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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Jul 24. 2023

시(時)성비의 시대, 모빌리티 시(時)성비를 알아보자

누구에게 동일한 시간이지만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시간의 가치가 달라진다.

[비즈니스 편]

모빌리티 서비스의 시(時)성비는 무엇을 이야기할까요?

최근 들어 많은 곳에서 "시(時)성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흔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과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는 종종 이야기되어 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것들은 넘어 시간 대비 성능을 좇는 '시(時)성비'라는 말이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트렌드가 대두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를 거치며 일본 사회를 중심으로 Time Performance라고 하여 일본어로 표기할 경우 "타이무 퍼포먼스"라고 하여 "타이파(タイパ)" 용어가 일본 사회 곧곧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육아, 가사에 쏟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자연스럽게 일본인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상품/서비스에 관심을 가져갔습니다. 일본에서 시성비 상품의 대표적인 예로 ‘0초 라멘’이 있습니다. 이름 알 수 있듯이 봉지를 뜯자마자 먹을 수 있는 일본 라면입니다. 오늘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시성비'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녹일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이야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성비는 중요시하는 사례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2. 시성비의 왜 생겨난 것일까?

3. 시성비가 적용된 상품/서비스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4.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시성비를 서비스가 있을까?

5. 앞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방향은? 


1. 시(時)성비를 중요시하는 사례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혹자는 '시(時)성비'의 시대를 일컫어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듣고 또 듣는 시대가 저물고 음악 정기구독형으로 무제한 골라 듣는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음원 시장에서 '시(時)성비'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단적인 사례를 종합하여 말한 것입니다. 즉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서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1980~1990년대와 2011년 일본 20대 히트곡의 도입부는 평균 17초로 30년째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20대 히트곡의 도입부는 평균 6.3초로 10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요아소비의 '밤을 달리다(夜に? ける)'와 원피스 수록곡 '신시대' 등 최근 인기곡의 도입부는 0초로 전주 없이 노래부터 시작합니다. 전문가들은 정기 구독형으로 음악을 제한 없이 마음 것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생긴 변화라고 합니다. 첫 소절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곡은 가차 없이 스킵을 당하니 도입부를 과감하게 생략한다는 것으로 마음껏 들을 있으니,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악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부단 일본만의 변화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입부의 시간이 줄어든 경향이 많으며, 멜론과 같은 많은 음원 사이트에서 1분 듣기를 제공함에 따라 1분 안에 노래에 대한 흥미를 끌기 위해, 도입부 시간이 줄어든 경향이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배속영상 시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Z세대 친구들 대부분이 인터넷 강의를 1.5배 혹은 2배속으로 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Z세대는 인터넷 강의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빠르게 시청합니다. 이러한 영향이 틱톡, 유튜브 쇼츠 같은 짧은 길이의 영상의 유행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시(時)성비'를 나타내는 사례는 배속 시청만 있지 않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멀티작업 (다중작업) 또한 시성비를 나타내는 사례입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 행동을 동시에 함을 표현하는 멀티 작업은 주어진 시간에 여러 가지의 일을 한 번에 함으로써 '시(時)성비'를 좋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음악이나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집안일을 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물리적으로 늘릴 수 없기 때문에, 들으면서 일이나 가사 노동을 하는 시간 활용법입니다. 들으면서 하는 행위는 멀티작업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에 따라 듣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부가적으로 고사향 음향기기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삼성이나 LG 대기업에서 사운드바에 강화된 신기술을 적용하기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時)성비' 나타내는 사례는 다른 사람에게 하고자 하는 일을 외주화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이러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바로 배달입니다. 내가 음식을 주문하고, 가지러 갈 시간을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요청하여 시간을 아끼는 것입니다. 배달에는 음식 주문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식재료부터, 와인, 화장품 등 생활필수품도 배달을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심부름 서비스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인스타카트’는 대신 장보기로 유명한 서비스입니다. 필요한 물건을 입력하면 집 근처에 있는 셀러가 가장 가까운 식료품점을 방문해 대신 제품을 구매해 소비자의 집까지 배송해 줍니다. 우리나라 경우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해주세요', '써주세요', '국민집사-김집사'입니다. 해당 앱 서비스는 다양한 심부름을 대행합니다. 배달, 장보기에서부터 커피 한 잔, 김밥 1개, 껌 한 통도 주문금액 상관없이 일정 금액의 심부름 비용으로 바로 배달받을 수 있습니다.


2. 시(時)성비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시(時)성비'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개념은 아닙니다. 비즈니스 모델에서 가치라는 개념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Value 즉 가치를 언급함에 있어서 "시간"은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입니다. 시간을 절약시켜 주는 서비스, 시간의 효용성을 높여주는 서비스 혹은 제품등이 이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시간의 중요성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시(時)성비'가 점점 사람들에 더 중요한 가치로 인지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면서 사람들의 편리하게 만든 반면, 정보의 양의 폭발적으로 늘어나 버렸습니다. 과잉 정보 사회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무제한으로 컨텐트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려면 화재를 공유해 함에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어 보입니다. 예전에 콘텐츠를 때, 감상의 가치가 존재했다고 하면, 이제는 정보 수집이라는 가치까지 함께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소비 방식이 달라짐에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요약해서 보기 등과 같은 콘텐츠입니다. 드라마 내용을 전부 보려면 1시간이 걸리지만, 요약 내용을 보면 2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시(時)성비'가 중요하지는 또 다른 배경에는 성장과 연관이 있습니다. 성장의 시기를 지나 저 성장의 시기로 접어든 사회일수록 미래에 대한 결핍과 불안으로 시간이라는 자원을 조금 더 유용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더 커지는 고 있습니다. 즉 남들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최소한의 노력을 최대 성과를 내려고 하는 시대, 스킬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간이라는 자원을 조금이나마 유효하게 사용함으로써 남들보다 빨리 성장해 안심하고 싶다는 의식이 강한 자리 잡은 시대입니다. 

   '시(時)성비'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사람들의 니즈를 반영한 단어로 생각이 됩니다. 가사 노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먹으면서 이동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는 등 고객의 생활시간을 줄여주는 제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각광받고 있는 시점입니다. 


3. 시성비가 적용된 상품/서비스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일본에서는 투자 시간 대비 효과를 최대화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시(時)성비"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단시간에 영향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 옷을 갈아입지 않고 하는 운동, 책 요약 서비스, 동영상 배속 시청 등이 있습니다. 


1) 오디오북 재팬 서비스 

책 읽어주는 서비스 오디오북. 제팬의 이용자 수는 2019년 100만 명이 안되었지만, 2022년 250만 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인 "구보타 유야"는 "사람들은 평균 3.7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이 시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ttps://audiobook.jp/


2) 책 요약서비스 "Flier"

'Flier(플라이어)'는 비즈니스 서적 1권 10분 요약해 주는 정기 구독 서비스입니다. 

출퇴근이나 통학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쉽고 효율적으로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월 구독료는 2,200엔 (원화로 약 2.2만 원)입니다. 비즈니스 서적을 중심으로 수많은 책의 요약본을 읽을 수 있어 "시(時)성비"를 중시하며 정보를 입력하고자 하는 비즈니스맨의 니즈에 잘 부합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이용자는 2019년 50만 명에서 2022년 100만 명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https://www.flierinc.com/


3) 완전 영약식으로 식사 시간도 줄인다. 

음식 분야에서도 시(時)성비를 제품이 있습니다. 빵, 파스타, 쿠키 등으로 한 끼를 해결하며,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1/3을 섭취하는 제품입니다. 

이를 영양소 베이스 푸드라고 하며, 단순히 양이 적은 것이 아닌, 영양소의 밀도가 높은 음식을 의미합니다. 

하루에 한 끼로 영양소 베이스푸드를 먹는 것은 일상적인 식사에서 누락되기 쉬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Base Bread" 이러한 제품의 하나로 편의점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입니다. 

https://basefood.co.jp/


비슷한 컨셉의 제품으로 "0초 치킨라멘'이 있습니다. '라면땅'과 같은 라면과자나 라면수프를 뿌린 봉지라면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닛신식품 관계자는 “어디서나 한 손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임을 강조하며, '멀티가 가능한 식사'라고 홍보합니다. 또한 라면에 이어 즉석컵밥, 스무디 등을 출시하며 필요한 영양소 33종류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짧은 시간에 완벽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제품들은 발매 5개월 만에 5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식품 시장에서는 손질된 재료를 간단하게 조리하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가 유행을 했고, 더 나아가 이 조차 번거롭다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냉동즉석식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의 ‘오늘좋은’, 이마트의 ‘피코크’와 같은 즉석식품 판매가 22년 대비 20%씩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냉동 가정간편식(HMR)을 2023년 6월 신규 출시하고 있습니다. 


4) 시간 단위로 아르바이트할 수 있는 서비스 

'시(時)성비'는 시간 단위 알바 서비스에도 적용됩니다. 즉 단시간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기업 측과 틈틈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매칭하는 알바 모집 서비스로 기업에서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스킬을 제시하면 조건에 맞는 아르바이트생이 매칭되는 방식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과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로 '시(時)성비'를 중시하는 문화가 발전하면서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https://timee.co.jp/


4.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시(時)성비를 서비스가 있을까?

많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이동의 편의, 비용 절감, 편리함 등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이 번 단락에서는 많은 모빌리티 서비스 중에서 '시(時)성비'를 중시하는 서비스가 어떤 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만 여기서 모빌리티 '시(時)성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모빌리티 '시(時)성비'란 고객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주거나, 이동하면서 다른 '멀티 작업'을 가능하게 서비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이야기합니다. 


1) 카카오 T 택시, 대리 서비스

- 목적지까지 이동시간 예측 및 택시(대리기사) 도착 시간 예측 

카카오 T 택시와 대리 서비스는 대표적인 '시(時)성비' 서비스로 인지됩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으로 하여간 시간적 여유 및 예측성을 가지게 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합니다. 흔히 '길빵'이라고 하여 길에서 손을 흔들어 택시는 잡던 시대에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시대로 전환시킨 이 서비스는 고객이 길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허비하는 시간을 없애고, 언제 도착할지를 알려주면서 고객은 그 시간 동안 다른 것을 하도록 가능하게 했습니다. 


2) 헤이딜러 - 내차 팔기 서비스 

- 중고차의 적절한 가격을 찾는 시간을 줄어줌

보통 중고차를 팔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중고차를 살 사람을 찾는 일과, 적정한 가격을 받는 일입니다. 중고차를 팔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와 같은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습니다. 중고차를 팔기 위해 중고차 사진도 찍고, 사고 이력이나 정비이력 등을 정리하여 중고차를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일일이 매입 문의에 대답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헤이딜러 내 차 팔기 서비스는 앞에서 언급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었다. 차량 번호만 입력을 하면 내 차 정보가 다 자동으로 등록되고 이제 차량 사진만 업로드하면 차를 팔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더 이상은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절차는 입찰한 여러 딜러의 매입 가격 비교를 내가 원하는 가격에 차량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출처 : 헤이딜러

3) 카닥 - 차량 수리 서비스 

- 차량 수리를 할 곳과 예상 수리비를 찾는 수고를 덜어줌

카닥의 자동차 수리 서비스는 사고 부위 사전 몇 장으로 주변 우수 공업사의 수리비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출처 : 카닥

자동차 수리 시 공업사나 인근 카센터를 통해 정비/수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때 내가 받는 수리 가격이 적정한지,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아닌지, 제대로 수리를 해주는지 등에 대한 의심을 할 때가 맞습니다. 이를 하나하나 검정하고, 적절한 공업사를 찾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카닥의 수리 견적 서비스는 이러한 수고러움과 시간적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4) 티맵 - 신호등 잔여 시간 서비스 

티맵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이동 시간의 예측성이 가장 좋은 서비스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이동 시간이 짧게 걸리는 이동 경로를 제공하여 다른 내비게이션에 비해 '시(時)성비'가 가장 좋은 내비게이션 이미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22년 초에 선보인 신호등 잔여시간 안내 서비는 이용자의 신호등이 잔여 시간을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4) 서울로보틱스 자율주행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거나 줄이는 서비스 중에서 가장 높은 효율 높은 모빌리티 서비스는 자율주행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적, 공간적 제한이 있는 곳에서는 자율 주행 상용화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서울로보틱스에서 제공하는 '생산공장 내 자율주행'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차량이 물류 및 조립 구역 내에서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도록 하여 차량 이동 시간 절약뿐만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간 다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자세한 이 서비스 및 회사에 대한 소개는 다음 브런치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출처:  서울로보틱스 IR 자료

더불어 비슷한 예로 서빙 로봇을 들 수 있다. 최근에 많은 식당과 카페에서 서빙 로봇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실증 기간을 거쳐 23년부터 본격 확대되고 있는 서빙 로봇은 홀 서빙을 모는 사람의 이동 거리를 감소시키며 어느 정도 인력을 대체하는 효과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방향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고 각자 생각하는 방향성을 구현하기 위해서 기술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세 가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비스의 발전 방향성입니다. 

첫째, 시간과 공간의 정확성과 예측성을 높이는 방향입니다. 

모빌리티 서비스에서는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의 도입으로 고객의 이동 패턴 및 필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정확성 및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딥러닝 모델 등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예측 및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 추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고객의 선호도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더욱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시(時)성비를 높여주는 방향성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사례를 시성비를 높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시간에 대한 중요성이 정보의 량이 많이 짐에 따라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 역시 이를 도와주는 형태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로봇의 도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식당에 많이 보급되고 있는 음식 배달 로봇은 홀 종업원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대표적인 사례 일 것입니다. 음식을 나르는 것과 같은 단순한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면서, 종업원들의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혹은 음식에 더 많은 정성을 들이무로써 서비스 향상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로봇이라는 새로운 기기를 보여 줌에 따른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도 제공하게 합니다. 

또 다른 예로 시간을 줄여주는 모빌리티 서비스 입니다. 모빌리티에서 검색은 중요한 기능 중에 하나 입니다. 경로를 검색하는 일, 이동 수단을 검색하는일 등은 이동하는 시간 만큼 소비하는 시간입니다. 향후 AI를 기반으로 경로 검색, 이동수단 검색 뿐만 아니라 예약 등 이동에 필요한 행위의 시간을 줄여 주는 서비스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셋째, 융합 서비스 등장입니다.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는 하나의 단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등의 가치를 제공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일부 모빌리티와 관련된 서비스들이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 대여 및 주차 프로그램과 같은 서비스가 연계되어, 보다 편안하고 경제적인 이동이 가능한 모빌리티 허브가 만들어져서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전망입니다. 또한 대표적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융합하고 있습니다. 융합서비스로 향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주차와 충전 서비스 결합니다. 주차를 하면서 충전이 됨에 따라 이 두 서비스는 분리되기보다는 결합되어, 충전 시에는 충전요금을, 주차 시에는 주차 요금을 결제하는 형태의 서비스가 통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형태의 융합 관점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통합입니다. 재무제표에서 보이듯이 테슬라는 주요 매출처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서비스 영역입니다. 현재 주요 서비스 상품으로 자율주행(FSD), 충전 및 커넥티드 서비스가 대표적인 입니다. 하지만 향후 테슬라의 비즈니스는 보험영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자사 자동차의 사고율을 기반으로 자체 보험 상품을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고 테슬라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고도화시키면서, 지역적 규제에 대응하면서 확대될 것입니다. 이에 향후 이러한 서비스 간, 제품 간 융합 흐름은 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멈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방향입니다. 

모빌리티 서비스의 대부분은 이동에 따른 가치 혹은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하거나, 자동차 및 킥보드를 대여하는 것, 택배를 이용함은 대표적은 이동 가치에 따른 서비스입니다. 또한 보험이나 차량 구입의 다양한 수단 제공, 지도 서비스 등은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가치의 흐름은 지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동화에 따른 에너지 가치가 증가하면서 이동 수단이 멈춘 시간에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향후 지속 개발, 발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생각할 수 있는 멈춘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주차입니다. 시간 단위로 머무를 것인지, 월 단위로 머무름에 따른 서비스 이용 형태 및 가격에 차이가 있으면 이는 향후 개인화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時)성비가 나타난 배경과, 이를 적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 그리고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례까지 살펴 보았습니다. 또한 향후 중요하게 생각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방향도 개인적 생각을 공유 드렸습니다. 이 글을 읽은 다른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댓글을 통해 공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서 감사드리고, 창을 닫기 전에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브런치 운영 소개

안녕하세요. 제 브런치를 방문하고,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네(Mobility Network)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저는 그동안 대기업과 스타트 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자로서, 컨설턴트로써 혹은 사업&서비스 기획자, 운영자로서, 영업/제휴 담당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과 다양한 모빌리티 이야기를 하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브런치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빌리티" 주제로 관련 모빌리티 산업과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내용으로 비즈니스 모델, 사업기획 등에 다룹니다.

세 번째로 "커리어"와 관련하여 업무와 직무,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모빌리티와 비즈니스,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는 브런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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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산업 및 관심 있는 분들 만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중인 "모네" 오픈 방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1:1 톡으로 전달 주시면 방 참여 코드를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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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사 소개

5) 담당 업무 소개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 단톡방 익명으로 운영 중이며 단톡방 주소 및 모네 오픈 공간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1:1 갠톡 링크: https://open.kakao.com/me/mobility


모빌리티 네트워크(이하 "모네") Open Space 및 카카오톡 오픈 단톡방 안내

1) 모네 오픈 단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AhjwyDb


2) 모네 Open Space 안내 :  https://mobilitybiz.notion.site/


참고자료 

"전주 듣는 시간도 아깝다"…요즘 日 인기곡은 다짜고짜 노래부터

2배속 드라마·필카 앱… Z세대 맞춤형으로 변화하는 콘텐츠

정희선(저자.칼럼니스트.애널리스티) 

일본의 새 트렌드 가성비 시대 가고 ‘시(時)성비 시대’ 온다 / 정영효의 도쿄나우

영상 ‘2배속’ 돌리고, 도입부는 건너뛰고… ‘시성비’ 따지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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