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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an 19. 2018

고객 미팅 시 금기 사항 4종 세트

스타트업세일즈연구소 유장준 대표의 칼럼을 모비인사이드에서 소개합니다.



고객과의 미팅은 정말 중요하다. 미팅은 주로 고객 발견(Lead Generation)의 다음 단계에 이루어지며, 고객과 1:1로 질문과 제안 등이 오고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세일즈 활동 중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즉 세일즈 파이프라인에서 클로징 확률이 최소 40% 이상은 충분히 될 만한 리드(Lead)라고 할 수 있다.


세일즈 담당자가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통해 인바운드로 리드(Lead)를 발생시켰거나 아니면 철저한 액션 플랜에 의거하여 아웃바운드로 리드를 발생시켰거나, 아무튼 엄청난 노력의 산물이 바로 고객과의 미팅인 것이다. 따라서 운 좋게 미팅이 잡혔다면 정말 신경을 써서 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미팅을 떠올릴 때마다 정말 간곡히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중요한 기회를 걷어차 버리는 행위는 피하도록 하자. 즉 고객과의 미팅 때 다음 네 가지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자. 이 4종 세트는 고객과의 미팅은 물론 사내 회의, 간담회, 업무 보고 시 모든 미팅이란 미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gettyimages

1. 노트북을 열고 타이핑을 하는 행위


미팅은 대화다. 고객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자. 상대방이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노트북을 열고 무언가를 열심히 타이핑하는 모습은 너무 아마추어 같다. 미팅 때 흐르는 미묘한 감정과 생각의 변화, 적극적으로 교환하는 신뢰의 눈빛 등을 어떻게 타이핑하면서 읽겠다는 말인가? 왜 그러는지 직접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회사 측에서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시켰다는 것이다. 회의록을 제출 받지 말고 진짜 이야기를 듣자.


2. 펜으로 써 가면서 말하는 행위


본인이 이야기를 할 때 노트에 써 가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주로 본인의 주장이 강하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 나는 물론 상대방도 노트에 시선이 고정되어 전혀 교감다운 교감을 할 수가 없다. 미팅 때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자. 노트 정리는 회의 전이나 후에 충분히 시간을 갖고 하자.


3. 녹음을 하는 행위


한번은 팀원과 동반 미팅을 갔을 때 깜짝 놀란 적이 있다. 팀원이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녹음 앱을 켜는 것이다! 뭐하는 거냐고 물으니 나중에 복기하면서 들으려 한다는 것이다. 꼭 학창시절에 공부 못하는 학생 같다. 지금 수업에 집중하자. 어차피 내가 회의 때 이해한 만큼만 일은 진행이 될 것이다. 모르는 단어를 집에 가서 다시 듣는다고 별로 변할 것은 없다.


4. 휴대전화로 계속 카톡을 보내는 행위


제발 미팅에 집중하자. 한두 번 정도는 몰라도 아주 카톡과 대화를 하는지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지 헷갈리지 말자. 사람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딱 그만큼 몸과 마음이 움직이게 되어 있다. 상대방도 그걸 아주 잘 안다. 그러면 그 미팅은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듣고 복습 시간에 복습을 하자. 



[유장준의 스타트업 세일즈] 시리즈
 
 (34) 가격 책정 방법… 서브 스크립션 모델 (Subscription Pricing)
 (33) 가격 책정 방법…핵심-옵션 가격 모델 (Core-Options Pricing)
 (32) 가격 책정 방법…’Good Better Best 가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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