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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l 17. 2016

인도, 모바일로 삶의 질 개선되나?

모바일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에 김태중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인도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이미지: shutterstock

by 김태중 모비데이즈 매니저


Snail Mobile, “MVNO 아직 인도 운영 계획 확정 아니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중국 기반의 'Snail Mobile'이 MVNO(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 : 이동통신망만 임차하여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서비스를 해외로 확장함에 따라 곧 인도에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Snail Mobile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사업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Snail Mobile 관계자는 “Snail Mobile의 해외 비즈니스 전략은 이제 막 시작단계이며,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영진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기 전까지 지금 상황에서 단정지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Correction: China’s Snail Mobile MVNO doesn’t have confirmed plans for India(Medianama)


해외 MVNO의 인도 서비스 계획은 4월에도 기사화된 적이 있다. PTI(Press Trust of India)는 인도의 핸드폰 제조 업체 'XIUS'가 영국의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 'Hebitel'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The Economic Times도 XIUS가 'Virgin Mobile(미국 MVNO)', 'Lebara Mobile(네델란드 MVNO)', 'Tune Talk(말레이시아 MVNO)' 등의 다수 해외 MVNO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MVNO의 인도 진출계획이 예정됨에 따라, 인도 이동통신부는 가상이동통신망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인도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도에 서비스를 진행하려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는 통합 라이센스 협정에 가입해야 하며, 제공하려는 서비스에 따라 비용에 차등을 둔다. 먼저 All service 라이센스의 경우 7천5백만 루피(한화 약 12억 8100만원)이며, 인도 국내의 인터넷 서비스 라이센스의 경우엔 150만 루피(한화 약 2562만원), 시외통화서비스 라이선스의 경우 1천2백50만 루피(한화 약 2억 1362만원)이다.


모바일로 농부들의 삶이 개선되고 있다.


보다폰(Vodafone)의 ‘더 평등한 세계로 가는 길–모바일 인터넷 혁명’ 보고서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부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했을 때 소득이 50%까지 증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의 생산량의 증대는 단순히 물가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0.6%~1.3%의 인도의 빈곤층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Access to mobile internet can positively impact farmers’ lives: Vodafone report(Economic times)

이미지: shutterstock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부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밀도 높은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신뢰할 수 있는 날씨 정보를 활용하여 파종시기와 수확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곡물들의 시세를 파악하여 자신들의 수확물을 가장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농가 소득의 증대로 이어지게 된 셈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과 활용이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만약 모바일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경우, 기존의 소득이 높은 농부와 낮은 농부의 불평등보다 더 큰 차원의 불평등을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인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앱마켓


모바일 앱 분석 회사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앱 시장으로 앱 사용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바야흐로 모바일 앱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미국, 브라질에 이어 4번째 규모로 올해 말엔 92% 성장해 77억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이며, 2020년엔 201억 번의 앱 다운로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관련 기사: India is world's fourth-largest app economy: Report(Economic times)


'Junde Yu(App Annie 아시아 태평양 MD)'는 “빠른 스마트폰의 보급과 통신 시설이 뒷바침 됨에 따라 인도의 성장은 엄청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도 앱 시장의 진짜 원동력은 단순한 다운로드 수치나, 매출이 아니라 인도인들이 앱을 사용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1분기 인도 이용자의 앱 사용시간은 2014년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쇼핑 앱의 경우 Flipkart-Myntra(인도쇼핑앱), Amazon, Snapdeal 등 이커머스 앱들의 보급에 힘입어 동기간 11.5배 증가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앱 Youtube와 Hotstar 또한 사용시간이 7.4배 증가했다. 보통 인도 사람들은 대부분 브라우저를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의 93%를 앱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인도 앱 시장의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보통 미국이나 영국, 브라질의 경우 Ola나 Uber 등 카쉐어링 앱의 사용이 대게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20%이하로 나타는 것에 비해, 인도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25%를 상회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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