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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Apr 10. 2017

연구실에서 기업으로, 프랑스 딥 테크 스타트업의 비상

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엄지 매니저가 프랑스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연구실에서 기업으로까지, 프랑스 딥 테크 스타트업의 비상


지난 10년간 다양한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나면서 괄목할 만한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투자자들과 주요 기업들은 파격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 테크” 스타트업들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딥 테크 회사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2016년부터 딥 테크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았지만요. 현존하는 기술들을 기반으로 "클래식 테크"를 선보인 스타트업들과는 대조적으로, "딥 테크" 기업들은 파격적인 혁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진보한 과학적 발견을 기반으로 실험실에서 탄생하며, 재생산해내기 굉장히 어려운 기술들입니다. 또한, 이 "딥테크"는 21세기 모든 분야에 걸쳐진 주요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전환의 대상이 됩니다. 환경, 항공, 건강, 산업, 이동성, 농업, 파이낸스, 텔레콤, 교통. 등. 산업용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칩을 개발한 미국의 스타트업 'Koniku'가 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굉장히 새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딥 테크"라는 용어는 19세기부터 존재해온 기술 과학의 폭발력을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일 뿐 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 새로운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빅 테이터나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드론, VR,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과 같은 기술의 집중으로 인해 스타트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Hello Tomorrow의 부회장인 Arnaud de la Tour는 투자자들과 대기업들이 아직은 거의 활용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으로 발굴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연구소와 리서치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구를 향상 시키려 시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새로운 솔루션이 아닌 현존하는 기술에만 집중하는 디지털 스타트업에게는 더 이상 괄목할 만한 혁신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딥 테크의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Boston 컨설팅 그룹과 Hello Tomorrow 조직은 지난 4일 그간 공개된 적 없는 리포트를 대해 발표했습니다. "테크에서 딥 테크로"라는 이 리포트는 다른 스타트업들과는 다른 이 딥 테크 스타트업들의 특수성과 도전과제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 숫자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015년 영국 펀드인 Atomico을 통해 3,500개의 딥 테크 스타트업들이 집계되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2011년부터 매년마다 5배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스타트업들의 펀딩은 매우 신중하고 날카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든 하나의 생태계에 기여하는 바이오테크와는 다르게, 딥 테크는 모든 분야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테크 분야는 2011년 17억원에서 2015년 79억원의 투자만을 유치했습니다. 반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드론 분야에서 투자는 2011년 1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35억달러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이 뚜렷해 보인다 하더라도, 이 딥 테크 스타트업들은 굉장히 뚜렷한 문제들 또한 마주하고 있습니다. 먼저, 재래적인 스타트업들과는 다르게 이 딥 테크 스타트업들은 훨씬 긴 R&D 기간으로 인해 투자 기한이 매우 길다는 점입니다. 기술개발을 활용도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어내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일례로 NovaGray의 방사선 치료 기술은 1995년부터 연구되었지만, 이 스타트업은 임상실험은 2015년에서야 승인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금수요가 다른 스타트업에 비해 높고, 이러한 점이 프랑스 투자자들의 두려움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프랑스 테크 스타트업의 펀딩 중 45%가 공공 부문으로부터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26%, 유럽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 35%에 해당하는 것을 보면 꽤나 큰 규모입니다. 정반대로, 사기업 연구소 센터나 비즈니스 엔젤, 벤처캐피탈 펀드 또는 대기업은 다른 국가보다 적게 관여되어 있습니다.


딥테크에서 성공을 향한 길이 굉장히 멀어보이긴 합니다만, 딥테크 스타트업이 R&D 기간을 끝내고 고객을 찾아내기만 한다면, 이들의 기술적 선도가 굉장히 중대하고 앞선 경쟁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웹 플랫폼과는 달리, 딥 테크 기술은 그들이 가진 기술을 재생산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포트에서는 주요 기업들만이 스타트업들의 니즈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잠재적 파트너이기 때문에 프랑스 딥 테크 부문을 개발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97%의 딥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은 설문에서 사업적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개발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 57% 정도의 스타트업만이 파트너십 체결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리포트는 이 불일치 현상은 상호 불신에 의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에게 있어서 스타트업은 아직 구조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현실로부터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는 것으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딥 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주요 기업들의 이러한 인지를 조금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이 거대 기업들이 진심으로 기술적인 혁명의 중심에 위치하고 싶다면 말이죠. 딥 테크 스타트업들 역시 기술적으로는 성숙할 수 있어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 전략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과 사업적인 전문 기술에 대한 조언 역시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딥 테크가 헬스케어뿐 아니라, 경제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등의 시스템을 향상 시키는데 중대한 잠재력을 가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리포트에서는 딥 테크가 침체기에 머물러 있는 프랑스 산업에 새로운 산업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음향 증폭 기술을 개발한 파리의 스타트업인 Devialet이 프랑스에서 하이엔드 스피커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말입니다.


현재 중국은 인공지능 부문에 135억 달러의 단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 밸리의 거인인 구글, 페이스북과 IBM 역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혁신을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딥 테크 스타트업들이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Startups : du laboratoire à l’entreprise, l’essor des "deep tech"(La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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