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산업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3년 아마존의 미국 내 이커머스(EC, 전자상거래) 유통 거래 총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은 4,447억 6,000만 달러(612조)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거래 총액(약 1,530조)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9.6%입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전체 규모(약 227조 원)의 6.7배에 달합니다. 수치만 보더라도 국내 기업이 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최근까지 아마존은 미국 내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고 있어 성장 정체에 직면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2023년 사업이 회복되면서 주요 상품 카테고리들이 경쟁사를 웃도는 유통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퍼스널 케어·미용 등의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며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K-콘텐츠가 글로벌을 강타하면서 K-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아마존에서 K-브랜드와 관련된 키워드 검색량은 매달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 ‘Korean skin care’, ‘Korean sunscreen’과 같은 키워드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매출 역시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카테고리 별 상위 150개 브랜드 중 국내 뷰티 기업은 7개, 패션은 1개, 식품은 2개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수출을 주도했던 산업들이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유통되다 보니 글로벌 이커머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진입 전략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부만 온라인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해외 시장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맞춤형 운영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사항과 전략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문화적, 언어적, 법적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내 시장과 명확하게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는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때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물류 및 배송 문제, 지역별로 다른 세금 및 관세 정책 그리고 고객에 대한 결제 서비스 수준의 차이는 국내 기업들이 극복해야 할 주요 페인포인트(Pain Point)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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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외로 더 고도화된 지원 툴이나 정보 커뮤니티가 많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회원가입과 저렴한 이용료를 지불하는 SaaS 서비스를 이용하여 전략을 짜고 운영 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전문가나 전문 대행사를 연결해 주는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와 비슷한 부분도 많습니다. 국내 이커머스의 경우 대부분 해당 플랫폼에서 내 제품이 얼마나 팔리고, 시장 내 어떤 경쟁 브랜드가 있는지, 가격은 어떤 범위에서 생성되어 있는지, 결제 경험은 어떻게 제공되고 있는지 등의 시장분석을 선행하게 됩니다. 이후 제품 관련 검색 키워드로 제품이 잘 노출되고 있는지, 각종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뭘 할지, 플랫폼/외부 광고 관리, 제품 리뷰 관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해외 이커머스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제품에 대한 시장 최적화를 위한 분석을 진행하고, 이후 검색, 기획전, 광고, 리뷰 관리를 기본으로 합니다.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의 시장분석을 돕는 다양한 리서치 툴도 존재하고, 검색, 기획전, 광고, 리뷰 관리를 서포트하는 SaaS 솔루션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해외 이커머스 시장의 가장 큰 허들은 해외 고객을 위한 결제 경험 제공과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결제 최적화입니다. 쉽게 말하면, 결제 단계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세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법은 아래 포트원 콘텐츠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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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비슷한 부분은 국내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른 부분은 포트원 크로스보더와 같은 SaaS 서비스나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는다면 효율적으로 초기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기업의 운영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접 관리하거나 운영 대행사를 두고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운영 주체가 다르더라도,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한 사례는 공통적으로 검색엔진최적화(SEO)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품을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는지 파악하고, 파악한 키워드들로 검색했을 때 내 제품이 더 잘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통해 개선하는 과정을 많이 겪은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네이버 쇼핑(Naver Shopping)
네이버 쇼핑은 상품명, 카테고리, 섬네일, 상세 페이지, 해시태그, 상품정보, 카탈로그 등에 따라 키워드 검색 시 노출이 전혀 안되기도 하고, 상단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키워드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되면 노출 수와 클릭 수가 증가하고, 구매 전환이 되며 매출이 증가합니다.
이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플랫폼마다 중요한 지표나 알고리즘은 다르지만,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됩니다.
아마존(Amazon)
아마존과 같이 너무 많은 제품이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상품명이나 카테고리 등을 최적화한다고 해도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는 상단에 노출하기 힘듭니다. 이런 경우에는 키워드 검색량과 키워드 검색 시 등록된 제품 수와 매출을 고려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키워드를 도출해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광고를 활용해 노출에 필요한 구매 수나 리뷰 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로벌에 진출하는 방식은 사업자의 성격과 제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자사몰을 운영 시에는 쇼피파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피파이는 어떤 플랫폼일까요? 쇼피파이가 궁금하다면 포트원 크로스보더 콘텐츠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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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021년 15편의 오리지널 K-콘텐츠 제작에 5,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약 30편 이상의 오리지널 K-콘텐츠가 기획, 진행되고 있으니 투자 금액은 상상 이상입니다. 특히 K-콘텐츠는 콘텐츠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 시간을 보이며, 이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K-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도 계속 증가할 거라는 얘기이죠.
다양한 산업 내 K-뷰티, K-푸드, K-패션, K-럭셔리 제품들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지금, 5,000만 명 시장을 넘어 전 세계 80억 명 시장 진출 시기는 바로 지금 아닐까요?
해당 글은 포트원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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