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획과 비즈니스 모델은 왜 어려운가? 그 이유를 알고 극복해 보자
안녕하세요 :)
모네 브런치에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저는 모네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제 브런치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빌리티 주제로 관련 산업과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내용으로 비즈니스 모델, 사업기획 등에 다룹니다. 세 번째로 커리어 관련하여 업무와 직무,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주 주제는 비즈 편으로 사업기획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23년 2월 모네 오픈 스터디에서 다루게 될 내용으로 평소에 생각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기획자 분들 중 특히 시업기획하는 분들에게 사업기획 혹은 비즈니스 모델은 익숙하지만, 막상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면 막연하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오늘 글에서는 이에 대한 대답을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글을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획이란 무엇이고, 기획자는 어떠한 사람에게 적합할까?
2. 사업기획은 왜 어려운가?
3. '비즈니스 모델' 왜 어려운가?
4. 어떻게 하면 사업기획을 잘할 수 있을까?
기획이란 단어를 쉽게 그리고 많이 곳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기획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영업기획, 사업기획, 서비스기획을 많이 접했지만, 정말 기획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를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기획의 정의
기획은 한자로 풀이하면 (企劃)으로 ‘도모할 기’와 ‘그을 또는 계획할 획’의 조합으로 ‘계획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기획을 번역할 때 Plan이라고 하지 않고, Planning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기획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을 왜 할 것인가"를 정의하는 문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에 들어갈 내용은 잔달하고자 하는 것은 즉 1) 무엇에 대한 것과, 이를 2) 왜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무엇은 결국 "아이디어"로 귀결되곤 합니다. 즉 특정 이슈나 문제, 현상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기획을 합니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부단히 많은 내용을 살펴보곤 합니다. 어떤 산업에 있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산업 트렌드, 뉴스, 경제 정보 등등 많은 정보를 살펴보고 공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두 번째로 "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획에 있어서 무엇을 함에 배경, 이유, 목적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실행함에 있어서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설득함에 왜는 반드시 필요한 기획의 요소입니다. 기획을 함에 있어서 기획은 기획을 평가 혹은 보고를 받는 대상이 존재합니다. 대상에게 무엇을 왜 해야 함을 설명하는 것이 기획이고, 이에 기획에는 항상 "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2) 기획의 종류
기획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회사마다, 업무의 종류에 따라 기획은 다양하게 쓰입니다. 이 중 많이 쓰이는 기획에 대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영기획 : 기업의 성장이나 경영기반의 안정을 위해 전사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여 조직을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을 목적으로 하는 기획을 말합니다. 이에 현재 비즈니스를 잘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각 조직이 어떠한 역할과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할지를 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사업기획 : 기업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존속 및 생존을 위한 유망사업 분야의 개척에 필요한 기획을 말합니다. 흔히 신규사업기획이라고 일컫어지는 사업기획은 현재 기업 상황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러한 사업을 하는 이유와 배경을 설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상품기획 : 기업의 수익증대나 시장참여 등을 목적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창조하기 위한 기획을 말합니다. 산업에 따라 상품기획 혹은 서비스 기획으로 일컫어지는 것으로 어떠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영업기획 : 매출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기획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구체적인 액션행위를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휴를 통한 영업확대 안으로 생각하다면, 어떠한 기업 혹은 제휴사를 통해 매출 목표의 어느 정도를 달성할지를 계획해야 합니다.
기타 다른 종류의 기획도 많이 있으며, 참고 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마케팅기획 : 상품의 개발, 생산, 유통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장을 창출하거나, 시장의 인지를 쌓기 위한 기획
○ 판촉기획 : 특정 상품의 매출향상을 기하기 위하여 판매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
○ 광고기획 : 미디어를 통해 기업이나 상품 등에 관한 정보를 널리 전파함으로써 상품의 구매 의욕을 높이기 위한 기획
○ 전시회기획 : 기업이 특정기간에 특정장소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프레젠테이션 함으로써 상품수주나 판매 확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획
○ 조사기획 : 특정의 테마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사의 기법과 사전준비를 설계하는 기획
○ 인사기획 : 인재의 확보, 육성, 활용에 관하여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획
○ 연수기획 :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획
3) 기획자란 누구일까
지금까지 기획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획을 하는 기획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요 위 내용에 근거하여 작성해 보며, 기획자로써 직무 적합의 기준으로 참고 용으로 가볍게 봐주시면 어떠할까 합니다.
(1) 기획자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기획자는 개발자나 디자이너와는 다르게 ‘구현 가능한, 눈에 보이는’ 것을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획자는 보이지 않아도 생각해야 하고, 보이지 않아도 상상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나오기 전에 예외 케이스까지 최대한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실제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쭉 진행되었을 때 그다음에 뭐가 나와야 좋을지, 이런 경우에 문제는 없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2) 기획자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기획자는 불만, 질문, 문제를 던지기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민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시방편에 그칠 수 있더라도 그 순간에서만큼은 최선의 대안을 생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고민을 해보고 이 방향이 맞을지 아닐지 역시 가늠해 보는 것이 기획자의 역할입니다.
(3) 기획자는 하고자 하는 것의 이유를 혹은 목적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기획자는 기획하는 위치에 따라, 보고대상을, 협업 부서를 혹은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설득시키고 이 방향으로 가야 하는 근거와 이유를 내놓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기획자가 제시한 해결책을 실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처음에 기획자가 상상한 대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획한 대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협업자들을 충분히 납득시키고 설득해야 합니다
크게 기획자 잘하는 사람은 3가지 성향을 모두를 가진 사람이지 아닐까 합니다. 항상 고민하고, 아무것이 없는 상황에서도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작성해야 하는 그리고 설득하기 위해 배경과 이유를 제시하는 사람이니다. 그렇다 보니 기획이라는 "Nice"한 이미지에 빠저 기획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 가끔 있지 않나 합니다. 이에 스스로가 앞에서 언급한 3가지 성향(성격)에 최소 2가지는 충족해야 원만한 기획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제가 그러한 사람인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앞서 기획의 종류로 사업기획을 일부 이야기 하였는데요 이 단락에서 사업기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앞서 정의한 바와 같이 사업기획은 신규 사업아이템이 무엇이고 왜 하는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같은 사업기획이라고 하더라도 아이템에 따라, 산업에 따라, 회사에 따라, 보고 대상에 따라, 혹은 사업기획을 작성하는 사람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또한 사업 기획을 제대로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고,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점 고려하여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사업기획에는 들어가야 할 항목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1) 시장 배경, 트렌드, 현황
2) 문제 인식
3) 사업을 하고자 하는 배경 : 내부, 외부 요인
4) 사업을 하고자 하는 아이템 혹은 내용
5) 목표 고객 정의
6) 아이템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7) 사업 추진 구도 (누구와 어떻게, 각자 어떠한 역할을 가지고 추진하는지에 대한 내용)
8) 향후 계획 or 로드맵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항목은 언제든지 바뀌고 수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deation 단계의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기획을 작성한다고 하면, 사업 추진 구도 빠질 수 있고 문제 인식에 대한 영역이 강조된 사업기획이 작성하게 됩니다.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준비가 된 상황에서 사업기획을 작성한다고 하면, 목표 고객과, 아이템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 중심적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즉 동일 사업기획이라고 하더라도 아이템의 단계에 따라 사업기획의 내용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사업기획은 어렵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는 사업기획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작성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각자가 접하는 상황은 매 순간 다르고 그 상황에 맞게 작성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업기획이 어려운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상상력과 현실성을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업기획에서 보통 중요한 것이 새로움입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새로운 시도 혹은 실증하고자 하는 것이 사업기획서입니다. 이에 사업기획서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는 팩트 중심의 논리적인 전개가 중요하며, 스토리 중심의 상상력이 더 해 졌을 때, 좋은 기획서가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논리적 전개와 상상력을 조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수도권 교통문제가 해결하기 위해 상상력의 발휘해 UAM와 같은 교통수단으로 해결한다고 하면, 이는 사실에 기반한 논리에서 부합하기 쉽지 않습니다. 실제 UAM이 수도권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교통수단으로 설명을 할 수 있지만, 실제 비행 가능한 구역, 비행 안전, 도입 가능한 시기, 지상 교통수단과 비교한다면, 실제 UAM을 통한 교통 문제 해결 함에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 비즈 편에서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에서 비즈니스 요소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을 가져와 비즈니즈 모델에 포함될 속성/항목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면 사업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혹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서비스 모델(제공하고자 하는 것)을 정의하고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과 기회를 발굴하고 매칭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과 고객 요구, 기술 트렌드, 기업 구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위 그림에서 확인이 가능하듯이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되어야 할 요소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돈을 버는 방식을 체계화하여 나타낸 것을 비즈니스 모델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비즈니스에 포함된 요소의 어느 부분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각자가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고객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비즈니스 모델을 이야기할 때 고객이 누구인지를 물어볼 것입니다. 수익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해 답을 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시스템을 구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비즈니스 모델은 이해 관계자 사이의 역할과 구도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즉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사람마다 다른 것은 비즈니스에서 서로가 중시하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된 요소는 윗 그림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다양합니다.
비즈니스 속성 하나하나 마다 이를 분석, 구현 및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며, 산업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고 적용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은가 합니다. 예를 들어 수익모델을 이야기할 때, 사업 아이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익 모델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수익 모델은 돈을 받는 방식이라 정의하기도 하고 사업의 결과로 생길 수 있는 수익을 예측하고 실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를 정립하는 과정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수익 모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일시불 방식, 할부 방식 혹은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법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있으며, 제품 혹은 서비스에 따라 시장에 적합한 수익 모델이 있습니다. 만약 제품이 '안마의자'라고 한다면 시장에서 가장 적합한 수익모델은 렌털 방식 일 것입니다. 안마의자를 구입함에 있어서 제공하는 지불 방식이 일시불이라고 한다면, 고객은 제품 구입에 망설이거나, 구입을 철회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기에 사업기획에서 비즈니스 모델은 쉽지 어려운 영역이며, 신규사업을 시작하거나, 사업의 형태를 변경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이를 쉽게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획의 어려움과 비즈니스 모델의 어려움을 지금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젠 어떻게 하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고민한 내용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다만 이 영역은 개인적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으로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사업기획의 성격과 목적(목표)의 명확히 이해하기
기획의 성격은 본질적으로 의도적으로 합리적, 논리적 과정을 거쳐 나오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추상적인 목표를 근거로 하기보다는 근본적이고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을 기술해야 합니다.
흔히 초기 사업기획의 작성함에 실수하는 것이 사업기획의 성격과 목적을 명확히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어진 어젠다, 상황에 매몰되어서 목적이 없이 기획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획을 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 배경 파악하고, 추상적인 목적 혹은 목표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방법을 제시가 가능할 수 있는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목적의 명확함을 판단하기 위해 고려, 파악해야 할 내용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누구를 위한 기획인가?
예를 들어 경영진을 위한 기획인지, 투자자를 위한 기획 혹은 다른 부서를 위한 기획 일수도 있습니다.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글을 톤, 설명의 방향 수준, 단어의 선택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기획을 시작한 배경이 무엇인가?
보통 기획은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작성하게 됩니다. 이때 지시한 배경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지시 만을 받고 바로 기획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사전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두세 번을 일을 하게 됩니다. 이에 기획의 시작 배경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언제까지 작성되어야 하는가?
기획서는 하루 만에 만들 수도 있고 3달이 걸려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기간, 목적과 배경 등에 따라 기획서의 완성도 수준이 달라집니다. 이에 언제까지 작성되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기획의 수준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목적을 잘 파악하거나, 잘 수립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내용과 더불어 함께 사고되어야 할 4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흔히 목적 지향적 사고로 불리는 이 단계는 내용 파악을 더 잘하기 위해서 혹은 명확히 하기 위해 사고방식 혹은 질문입니다. 4가지 단계로 구성된 이 단계는
첫 번째, Why? 왜 해야 하지?
두 번째, For What? 무엇을 위해 해야 하지?
세 번째, So What? 그다음에는 뭘 할 거야? 그걸 하면 어떤 이득이 있지?
마지막으로 But For? 안 하면 안 되나? 이거 안 해도 되는 일 아닐까?
입니다.
지금까지 기획의 배경이 되는 정보를 잘 파악하고, 이해함에 대해 바탕으로 목적을 명확히 했다면 마지막으로 획의 제목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기획의 제목은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떠한 기획서를 만들려고 하는가?’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여기서 무엇을 위해가 목적이고 어떠한 기획서를 만들려고 하는가가 일의 범위이며 제목은 ‘~~을 위한 ~~(안)’의 형태가 이상적입니다.
2) 논리 구조 탄탄히 하기 : 피라미드식 스토리 구조 연습
(1) 피라미드 구조
기획에서 피라미드 구조는 논리의 기본 구조로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게 될 수밖에 없는 지를 설명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설명을 하는 방식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 So What/ Why So입니다. Why So는 결론에 대해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근거"를 말합니다. So What은 "결론으로 인해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입니다. 즉 아래 예처럼 보고서의 결론에 대해 2가지 방식으로 근거를 제시 함으로써
설득력이 높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파라미드 구조를 [이슈트리]와 연계하여 설명하면 좀 더 구조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슈트리]는 결국 과제, 이슈, 문제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에 대한 결과가 피라미드 형태로 구조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기획이라는 것이 주어진 문제에 대해, 배경과 정보를 취합하여 목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기획의 시작과 끝이 아닐까 합니다.
피라미드 구조 방식에 따른 기획의 논리 구조에 대한 다양한 글들이 이미 많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DBR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 가장 좋은 듯하여 별도 아래 링크르 공유합니다.
장재영 <흐르듯 이야기 만들고, 낙서하듯 채워가자>, <<DBR>>, 2013.10
3) 있는 모범 답을 잘 활용한다.
앞서 기획이나 비즈니스모델이 어려운 이유는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기존 조직에서 작성된 기획서는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기획의 전체 그림을 여러 채널을 통해 배우고 기본기를 익혔다면, 어떻게 활용되고 전개되는 방향은 기존 기획서를 통해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즉 기존 기획서를 그저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작성되고 방향성이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면 좀 더 맞는 기획서를 작성함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흔히 기획을 처음 배우게 될 때, 이전 기획서를 많이 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여기에는 이미 검증된 답이 있으니, 이 답을 기준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좀 더 쉽게 기획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합니다.
4) 정보 관리 및 정리하기
기획은 시작함에 기존에 정리했던 생각들이 새로운 기획을 함에 큰 힘이 됩니다. 더욱이 지시를 받은 후 아이디어를 생각하려 하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에 관련된 아이디어나 정보들을 다음과 같은 틀로 정리하여 보관한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 그림은 정보관리 매트릭스로 기존에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다음과 같은 양식에 따라 정리 보관해 놓으면 추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보관리 매트릭스는 아이디어를 비축해 두는 방법으로 5W 1H를 기본으로 합니다.
What : 아이디어의 테마나 자료 등을 넣는 곳으로 ‘어떤 아이디어인가?; 하는 내용을 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해 둡니다.
How : How much 돈과 관련된 내용을 적는다.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 ‘얼마나 벌 수 있는가?’ 등 을 기록합니다. How to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 것인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을 작성합니다.
Who : ‘이 아이디어는 누구를 위한 아이디어인가?’에 관한 내용을 적으며, ‘소비계층이나 타깃’ 해당 아이디어를 내는데 참고가 된 사람이나 참고가 될 사람 등 사람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기록합니다.
Why : ‘왜 이 아이디어를 냈는가?’, ‘아이디어의 근거와 힌트가 된 방아쇠 정보는 무엇인가?’ 등에 대해 기록합니다.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설정 배경 등을 모두 남겨 놓습니다.
When : 시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적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언제 사용할 것인가?’, ‘언제 실행에 옮길 것인가?’와 같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적는 것이 중요하다.
Where : 공간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장소까지 포함하여 놓습니다. 비행기나 자동차처럼 공간을 이동하는 수단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기타: 위의 여섯 가지 항목에 첨가할 내용이 있으면 기타 항목에 자유롭게 덧붙입니다.
5) 배경분석 분석 포인트
배경분석은 기획의 대전제가 되는 환경변화에 관한 부분을 분석하는 것으로 분석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사의 비전, 전략, 방침
업계 내 자사의 위상
경쟁사의 움직임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변호
기술의 변화
생태의 변화
소비자의 변화
시장의 변화
사회 및 소비자로부터의 기업평가와 이미지
담당 부서 간의 역학관계
상사들의 이해관계와 역학관계
지금까지 사업기획을 잘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몇 가지 언급했습니다. 결국 사업기획이라고 하는 것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며, 꾸준히 노력을 해야만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 역시 기획에 큰 어려움이 있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좀 더 좋은 기획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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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기획이란 무엇인가?' / 저자: 길영로 / 출판사: 페가수스 요약정리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