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룩은 다양한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옷차림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상세 화면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착용하고 있는 제품 정보를 이미지와 제품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데, 각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이 눈에 띄어 오늘 간단히 소개하려 합니다.
최근에는 확실히 상세화면에서 (모바일 기준) 진입과 동시에 주요 정보를 쉽고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 많아지고 있어요. 온더룩 역시 상세화면 진입과 동시에 크리에이터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통해 상의, 하의 등의 아이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그 형태로 정보가 제공되기에 원하는 상품 정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그리고 착용 제품을 하나씩 나눠 개별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업로드된 이미지 아래로 착용 제품의 썸네일과 브랜드, 제품명, 가격, 착용 사이즈 등을 알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는 키와 몸무게를 공개하기에 착용한 사이즈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정확한 측정 기준은 아니지만, 나와 유사한 크리에이터라면 내가 입었을 때의 모습을 조금은 빠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착용한 상품과 함께 비슷한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도 눈에 띕니다. 착용 제품 – 비슷한 상품이 나란히 있어 한눈에 볼 수 있고, 살짝 옆으로 넘겨 전체 정보를 확인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덕분에 크리에이터가 착용한 일부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하나씩 맞춰볼 수 있는 환경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상품은 정보로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찜(저장)하기’ 기능이 붙어있어 착용 제품, 비슷한 제품을 한 화면에서 보며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실제 입은 모습, 비슷한 상품 등을 차례로 보면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어려움 없이 저장까지 자연스레 이어갈 수 있는 구성이네요.
요기요에서 검색은 보통 메뉴나 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데 매장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 검색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매장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찜닭 주문을 위해 검색어를 입력했는데요.
주문 가능한 매장(가게)을 보는 것까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험이었는데 특정 매장을 선택해 상세 화면으로 진입하니 조금 다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기요는 가게에서 설정한 메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별도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예를 들면 갈비찜 메뉴, 찜닭 메뉴와 같은 내용입니다. 모바일에서 메뉴가 많을 경우 스크롤을 한참 내려야 하기에 매장 상세 진입 후, 원하는 메뉴 범위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영역에, 제가 앞서 검색한 키워드(찜닭)를 별도로 표기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검색 아이콘과 메뉴명의 텍스트 컬러를 변경해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찾고 있는 메뉴라는 점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검색한 키워드를 이 짧은 순간에 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음식점 당 메뉴가 요즘은 워낙 다양하기에 검색한 메뉴를 빠르게 찾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 속, 여러 메뉴 중 검색한/먹고 싶은 메뉴를 상세 화면 진입과 동시에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탐색 과정에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배달 서비스는 검색 결과가 메뉴로 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가게를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 유용하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익스피디아에 새로운 검색 방법이 적용되었습니다. 여행 서비스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활용한 방법은 지역과 날짜, 인원수 등의 상세 조건을 하나씩 입력해 리스트를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음성 또는 텍스트를 통해 가고 싶은 여행을 문장으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가해야 하는 정보는 인원수 정도로 기존 대비 훨씬 간소화된 과정에 따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음성 검색 등은 한 번쯤 경험해봤을 내용이지만, 음성을 지원한다 하더라도 어떤 맥락에 따라 검색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기에 익스피디아는 첫 화면에서 관련 안내를 제공합니다. 다음 주말 스키 여행 등 짧은 문장을 입력 또는 말하면 빠르게 관련 정보 찾아준다는 내용입니다. 무엇을 찾고 있는지를 기존 방식대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주말 바다 여행, 다음 주 섬 여행, 오늘 떠나는 트래킹 등을 입력해봤는데 모두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내가 가고 싶은 여행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느낌이 강했고, 기존에 동일하게 입력하던 방식과 비교해 더 많은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어떤 여행을, 어디로, 어떻게 떠날 것인지를 결정한 사용자는 기존 검색 방법을,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구체적인 지역이나 방법을 아직 정하지 못한 사용자는 새로운 방법을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검색 결과를 확인하는 화면에 문장으로 입력한 내용을 함께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간소화된 과정이지만, 현재 보이는 리스트가 어떤 문장에 따라 제공되는지 함께 보는 게 더 편리하게 다가올 것 같네요.
키핑은 AI 리뷰를 바탕으로 가전/디지털 제품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용기(리뷰)를 검색해서 찾아볼 경우 교묘하게 섞인 광고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시작된 서비스로 저 역시 특정 제품을 구매할 때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에는 이사 후 사용할 몇 가지 가전제품을 검색하러 들어갔는데, 검색 화면 내 ‘검색 팁’이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기존에는 제품명으로 보통 검색을 했기에, 어떤 기능을 안내해주는 걸까? 싶었는데, 눌러보니 조건을 추가한 검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가격을 포함해 조금 더 구체적인 검색이 가능해졌어요. 예를 들어 기존에는 ‘에어프라이어’라는 검색어로 결과를 보고, 검색 화면 내 정렬이나 필터 기능을 사용했는데요. 이제는 20만 원대 에어프라이어, 10만 이하 커피머신 등으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학습이 필요하기에 팁으로 별도 안내를 하고 있지만, 경험 한 뒤에는 훨씬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요. 구매 기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격대에 맞춰 제품을 1차로 필터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워드를 통한 1차 검색 결과가 기존에 1,000개로 제공되었다면 검색어에 가격대를 포함해 500개 정도로 줄일 수 있어요. 덕분에 더 빠르게 원하는 조건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핑의 장점 중 하나는 검색 결과 화면 상단에 특정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 검색 기능을 개선해 이런 기준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일반적인 키워드 검색과 더불어, 서비스의 특징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한성규님의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