들 사용자 와 헤비 사용자의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미들 사용자와 헤비 사용자의 합이 7월에는 약 5%, 8월에는 약 21%인데, 9월에는 약 34%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라이트 사용자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에, 미들 사용자와 헤비 사용자의 비율이 모두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몽어스’는 게임 팬층도 확보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간대별 활성화율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주로 취참하는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활성화율이 3%이하로 내려가고, 오후 시간대에는 5% 이상의 높은 활성화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간이라면 ‘어몽어스’와 함께할 만큼, 코로나 시대의 최고의 게임친구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게임 스트리밍 방송으로 입소문을 타던 7월부터 8월까지는 앱 사용자 중 10대의 비중이 제일 높았습니다. 모바일 영상 매체에 익숙한 10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사용자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9월 데이터를 보면 4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는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어몽어스’의 간단한 조작 방법과 쉬운 난이도로 다양한 연령대에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몽어스’의 간단한 플레이 방법, 유튜브 홍보 효과, 코로나 언택트 시대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어몽어스’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한 홍보 효과가 놀랍습니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 흔치 않은 역주행을 해외 인디게임이 해낸 만큼, 게임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어몽어스’의 흥행이 단순한 사건일지 새로운 흐름일지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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