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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Aug 29. 2017

'어러머'와 '바이두 와이마이' 합병

형제끼리 합심하면 무쇠도 자를 수 있다

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성시우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어러머(饿了么)와 바이두 와이마이(百度外卖) 합병...“형제끼리 합심하면 무쇠도 자를 수 있다” 


]8월 24일, 어러머는 바이두 와이마이와의 합병을 정식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로써 바이두 와이마이는 어러머의 완전출자 자회사가 되었지만, 이후에도 계속 독립적인 브랜드와 운영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이두 와이마이는 창립 후 3년 동안 배달시장에서 풍부하면서도 고 퀄리티의 소비자 및 업체 풀(POOL)을 만들어 나갔으며,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은 업계 중 선두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어러머의 경우, 중국 최대 로컬 플랫폼으로서 거래 규모, 배달, 융자 등에 모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배달시장의 고품격화, 다원화적인 추세아래, 어러머와 바이두 와이마이 두 플랫폼간의 결합은 앞으로 더 높은 시너지를 발휘하여 업계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합병을 위해, 알리바바는 어러머에게 융자를 지원해 주었으며, 바이두 역시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어러머의 주주로 탈바꿈 했습니다. 


바이두 그룹은 양 회사의 합병에 대해 매우 기쁘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서로의 다양한 자원과 기술이 한데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다방면에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알리바바 역시 “지금까지 시장에서 어러머가 확립한 위치는, 곧 운영진의 전략과 행동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어러머가 업계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플랫폼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어러머

 

어러머의 CEO, '장쉬하오(张旭豪)'는 양 회사 모두 양질의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한다는 동일한 이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손을 잡을 수 있었다고 대답하며,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지원아래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로컬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합병한 바이두 와이마이에게도 “형제끼리 합심하면 무쇠도 자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서로 청춘을 불사르며 함께 사명을 완수해 나가자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경쟁업체인 메이퇀(美团)은 “업계구조가 변하더라도 고객이 중심임은 변하지 않는 법”이라며, 함께 노력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메이퇀 내부 인사 중 한 명은 “업계 1위는 여전히 우리인 만큼,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는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어러머가 발표한 합병문에 써있는 홍보문구 “형제끼리 합심하면 무쇠도 자를 수 있다 (兄弟同心,其利断金)” 중 무쇠라는 단어, 금(金)은 메이퇀의 브랜드 색상이기도 하기에, 과연 이 문구가 메이퇀을 노리고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饿了么合并百度外卖,张旭豪发表欢迎公开信:兄弟同心,其利断金!(Morketing)
 
- 美团外卖内部人士:我们市场第一,无压力(Tech.163)


#드디어 개업한 바이신(百信)은행…텐센트와 앤트 파이낸셜 따라잡을 수 있을까


중신은행(中信银行)과 바이두가 연합하여 만든 중국 최초의 독립법인 다이렉트 뱅킹, 바이신은행이 7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개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3개 기업 모두가 은행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출처: 바이두

 

바이신은행은 2017년 1월 5일 당시 20억 위안의 자본금을 가지고 설립되었으며, 그 중 중신과 바이두가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나눠가졌습니다.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 중신은행은 바이신은행의 인사권에서도 역시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중국 은행업 감독관리위원회의 회답 공고문에 따르면 바이신은행의 대표, 은행장과 부행장 모두 중신은행의 인사로, 사실상 중신은행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다이렉트 뱅킹의 실질적 가치가 고려하면, 영업증을 보유한 바이두는 앞으로 금융업계에서 더 뚜렷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 후 다이렉트 뱅킹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중국 국무원의 비준 및 동의를 얻어야 하기에 동일한 업종이 나오기는 점점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BAT 중 나머지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2015년부터 이미 영업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웨이중은행(微众银行)의 경우, 스타상품 ‘웨이리따이(微粒贷)’의 2017년 1분기 누적 예치금이 3000억 위안을 넘어섰고, 대부잔고 역시 1000억 위안을 넘는 기록을 세우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에 비해, 바이신은행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바이신은행과 협업 경험이 있는 업계 인사의 말에 따르면, 바이신은행의 금융상품 설계 및 어플리케이션 모두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게다가 바이두가 비록 많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금융 서비스 영역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바이신은행에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고, 트래픽 전환율 역시 크게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신은행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첫번째 다이렉트 뱅킹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후로 자오상은행(招商), 푸화은행(浦发), 쟝수은행(江苏) 등 20여개의 은행이 뒤따라 독립법인 다이렉트 뱅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이렉트 뱅킹은 지역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전통적인 은행과는 다른 매커니즘을 적용시키는 만큼 보다 창의적 사고방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 및 특징을 통해 앞으로 더 다양한 수익 모델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바이신은행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百信银行终于开业,迟到的百度还能赶上蚂蚁和腾讯吗?(36kr)


#ofo, NFC를 통한 빠른 잠금해제 가능


8월 22일, 공유자전거 기업 ofo 샤오황처(小黄车)는 NFC 결제기능을 통한 잠금 해제 기능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생산단계로 10월부터 점차 시장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잠금장치로, 소비자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자전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NFC (Near Field Communication)는 일종의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디지털 기기 간 비접촉식 무선통신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능입니다. 소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QR코드 스캔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으나, 스마트폰을 통해 잠금 장치에 대량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에 데이터와 전송 효율이 더욱 높다고 합니다. 


게다가, NFC 모듈은 잠금 장치 내부에 위치해있기에 접착이나 교체 등 수단을 통한 위조가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NFC 통신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양방향 감시와 데이터 암호화 등 기능을 통해 금융기관 레벨의 보안등급을 실현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경험 방면에서, 기존의 QR코드 결제가 휴대폰 잠금을 해제 후, App을 열고 스캔을 누른 뒤 데이터 전송을 기다리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던 반면에, NFC는 근거리에서 가져다 놓기만 하면 다른 과정 없이 바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 기사: ofo开启解锁新姿势 NFC近场支付实现“一碰即开锁”(Tech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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