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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Jun 25. 2023

[모빌편] 모빌리티와 통신 그리고 SDV

SDV와 함께 도약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통신을 이야기합니다. 

[모빌리티 편]

통신기업은 모빌리티 기업인가요? 아닌가요?

모빌리티 기업이라 부르는 회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물론이고, 자동차 부품, 배터리, ICT 기업 등 모두가 모빌리티 기업으로 선언하고 관련 산업에 진출 및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는  ‘Mobility To Possibility(모빌리티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라는 2030년 회사의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모빌리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가 언급한 모네의 국내 모빌리티 산업지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듯이 모빌리티 산업은 정말 넓고 다양합니다. 그것은 "이동"이라는 맥락 하에 "모빌리티"가 고객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SDV를 관련 이야기를 보면서 통신은 모빌리티 기업인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참고] 모네의 국내 모빌리티 산업 지도


오늘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신사에게 모빌리티란?  

2. 통신과 이동 디바이스

3. 모빌리티에 있어서 통신사의 역할

4. 통신사는 모빌리티 기업인가? 


모빌리티와 통신이라는 주제는 개인적으로 생소한 분야입니다. 이에 다소 내용이 부족할 수 있으니 이점 고려하여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 통신사에게 모빌리티란 

통신사에게 모빌리티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동성이 강조되는 산업을 의미하는 모빌리티에서 이동성이란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전기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카셰어링 등 새로운 기술과 개념이 등장하여 모빌리티 산업이 더욱 진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결(통신) 기술과 개념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은 더욱 지속 가능하고 편리한 이동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신사는 이러한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지 않은가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연결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 회사 혹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통신과 이동 디바이스 

통신과 이동 디바이스 간에는 다양한 연결 및 활용 사례가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마트폰과 자동차 연동

  -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여,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자동차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내부 온도 조절이나 라디오 채널 변경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동을 걸거나, 스마트폰에서 검색된 목적지를 차량을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키를 스마트폰으로 전달하여 실물 키가 없더라도 차량의 문을 열거나 운전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연결된 다양한 서비스는 실제 시장에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집의 가전과 연결하는 서비스 "카투홈(Car to Home)"은 대표적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귀가 시 집안의 보일러, 에어컨, 조명등의  IoT 기기를 작동시키는 서비스로 통신사에서 집중하는 분야입니다.  


2) 스마트워치(스마트폰)와 자전거 연동

  - 스마트워치와 자전거를 연결하여, 자전거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자전거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의 속도나 거리, 이동 시간 등을 스마트워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스마트워치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이용한 사업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입니다. 킥보드 혹은 자전거에 설치된 통신장치 및 기기 센서를 활용하여 기기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기기의 잠금장치를 제어합니다. 특히 통신 기지국을 활용하여 GSP 기반 정확한 위치 측정을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서비스제공의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CCTV와 통신기지국에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 동선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상황을 사전에 경고하거나 알림을 줄 수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기의 주차 위치를 확인하여 정확한 주차를 하도록 합니다. 


3) 드론과 스마트폰 연동

  - 스마트폰과 드론을 연결하여, 드론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드론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론의 비행경로를 스마트폰에서 설정하거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 활 수 있습니다. 지하철 신호등 관리, 화재 현장 모티터링, 교통상황 관리 등이 가능합니다. 


4) 스마트글러브와 로봇 연동

  - 스마트글러브와 로봇을 연결하여, 로봇의 기능을 제어하거나 로봇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글러브로 로봇의 팔을 제어하거나, 로봇이 집안 청소를 할 때 스마트글러브로 로봇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동성과 다소 멀어 보일 수 있으나, 단거리 물건을 이동시키는 관점에서 이를 활용한 사례는 증가할 것을 예상합니다. 


이처럼, 통신과 이동 디바이스 간에는 다양한 사례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3. 모빌리티에 있어서 통신사의 역할

모빌리티에 있어서 통신은 다양한 관점에서 중요한 역할/기능을 담당합니다. 그 중에서 모빌리티 이동 수단을 고객 더 편리하게 이용할수록 제공하도록 하는 인프라가 통신입니다. 이동 디바이스가 다른 인프라와 연결되도록 하는 통신은 최근 차량의 SDV의 전환에 따라 그 통신의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반증하듯이 차량의 무선통신 서비스 차량관제 가입 회선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2022년 7월 기준 600만개 회선으로 2021년 7월 기준과 비교하여 1년만에 33% 성장했습니다. 더욱이 EV의 보급 속도가 확산에 됨에 따라 EV를 안적적으로 운영 및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연결의 중요성은 더 확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빌리티의 SDV(Softwar Defined Vechcle) 방향과 관련하여 향후 SDV는 모빌리티 디바이스에 대해 원격으로 제품의 이상 유무와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필요 시 FOTA(Firmware Over The Air)와 같은 기능을 통해 제품을 수리하거나 최신의 SW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통신사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SDV의 연결성 확보와 관련된 역할입니다.

SDV에는 다양한 센서와 기술이 결합된 복잡한 시스템 갖추고 있으며, 이를 제어하고 운영하기 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연결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사용자에 따라, 자동차가 사용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 개발이 되며, 통신사는 서비스가 끊김없 제공되기 위해서 연결성을 제공합니다. SDV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통신사의 역할입니다.


둘째, SDV의 데이터 관리와 관련된 역할입니다. 

SDV는 매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수집, 분석,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통신사는 이러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SDV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수집하여 안전하게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SDV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사는 인공지능(AI) 기술,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SDV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차량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셋째,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통신/인프라 및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빌리티 시장은 FOD(Feature On Demand)를 활용한 경쟁 체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각 종 SW 기능에 대한 최신성 확보와 고객 편의성 관점에서 통신사가 이미 사업에 활용 중인 서비스 모델에 대한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다양한 어플레케이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통신사는 SDV와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4. 통산사는 모빌리티 기업인가? 

통신사는 모빌리티 디바이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함에 기반되는 통신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곳은 단순히 고객의 스마트 폰 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교통 인프라와 연결, 충전 인프라와의 연결, 모빌리티 디바이스 간의 연결 등 다양한 연결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통신사는 모빌리티 기업들이 고려해야 되는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더욱이 안전과 연관된 관점에서 연결성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통신사가 가장 먼저 우선시해야 되는 역할입니다. 이후에 SDV에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함으로써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통신사는 이미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왔습니다. 향후 통신사는 스마트폰 기반이 아닌,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 및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와 연결되는 형태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차량의 상태와 제어 중심의 데이터 제공에서 스마트폰 요금제와 결합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제공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통신과 연결된 다양한 서비스가 통신사로부터 출시되면서, 통신사는 모빌리티의 중요한 기업의 하나로 커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스마트폰의 유통의 역할을 해왔던 통신사 입장에서 차량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을 통해 자동차 유통에 직접 뛰어 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 중심이 아닌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구독 서비스도 하나의 사업모델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에 통신사의 변화는 모빌리티의 변화와 함께 할 것으로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서 감사드리고, 창을 닫기 전에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브런치 운영 소개

안녕하세요. 제 브런치를 방문하고,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네(Mobility Network)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저는 그동안 대기업과 스타트 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자로서, 컨설턴트로써 혹은 사업&서비스 기획자, 운영자로서, 영업/제휴 담당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과 다양한 모빌리티 이야기를 하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브런치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빌리티" 주제로 관련 모빌리티 산업과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내용으로 비즈니스 모델, 사업기획 등에 다룹니다.

세 번째로 "커리어"와 관련하여 업무와 직무,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모빌리티와 비즈니스,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는 브런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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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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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갠톡 링크: https://open.kakao.com/me/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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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네 오픈 단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AhjwyDb


2) 모네 Open Space 안내 :  https://mobilitybiz.notion.site/



[ 참고자료 ]

(2022년 7월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통신 사업자의 차별적 역량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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