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는 마케터를 위한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로 매월 이슈가 되는 한 가지의 주제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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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내용은 [대외비.] 5월 호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① 네컷 사진 언제 많이 찍을까?
② 무인 포토 부스가 단순 사진 촬영용은 아냐 ☝️
③ 무인 포토 부스 누구랑 많이 찍을까?
④ 무인 포토 부스 찍는 곳은 매장뿐일까?
⑤ 무인 포토 부스 찍을 때 중요한 점 체크해보자 ✔️
⑥ 무인 포토 부스 대표 브랜드, 자세히 살펴보자!
⑦ 어떤 커뮤니티에서 무인 포토 부스 이야기를 많이 할까? ️
이번 주제는 사람들의 외출 필수 코스가 된 무인 포토 부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에요. 인생네컷, 포토이즘 등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는 무인 포토 부스는 아이돌이나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는 물론, 팝업스토어에서도 빠지지 않는 필수 요소가 되었는데요. 혼자서도 많이 찍으러 가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찍는 사람들도 많죠.
연말 연초에는 다양한 행사가 있잖아요? 이 시기 각 브랜드의 검색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추정하기로는, 연말 연초에 지인, 친구들과 만난 기념으로 사진을 찍거나 외출한 김에 혼자 촬영하는 경우 또한 많아지면서 그런 것 같아요.
또, 무인 포토부스의 검색은 일반적으로 방문을 목표로 매장 위치를 찾기 위해 발생하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23년 초 인생네컷과 큰 차이를 보이던 포토이즘이 인생네컷을 따라잡은 것도 무인 포토부스 시장 내에서 어느 정도 지각변동이 있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혼자서도, 친구들이랑도 많이 찍으러 가는 이 무인 포토 부스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언제, 누구와, 왜 찍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알아볼까요?
무인 포토 부스는 이제 외출이나 데이트 시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약속이나 외출 시 당연히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장소가 되었어요.
데이터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아이돌이나 유튜버와의 콜라보 프레임이 출시하면 팬들이 덕질용으로 촬영한다는 게시글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프레임뿐만 아니라 이세계아이돌이나 플레이브 같은 버추얼 아이돌과의 콜라보 프레임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덕질의 영역이 버추얼 아이돌까지 확장되며 더 다채로워지고 있는 것이죠. 무인 포토 부스가 단순히 사진을 찍는 장소를 넘어, 팬들에게는 덕질의 공간이자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장소가 된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덕질 사례 모아봤어!
무인 포토 부스는 남녀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무인 포토 부스를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유튜버, 버추얼 아이돌과 함께 사진을 찍고 온라인에 인증하는 모습이 많이 확인되고 있어요.
일반적인 사례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Click! 본문보러가기️), 혹은 애정하는 아이돌과 함께 촬영(Click! 본문보러가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어요. 프레임에 등장하는 덕질 대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포즈가 커뮤니티 내에서 유행이 되어 공유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펭수 등 인기 캐릭터 덕질을 위해 콜라보레이션 기간과 촬영 가능한 지점을 공유하는 게시글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버추얼 아이돌 팬덤 역시 무인 포토 부스 콜라보레이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버추얼 아이돌인 플레이브(Click! 본문 보러 가기️)와 이세계아이돌(Click! 본문 보러 가기️) 팬덤 커뮤니티에서 촬영 인증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가장 독특한 사례로는 무인 포토 부스를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와 찍은 사진을 포토 카드처럼 간직하고자 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자신은 일부러 화면에 나오지 않고 프레임만 나오도록 하여 이를 포토 카드 콜렉션 용도로 활용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Click! 본문보러가기️)
이렇게 포토 부스 덕질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덕질 대상이 콜라보레이션 프레임에 어떻게 등장하는지에 대한 호불호도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팬들은 무대의상보다 후드티나 티셔츠 등의 일상 룩을, 날카롭고 치명적인 표정보다 부드러운 웃음을, 딱딱한 포즈보다 함께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는 포즈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아무래도 우리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온 포토 부스 문화인 만큼, 이러한 자연스러움이 팬들에게 더 큰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된 것 같아요. 이런 점은 앞으로 포토 부스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무인 포토 부스를 기획할 때는 콜라보레이션 대상의 의상이나 포즈 같은 요소로 팬들이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요즘 무인 포토 부스는 외출이나 데이트 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되었는데요. 실제로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남기기 위해 포토 부스를 방문하는 경우가 52%로 가장 많았답니다.
혼자 찍는 경우는 덕질용 프레임을 찍기 위해서가 대부분이었어요. 또 친구와 같이 부스를 방문했지만 각자 따로 촬영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특히 덕질용 프레임만큼은 혼자 촬영하고 싶어 해서 따로 찍었다는 게시글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와의 특별한 프레임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혼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은 후 그 모습을 기록용으로 찍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특별한 날의 스타일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겠죠?
반려동물이나 아기와 함께 촬영했다는 게시글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소중한 가족과의 순간을 예쁘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반려동물이나 아기를 데리고 와서 함께 사진을 찍는 것 같아요.
❤️ 네컷 사진 남녀 둘이 찍는 건 썸 vs 친구?
게시글을 살펴보다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어요. 네컷 사진을 남녀가 단둘이 찍으면 썸인지 아닌지 논쟁하는 게시글이 매우 많았어요. 네컷 사진 촬영이 남녀 간 썸의 지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좁은 부스 안, 한 프레임 안에 나오기 위해 유지하는 가까운 거리, 작은 스킨십에 설렘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또 MBTI 유형에 따라 I (내향적인) 성향이 먼저 포토 부스 사진을 찍자고 하면 100% 호감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굉장히 재밌는 점이었습니다. (click! 게시글 보러가기️)
무인 포토 부스를 이용하기 위해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끔은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김에 포토 부스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글 중 17%가 빵빵이 팝업스토어를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빵빵이 캐릭터가 남녀노소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많은 사람이 단순히 찍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빵빵이와 함께한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한 가지 눈여겨볼 만한 재미있는 점도 발견하였는데요.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 무인 포토 부스가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무인 포토 부스 브랜드 중 언급 비중의 83%가 인생네컷이었는데요. 인생네컷 부스의 해외 진출로 인해 여행객들이 무인 포토 부스로 기념 촬영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국내에서도 흔하게 촬영할 수 있으나 해외 촬영 시에 여행객들에게 즉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며, 특별한 여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무인 포토 부스를 촬영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사진을 찍는 것이다 보니 보정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어요. 실제로 게시글에서도 사진이 실제 얼굴과 비슷하게 나오는지, 보정을 얼마나 예쁘게 해주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언급이 많았던 것은 콜라보 프레임 관련 내용이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와 콜라보를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글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콜라보 프레임의 여부도 꽤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실제로 각 무인 포토 부스 브랜드들이 월별로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며 점점 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무인 포토 부스 브랜드라면 현재 가장 핫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캐릭터를 파악하여 콜라보를 선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 같네요.
게시글을 살펴보다가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는데요. 무인 포토 부스를 촬영한 후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 도안을 만들어 업로드한 블로그 게시글을 꽤 많이 볼 수 있었어요. (click! 게시글 보러 가기️) 특히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시즌에 맞춰 도안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는 소비자가 소비뿐만 아니라 자신의 니즈에 맞게 생산하기도 하는 프로슈머 성격을 갖춘 문화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대표적인 무인 포토 부스 브랜드 4개의 특징은 무엇인지, 각 브랜드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 대표 브랜드 4개는 최근 1년 검색량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 인생네컷
무인 포토 부스의 선두 주자 브랜드인 인생네컷! 인생네컷은 이제 무인 포토 부스를 칭하는 고유명사로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브랜드인데요. 먼저 콜라보에 대한 긍정 언급이 많았어요. 콜라보 프레임 언급 중 약 42%는 캐릭터 IP 콜라보 언급일 만큼, 인생네컷은 캐릭터 IP와 콜라보를 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작년 인기 캐릭터였던 잔망루피와의 콜라보 프레임에 대해 귀엽다고 언급하는 게시글을 꽤 확인할 수 있었어요.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니 잔망루피 덕질의 목적이 아닌, 약속이나 외출 중 사진 촬영을 하고 프레임을 고민하다가 잔망루피 프레임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답니다. 이런 캐릭터 IP 콜라보 프레임의 경우, 덕질 목적으로 소비자의 유입을 유도하기도 하겠지만 프레임 선택지를 다양화하여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2. 포토이즘
다음은 포토이즘에 대해 살펴볼게요. 포토이즘을 언급한 내용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이 브랜드는 한 마디로 “콜라보에 가장 진심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더라고요. 실제로 덕질 목적으로, 혹은 콜라보 프레임 촬영 목적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언급한 전체 게시글 중 약 67%가 포토이즘을 언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무인 포토 부스 브랜드가 대부분 캐릭터나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포토이즘은 대부분 아이돌, 배우 등 연예인과 콜라보를 많이 진행하는 것도 언급이 많은 이유 중 하나일 것 같아요.
긍정 속성으로는 확실히 연예인 콜라보 프레임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색감이나 화질이 좋다는 내용도 꽤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정 속성으로는 가격에 대한 언급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콜라보 프레임은 2장에 7천 원으로 일반 프레임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글이 꽤 확인되었어요.
3. 하루필름
하루필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긍정 속성에서는 하루필름을 찍어 보신 분들이 잘 아실 것 같은데요. 뽀얗고 예쁘게 보정이 된다는 긍정 언급이 가장 많이 확인되었어요.
또한 문돼의온도, 승헌쓰, 폭스클럽 등 크리에이터 위주의 콜라보를 다수 진행해 이에 대한 긍정 언급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특히 문돼의온도 콜라보는 압구정로데오, 홍대입구역, 연트럴파크 등 10~20대의 주요 번화가 직영 매장에서만 진행되었으며, 소품도 금목걸이, 문신 팔토시 등을 준비하며 MZ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놀이 유행으로 입소문이 났었는데요. 단순 프레임 콜라보에서 그치지 않고 소품까지 적합하게 준비된 점이 신선한 것 같아요.
부정 속성에서는 보정이 너무 하얗게 되어 이목구비가 날아간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으로 보였어요. 또한 소품 관련해서도 위생에 대한 부정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포토그레이
다음으로 포토그레이의 속성을 살펴보면, 먼저 긍정 속성에서는 사진 자체가 선명하게 나오고, 자동 보정 기능이 있어서 예쁘게 찍힌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만 부정 속성에서도 보정 관련 내용이 많았는데요. 보정이 너무 인위적이라는 내용 외에도 너무 쿨톤 느낌이 나는 필터에 대한 부정 언급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명 ‘술톤 필터’라고도 불리는 포토그레이 특유의 필터는 노란 톤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붉은 톤이 돋보여, 얼굴이 술에 취한 것처럼 붉게 나온다는 재밌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포토그레이를 언급한 내용 중 눈에 띄는 내용은 바로 라이브 필터 관련 언급이었어요. 맥북 카메라에서 라이브 필터를 사용해 보신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포토그레이에도 이와 비슷한 라이브 필터 기능이 있어 이에 대한 긍정 언급을 꽤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무인 포토 부스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능성에서 차별성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이네요.
무인 포토 부스 언급이 많았던 커뮤니티는 디시인사이드 > 더쿠넷 > 인스티즈 > 네이트판 > 인벤 순이었어요.
디시인사이드와 더쿠넷은 무인 포토 부스와 콜라보를 하는 아이돌, 배우 등의 팬들이 운집해 있고, 각 연예인별로 게시판이 나뉘어져 있는 형태라, 해당 커뮤니티에서 관련 언급이 많은 것으로 보여요.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 콜라보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고 왔다는 인증 게시글이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여성 타깃이 운집되어 있는 인스티즈와 네이트판에서도 꽤 언급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점은 확실히 무인 포토 부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층이 여성이라는 것의 방증으로 볼 수 있겠죠?
눈에 띄는 점은 게임 커뮤니티인 인벤에서도 언급이 있었다는 점인데요. 인생네컷이 게임 메이플 스토리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해당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게시글이 인벤에서 다수 발생하였어요. 실제로 인벤에서 발생한 모든 게시글은 메이플 스토리, 신의 탑 등 게임 콜라보 관련 내용이었답니다.
※ 단 메이플 스토리는 게임과 관련된 부정이슈와 엮여 발생한 게시글 역시 많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인생네컷의 경우 앞서 살펴봤듯이 국내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국가에도 진출했는데요. 국내에도 불국사, 독도 등 랜드마크에도 인생네컷 부스가 있더라고요. 해당 부스는 커뮤니티에서도 꽤 화제가 되었는데요. (click! 게시글 보러가기️)
다만, 다른 매장과 차별성이 없는 부스를 그대로 두었다 보니 경치 좋은 관광지에서 굳이 인생네컷을 촬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요. 특별한 랜드마크나 장소에 무인 포토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 있다면 그 장소를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프레임을 활용하면 사람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에버랜드 인생네컷에는 푸바오 프레임이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처럼요!
팝업스토어에서 자사 브랜드의 정체성을 녹인 무인 포토 부스를 운영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예요. 단순히 브랜드 로고나 컬러를 반영한 프레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사 브랜드 모델과 콜라보한 한정판 프레임을 활용하여 팬층의 유입을 유도한다면 팝업스토어 모객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거예요.
앞서 이야기했듯, 남녀 둘이 무인 포토 부스를 찍으면 ‘썸’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커플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는 브랜드라면 무인 포토 부스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대표적인 커플 선물 제품인 향수나 코스메틱 브랜드라면, 포토 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주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QR 코드를 사진에 함께 인쇄되도록 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썸 혹은 커플의 필수 코스인 포토 부스 촬영 후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마치 <썸 타는 사이 필수 코스> 느낌으로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포토 부스 입장 전에 마음에 드는 향을 뿌릴 수 있도록 체험 ZONE을 만들어놓은 후, 둘이 붙어서 찍어야만 하는 프레임을 활용해 서로의 향을 맡을 수 있도록 만들면 설렘과 동시에 브랜드의 향을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호 [대외비.] 주제는 콜라보레이션입니다.
다음 달에 또 만나요!
티엠씨케이뉴스레터 [대외비.]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