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현 CSO 인터뷰
같은 인물이나 대상의 팬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소비하고 탐구하는 “열광적인 사람들의 집단”을 바로 팬덤이라고 부른다. 팬덤은 꼭 연예인이나 스포츠 산업군에 크게 기반되었는데 최근에는 커머스 산업에서도 큰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커머스 산업에서는 이를 팬덤을 이용한 마케팅을 전개하여 커머스 플랫폼을 브랜드 스토리로 소개하고 또 그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판을 형성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여겨볼 기업은 백팩커의 운영사 ‘아이디어스’이다.
아이디어스는 국내 유일무이한 핸드메이드 총합 플랫폼이다. 2만 5천여 명의 작가들이 아이디어스에 입점하여 33만 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가장 큰 특징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아이디어스는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마케팅으로 ‘팬덤 마케팅’을 꼽았다. 입점 작가들을 스타로 만들어 그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팬덤 마케팅을 벌이며, 매주 메인 배너에 작가의 사연이나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여 팬덤 형성에 지원하고 있고, 작가와 팬들의 소통 창구인 SNS 형식의 기술 기능을 고도화하여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팬덤 마케팅을 가장 잘 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디어스는 단순히 상품을 많이 파는 게 아닌, 하나뿐인 작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로서 작가와의 공동 정상을 꿈꾸며 실제 많은 성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핸드메이드 문화를 창조한다는 비전으로 핸드메이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아이디어스’
백백커 운영사 아이디어스 임승현 전략, 마케팅 총괄 이사를 모비인사이드가 직접 만나 아이디어스의 기술 고도화 기능과 핸드메이드 문화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아이디어스 임승현 CSO>
“안녕하세요. 저는 임승현입니다. 아이디어스에서 CSO라는 전략 총괄의 직함을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사업 전략과 마케팅 쪽을 같이 담당하고 있고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마케팅 측면에서 다양한 말씀을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팩커 운영사의 핸드메이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아이디어스’
-2014년 서비스 런칭
-2021년 현재 누적 거래액 5,800억 원 돌파
-앱 다운로드 수 1,300만 건
-MAU 500만 명
가죽공예, 패션, 악세서리,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간식, 축산물, 수제 먹거리 등 2만 5천여 명의 작가 입점 총 33만 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디어스는 작가들의 작품을 단순 판매하는 것이 아닌, 문화 생태계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 서비스와 가치를 알아봐 주시는 것 같습니다. 작년 거래액으로는 약 2천억 원을 달성했고, 종합 누적 금액은 6천억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밖에 MAU 같은 경우 500만, 앱 다운로드 수는 1,300만을 기록했습니다. 아이디어스 작가분들도 크게 늘어나 현재 2만 5천여 명이 있으시네요.
*2년 전 인터뷰 : 바로가기
제가 아이디어스에 합류한 지는 이제 막 1년을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사실 아이디어스의 플랫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스의 매력을 알게 되고, 이렇게 일을 하다 보니 저희 플랫폼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장모님께서는 현재 진주에서 교사를 하고 계시는데, 교사분들께서도 저희 아이디어스 플랫폼을 정말 잘 알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부모님들 세대까지 저희 서비스를 알고 계신다고 하니 국민앱으로 자리 잡았구나 실감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용자 측면에서도 많은 인지도 확산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장 이유로는 시대적 트렌드의 흐름을 잘 탄 것 같아요. 아이디어스는 취미 기반 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보니 생산자로서 활동을 할 수 있고, 또 고객 측면에서는 나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서 얻을 수 있다는 점들이 초인인화 시대에 긍정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쿠팡 핀테크 부문 대표 정보람님과, 아이디어스 CTO 등 파워 있는 좋은 인재분들이 아이디어스에 많이 합류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멤버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다보니 그때부터 아이디어스의 성장점이 폭발한 것 같네요.
모든 플랫폼에는 목적형 쇼핑과 발견형 쇼핑이 섞여 있는 것 같아요.
목적형 쇼핑은 검색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빠르고 명확하게 체크하여 구매하는 플랫폼인데요. 저희 아이디어스는 목적형보다는 발견형 쇼핑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높은 것 같습니다.
최근 가장 정성적으로 느꼈던 점은 저희 회사에서 마케터분들을 채용하는 인터뷰에서 단순 면접자보다는, 저희 서비스의 팬을 만나 뵙는 것 같아 인상이 깊었습니다. 다들 공통된 말로 “아이디어스는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검색하여 들어왔을 때 유일하게 설렘을 전달해주는 플랫폼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다른 쇼핑몰은 내가 원하는 것을 짧은 시간 내에 둘러보고 바로 구매를 할 수 있지만, 아이디어스는 특별한 목적이 없더라도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구매까지 이어지게 바로 아이디어스의 발견형 쇼핑 적 특징 아닐까요.
제가 항상 말씀드릴 때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지표가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최상위 작가 5%의 분들의 평균 연 수입이 20억 정도의 높은 수익률을 가지고 계시고요.
두 번째는 작가분들에게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스의 시스템입니다.
작가 후원금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재는 누적 후원금이 10억 원이 되는 지점을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작가 후원금은 특히나 저희가 드리는 금액이 아닌, 직접 구매를 해주시는 구매자분들의 자발적 선택으로 얻어진 결과값이기에 더욱 값지고 자랑스럽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아이디어스에 합류할 때 작가님들이 만들어 팔 수 있는 경로는 어는 플랫폼이어도 가능한 일인데, 어째서 아이디어스만 잘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합류해서 지켜보다 보니 가장 주요한 이유로 핵심 역량을 가진 작가분들과의 관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라는 정답을 얻었습니다.
작가 후원금 외에도 다양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저희 작가분들은 작품을 제작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타 플랫폼의 셀러들처럼 마케팅 측면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으시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작품들을 만드는 작가분들이 어떤 식으로 작품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교육해드리며 작품 사진 촬영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고요. 또 고객 응대나 마케팅, 손익 관리 및 저작권 이슈까지도 많은 관여를 하여 전반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작가분들이 많이 쓰시는 원부자재는 저희가 직접 매입하여 창고에 두어 좀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단체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 택배사 제휴를 통해 택배 금액을 낮추는 방법도 강구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특이한 교육 서비스로는 심리 상담 제휴 서비스, 작가 건강 검진까지 단순 판매자를 뛰어넘어 뚜렷한 색채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가분들의 성장을 돕고 있고, 작가분들 역시 이런 서비스를 통해 많은 효과를 보고 계시며 저희와 함께 상생해 나아가는 점들에 큰 만족감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네. 연예인을 모델로 섭외하여 당시 TV CF를 공개했으니 당시 효과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오가닉 유저도 3배 정도 증가했고, 인지도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저희 아이디어스 유저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셨지만, 특히나 활동하고 계신 작가분들이 좋아하셨어요. 자신이 속해있는 플랫폼이 대중적으로 떠오르니까요.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의 효과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크게 이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까지도 다시 한번 진행을 해볼까? 라는 고민은 늘 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히 결정된 상황은 없습니다.
팬덤 마케팅은 커머스 산업에서는 잘 쓰지 않는 부분인데요. 저희는 반대로 매주 메인 배너에 작가의 사연이나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여 팬덤 형성에 힘을 쏟으며, 팬덤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작가님들의 팬층을 보고 놀랄 때가 많은데요. 인스타그램처럼 저희도 작가 팔로우 기능과 작품 찜하기, 좋아요 등 기능이 있어서 팬들께서 작가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며 작가님들은 스스로 소식 등을 공개할 수 있는 사진도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실제 작가님들이 특히 이런 기능을 많이 활용하시고요.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저희 아이디어스의 유명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시는 작가님이 계신데, 갑자기 어느 날 1천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신 적이 있어요. 이유로는 본인의 생일을 기념으로 케이크 사진을 올리며 팬분들과 소통하며 급 이벤트를 진행하시기도 했고, 다른 작가님들은 결혼과 출산 등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도 갑작스런 이벤트를 펼치며 소통을 하고 계십니다.
작가와 구매자의 소통도 잘 되고 있지만, 구매자분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 하나의 소통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어떤 분께서 “이런 작품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다른 구매자분께서 “이 작품은 이런 식으로 관리해주면 좋아요”라는 설명도 해주시며 한정판 판매 작품을 아쉽게도 구매하지 못한 분들은 서로 아쉽다며 공감 소통을 하시기도 합니다. 이렇듯 아이디어스 플랫폼 안에서 고객 소통 및 라이프 스타일을 잘 발현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아이디어스의 특징을 잘 담은 작가분들이 많으신데요. 화학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귀농하여 가족의 사슴 농장을 약용작물 농장으로 키워낸 젊은 여성 농부도 있으시고, 모아이 휴지 케이스, 돈방석, 탯줄 보관함 등과 같은 이색 아이디어 작품을을 선보여 팬(구매자)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계신 작가분들도 많습니다.
아이디어스의 특징을 잘 담은 작가: 여성 농부 신선해농원 작가님 페이지
아이디어스에서 이색 아이디어로 “탯줄보관함”을 판매중인 힌토님의 작품
모든 커머스들은 고객별 개인화 추천에 대한 기능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요.
쇼핑 앱 지그재그 같은 경우에는, 분야가 패션이다 보니 유저마다 개인의 취향이 명확하여 앱 다운 시작 화면에서 여러 가지 스타일을 선택하게 하여 고객들의 취향을 추적하여 앱 기반 추천 기능을 보여주고 있고요. 쿠팡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 있어서 내가 구매했던 검색한 물건과 비슷한 연관 브랜드나 제품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추천을 할 수 있고요.
저희 플랫폼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발견형 플랫폼이다 보니 개인화가 되는 측면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검색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검색 관련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객분들의 구매나 과거 구매 패턴에 따라 제공하는 오퍼 카테고리의 작품 추천도 다르게 진행해보려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고객을 분류하고, 구성하는 데 있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추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맞춤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의 메뉴들이 달라지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가 다양한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어떤 채널로 들어온 유저가 어떤 것을 구매하고, 어떤 작품을 클릭하는지. 그리고 어떤 작품을 보다가 이탈을 했는가. 정도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런 점들로 어느 정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고도화된 점은 CRM 측면입니다.
아이디어스는 아무래도 기존 고객들이 신규 고객보다 더 많이 참여하는 플랫폼이 되다 보니, 필요에 의해 단순 구매하는 플랫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부분을 제안해 주어 구매를 유도하는 형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고객의 세그를 나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RFM (고객의 미래 구매 행위를 예측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과거 구매내용이라고 가정하는 시장분석기법)을 통해 기존 과거 구매 내용을 가지고 패턴을 분류해보았는데, 13개 정도의 그룹으로 나눠졌습니다.
이것들을 토대로 13개의 그룹별마다 다른 오퍼를 주어 AB테스트를 진행해 실험해보았는데요. 저희 카테고리가 워낙 특이하다 보니 분류 기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주얼리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고, 농축산물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다 보니 한 명의 고객이 카데고리 별로 어떻게 묶여서 구매를 이어오는지 분류하고 고민해 본 결과 총 7가지 정도로 분류가 되어 구매 패턴과 행동 패턴 등 나누어 분류를 진행했고요. 이것을 바탕으로 타겟 푸시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에는 전체 푸시 기술만 가능했다면, 현재에는 타겟팅 가능한 푸시 기능을 개발 완료하여 각 다르게 진행을 하고 있고 카카오 모먼트를 이용하여 CRM을 하고 있어 시연이 좀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현재 부족한 프로덕트 측면에 다방면으로 많은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 플랫폼에서도 공통된 고민인 것 같은데요. 버티컬 커머스로서 카테고리 확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역시 식품에서 뷰티까지 확장된 듯 항상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 버티컬 커머스의 숙명 같습니다.
저희 아이디어스 역시 확장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보다 먼저 우선될 점은 사용성의 확장 즉 아이디어스를 활용할 수 있는 TPO 확장에 크게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핸드메이드 특성상 한번 구매 후 이탈하는 방식 즉 원타이머의 형태로 불리우는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핸드메이드’가 명확히 꼭 필요한 사람이 많을까요? 라는 질문에 저희는 핸드메이드 작품을 많은 대중에게 구매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개개인이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별함을 일상으로 “
작품을 구매할 때 저희는 특별함을 일상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희 작품들은 전부 핸드메이드이다 보니 나의 선물이 혹은 내가 가질 물건이 현재 실시간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별함을 주는데요. 그런 경험들을 이제는 일상적 특별함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최근 저희가 만들었던 브랜딩 영상이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엄마가 특별한 날인 것 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용인데요. 특별한 날은 사실 어떠한 기념일이 아닌 “우리 아이가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날”이라 그 일상을 기념하는 내용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저희가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제공해야 하는 프로포절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고객들에게 “일상에서 특별한 기념일은 아니었지만, 특별하게 보냈던 하루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져 댓글을 달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순식간에 댓글이 천 개가 넘게 달리며 일상에서의 행복들을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일상은 굉장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핸드메이드 작품으로써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이렇게 특별함을 선사하는 서비스로 꾸준하게 지속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유튜버는 아니지만, 아이디어스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팬 만큼이나 깊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유튜버가 계셨어요. 저희 클래스도 이용하시고 다양한 작품들을 정말 진심으로 소개해 주시더라고요. 그럴 때 저희는 그런 분들을 바로 저희와 맞는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 중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저희의 작품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계신 유튜버라면 다양한 프로젝트를 열어 볼 니즈는 항상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결국 작품(제품)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판매하는 작품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절대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는 작품 주도 성장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유사 핸드메이드 플랫폼에서도 왜 굳이 아이디어스여야 할까?’입니다.
작품(제품) 시장이 커지니 유사 플랫폼들도 많아졌는데요. 작가분들이 왜 아이디어스에 입점할까? 라는 질문으로 고민을 했었습니다. 저희는 외부 광고비가 거래액 비교 타 업체에 뒤처지지 않습니다. 브랜드 광고가 아닌 작가분들의 작품을 홍보합니다. 작가님들이 대접받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주다 보니 자연스레 작가님들도 저희 아이디어스에 입점을 희망하시고 이렇게 꾸준히 함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던 것 같네요.
크게 없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20대 여성분들이 주요 고객이고요. 최근 3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이 많이 늘긴 했지만 확연히 20, 30대 여성분들이 주 고객층입니다. VIP 멤버십 회원은 크게 30대가 가장 많고요.
이전보다 거래액이 확연히 더 올라왔지만 인지도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성 고객들은 여전히 부족하죠. 남성분들의 경우 사용자의 10% 미만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프로덕트 측면에서 완전히 개인화 시스템이 되면, 남성분들이 구매할만한 작품을 따로 잘 노출하여 유입을 끌어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스템 구축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며, 매스미디어와 브랜딩 마케팅을 진행하여 타겟층을 넓히는 시너지를 얻으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이디어스는 다른 버티컬 플랫폼이랑 다르게,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버티컬의 기준을 잡는 게 아니라 [핸드메이드]라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창작자 고유의 가치를 서포트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카테고리가 아니라 ‘업’을 규정하는 플랫폼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작가가 직수입이나 OEM작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닌, 모든 생산 과정에서 A~Z까지 총 관여하는 생산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가치관 하에 고객의 디테일한 니즈가 반영될 수 있고 그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타 플랫폼처럼 카테고리 기반의 버티컬과는 다르게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TPO나 카테고리, 고객 관점에서의 타겟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스의 잠재 작가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저희 아이디어스의 가치와 철학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신다면, 저희와 합류했을 때 함께 큰 동반 성장의 기회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입점 시 첫 작품 등록과 첫 구매 측면을 많이 노출시켜 드리기 때문에 마케팅 측면으로도 잘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팔로워를 늘리고, 쿠폰을 발행하고, 그것들이 바이럴 되어 노출이 되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저희는 핸드메이드 기준을 가지고 엄격하게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작가님과 더불어 저희 플랫폼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큰 커머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저희 거래액에 비해 작가님들이 매출을 크게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저희 아이디어스에 입점하셔서 모두 부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핸드메이드 커머스로서만 말씀드린 것 같네요. 저희는 핸드메이드 생태계 문화를 만드는 것이 사명이고, 거기에 정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투자하는 것 중 하나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작품을 오프라인에서 팔기도 하고, 작가분들을 위해 물류 센터를 매입하여 작가님들의 공방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가님들의 환경에 도움을 드리는 이유는, 작가님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작품들을 많이 판매하시다 보면, 핸드메이드 자체를 알릴 수 있고 핸드메이드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어서입니다.
핸드메이드 자체 경험과 접점이 늘어놔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 온라인 클래스 및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의 주체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성 같습니다.
그리고 커머스 측면에서는, 커머스를 뛰어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커머스이지만 판매에만 주력하기보다는 다른 가치들을 자생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 목표하고 있는데요. 작가와 고객 간의 소통은 연예인과 팬의 관계라고 볼 수 있고, 고객분들이 서로 공동체로서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 커뮤니티의 측면으로 서비스 기능을 고민하고 그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확장”의 측면에서 사명감을 잃지 않고 나아갈 예정입니다. 저희 핸드메이드 시장에서 작가님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굉장히 한국적이면서 퀄리티가 높고 다양한 작품들이 많은데요. 이런 작품들을 글로벌 진출로 해외에 많이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마케팅과 운영비들이 따라오겠지만 정말 외국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면 저희 작가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글로벌 진출 확장의 측면에서 앞으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예정이고요.
또 1등 사업자로서 판로를 넓히는 것을 저희의 최종 일환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핸드메이드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아이디어스가 좋은 서비스로 잘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서 특별한 일상에 체험하고 싶은 분에게 아이디어스가 소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이디어스는 기업 문화가 굉장히 잘 구축되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한 사람들이 모여 가치 있는 일을 하는 문화를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추후에도 이런 핵심 역량 들을 잘 이어가 핸드메이드 생태계 문화를 선도하는 1등 기업이 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