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에서 총 6개의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나누고자 이 글을 씁니다. 어떤 꿈을 설계하든 ‘거룩한 계획(holy plan)‘이 있어야 합니다. 나만 잘 먹고 살겠다는 계획은 아무도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꿈은 구름 위에 있으니 현실로 끌고 와야 합니다. 현타(?)가 와야 기획을 할 수 있습니다. Planing은 살아 있는 생각을 하고, Plan은 현실화 가능하도록 수치화하는 실행입니다. 꿈은 혼자 꾸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꿈은 함께 꾸는 것입니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란 크라우드(Crowd, 군중)와 펀딩(Funding, 자금 조달)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군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대표적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텀블벅, 와디즈 등이 있습니다.
텀블벅은 개인 창업자, 크리에이터에게 가능성을 열어주고 창작자에 대한 대중의 애정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플랫폼으로, 문화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와디즈는 텀블벅과 비슷하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와디즈 투자는 대중이 스타트업이나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고 채권 또는 주식을 대가로 받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존 투자 형태와 달리 투자자가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투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떤 투자든 위험은 있을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할 때 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펀딩을 통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을 중점으로 작성합니다. 이 부분이 명확해지면 잠재 후원자분들도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으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쉽게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을 개설할 때 주의사항 5가지 팁을 정리해봅니다.
창작자들이 선택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수익성보다는 리워드형으로 펀딩에 성공하면 일정한 보상을 주는 방식입니다. 창작 자금을 사전에 모금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많습니다. 기본 취지는 펀딩이 성공했을 때에 제작을 시작하고, 제작 기간을 거쳐 후원자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자칫 리워드형이 아니라 물건을 판매한다는 인식이 들어가지 않도록 기획해야 합니다. 창작 자금을 얻고자 하는 기획자들은 만들고자 하는 물건이 어떤 것이고, 그것이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입니다.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어서 자신이 만든 이미지가 아니면 안 됩니다. 시각적 자료가 없으면 프로젝트가 밋밋합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텍스트보다는 이미지가 더 효과적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미지보다 실사진이 좋습니다. 충실하게 샘플 이미지를 업로드한 프로젝트들이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들에 비해 성공률이 높습니다. 어떤 것을 받을지 확실히 알수록 후원자들이 더 많이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테두리 장식 효과나 타일식 구성없이 단일 이미지로 어둡거나 흐릿하지 않고 내용이 분명히 드러나게 합니다. 글자를 넣지 않은 창작물 이미지를 써야 합니다. 창작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자체 제작 이미지로 쓰면 더욱더 돋보입니다.
크라우드펀딩에서 가장 힘든 것이 제작 기간을 맞추는 것입니다. 제작을 하다 보면 인쇄가 잘못된다든지 하는 사고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예상 마감일까지 지켜지지 않는 프로젝트가 그래서 많습니다. 펀딩이 완료되더라도 곧바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마감일 이후 최대 보름 정도는 여유 있게 자금을 운용해야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펀딩 마감 이후에 충분한 제작 기간을 갖는 계획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제작 일정을 넉넉하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제작 일정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현재 완료된 부분, 앞으로 진행 예정인 제작 일정, 제작 완료일 등을 날짜와 함께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짜가 확정된 일정(펀딩 마감일, 선물 예상 전달일 등)은 날짜와 함께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마감일이 후원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펀딩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프로젝트 예산을 어떻게 쓰느냐는 후원자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목표액의 필요성이 단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창작에 필요한 금액을 후원자들의 참여로 모으는 것입니다. 왜 목표 수준의 금액을 설정했으며, 후원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후원자가 알 수 있도록 예산을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예산만 쓰지 마시고, 구체적인 예산 항목을 적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후원자가 창작에 필요한 금액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료비, 인건비, 금형비, 대관비 등을 작성해주시되, 이번 창작 활동에 관한 내용으로만 한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프로젝트에 사용하거나 공익 단체에 기부하기 등은 프로젝트 예산으로 볼 수 없습니다. 300%, 500% 등 목표를 초과하는 예산이 확보될 경우를 위한 공약이 있으면 후원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재미 요소가 됩니다.
통계적으로 후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선물은 1만 원에서 18,000원 사이입니다. 시중의 음반, 서적, DVD 등의 가격이 모두 이 구간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선물(출판 프로젝트면 책 등)을 이 구간에 배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펀딩 선물에도 아이템 이름을 간결하게 정리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템명 이외에 너무 자세한 설명을 자제하는 것이 이해하는 데 좋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경 스토리를 기재하는 것입니다. 어떤 계기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지 알려주는 것은 공감을 이끄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윤영돈 코치 님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