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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Mar 04. 2021

그랑사가 모험 1주일, 유저들에게 '명품' 감동 안겼다



엔픽셀의 신작 게임 ‘그랑사가’가 오랜 기다림 끝에 1월 26일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그랑사가’는 그랑나이츠를 꿈꾸던 소년 라스를 중심으로 한 기사단이 의문의 기사에게 쫒기는 소녀를 만나며 시작되는 사건을 시작으로 경험하게 되는 장대한 모험 이야기를 다룬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로, 인기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제작했던 주요 개발진들이 참여한 게임답게 모험을 통한 성장과 다양한 전투 시스템, 수집을 통한 다양한 전술요소 등을 갖추고 있다는 특징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다수의 인기 게임의 음악 제작에 참여한 작곡가 시모무라 요코의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더해지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다양한 특징들은 게임의 재미는 물론 감성적인 부분까지 자극하며 2021년 상반기 대작 게임들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내밀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장점들은 게임의 인기로도 이어지며 서비스 초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랑사가’는 서비스 시작일인 1월 26일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순위에서 무료 게임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매출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3위까지 오르며 서비스 1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양대 스토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러한 기세는 꺾이지 않고 현재도 양대 스토어 모두 매출 순위 3위에 올라있으며 무료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그동안 ‘그랑사가’에 대한 기대감이 순위로 드러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서비스 진행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그랑사가’가 최상위권을 점령,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자료=앱에이프)



이렇게 순항 중인 ‘그랑사가’의 장점에 대해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중인 유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우선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 스토리, 연출에 대해 칭찬하는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다. 유저들은 게임 내 시각적 연출과 사운드의 조화가 뛰어나 몰입도가 높으며 캐릭터들 역시 저마다의 개성을 잘 갖추고 있어 다루는 재미가 있음을 칭찬했다. 또한 NPC와의 상호작용하는 모습이나 보통 캐릭터의 인연도나 호감도 시스템 관련 요소까지 더빙을 넣은 점에 대해 다른 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부분까지 신경쓴 점에서 “명품 게임으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보였다.


게임 플레이의 진행에 있어서도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꾸준히 즐기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충분히 게임의 다양한 요소들을 즐기면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게임 콘텐츠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혔다. 물론 초반부에 해당하는 4챕터를 지나가면서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구간을 종종 마주하게 되지만 충분히 무과금 또는 소과금 유저들 역시 머리를 써서 충분히 진행할 여지를 만들어두었다는 점에서 ‘똑똑한 게임’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과금 요소들 역시 무조건 많은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유저의 플레이 성향과 처한 상황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주었으며, 레벨이나 전투력 등 특정 포인트에서 적절한 선택지를 추천하는 기능도 있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착한 게임’의 면모도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유저도 있었다. 



▲ 서비스 초반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준비된 콘텐츠들이 대부분 기존에 있던 게임들을 참조해 이 게임에 맞춰 개량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새로운 게임을 즐길 때 익숙한 면이 있으면 좋지만 그만큼 개성적인 부분도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는 이야기였다.


또한 허들로 마련된 구간을 통과할 때 초반부터 생각보다 많은 재화 및 노력의 소모가 필요해 앞으로의 허들에 관련된 인플레이션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즉 어느 순간 유저의 노력만으로 통과가 어려운 구간이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자주 마주치게 될 것 같다는 예상이었다.


이 외에도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이 다소 아쉽다는 점과 초반 시스템에서 불안정한 요소들이 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단점을 모두 종합해보았을 때 ‘그랑사가’는 신생 개발사의 첫 작품으로써는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불편함을 고치고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할지에 따라 장기적인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많은 기대감을 등에 업고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그랑사가’, 과연 앞으로도 꾸준히 성실한 모습을 모이며 2021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 역시 유저로써 기대되는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  



김형근 기자 | noarose@gamey.kr

출처 : 게임와이 https://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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