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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민형 CFA Aug 26. 2023

연봉 1억은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연봉을 올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커리어편]

연봉 1억, 어떻게 해야 빨리 받을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억대 연봉에 대해 꿈 혹은 목표를 삼기도 합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이를 달성하는 시기나 기간은 너무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신입사원 1년 차에 연봉 1억을 받기도 하지만, 20년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연봉 1억을 못 받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연봉 1억 원은 어떻게 해야 빨리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서 이번 글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연봉 1억을 받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요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연봉 1억 혹은 연봉을 올리기 위한 인사이트를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초봉의 중요성

2. 산업의 중요성

3. 직무의 중요성

4. 이직의 중요성

5. 각 기업별 연봉 1억 찍는 시기

6. 연봉의 평균 및 표본의 함정

15여 년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Ceiling 연봉은 큰 변화가 없는 듯 하지만, 초봉은 Ceiling 연봉의 인상률에 비해 크게 올라가지 않았나 합니다. Ceiling 연봉은 사회 통념이나, 물가인상률을 고려하여 직장인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의 제한을 의미합니다. 과거 초봉과 Ceiling 연봉 차이를 10이라고 본다면 지금 대략 6 정도로 줄어들지 않았나 합니다. 즉 초봉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지만, Ceiling 연봉은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거나 인상폭이 작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연봉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고, 만약 이점을 크게 고려하지 못할 경우, 비슷한 연봉으로 시작한 동기 비교하여 추후에 받게 되는 연봉 수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초봉의 중요성

우리나라의 연봉은 일반적으로 연차에 비례하여 받게 됩니다. 연공서열이 중요 시 되는 사회에서 연차가 높을수록 경험과 지식이 쌓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를 반영하여 연봉을 책정했습니다. 또한 노동 생산성에 있어서도 연차가 높을수록 해당 업무에 대한 노동 생산성이 높다는 가정도 들어갑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 연차가 높은 사람을 뽑을 때, 신입 직원을 새로 채용하고 교육시킬 때 발생하는 거래 비용과 비교하여 적다는 점도 연차에 따른 연봉의 비례가 사유가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인해 연봉은 연차에 비례하여 증가됩니다.

그럼 연차의 시작 점에서 정해지는 초봉은 향후 연봉을 결정함에 있어서 중요함 기준점을 가집니다. 이는 초봉이 다음 연봉을 정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천만 원에서 시작한 초봉과, 5천만 원에서 시작한 초봉의 차이는 향후 1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기간에서 급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산술적으로 계산을 해 보면,

사례 1) 3천만 원 연봉을 가진 사람이 1억 원의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매년 7% 연봉 인상이 있다고 하면 17.8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사례 2) 이에 반해 5천만 원의 초봉으로 시작한 사람은 동일 조건에서 10.3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두 경우에서, 초봉 2천만 원의 차이는 7.5년의 시간을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이에 초봉이 높을수록 1억을 달성하기는 걸리는 기간이 생각보다 많이 절감됩니다.

2. 산업의 중요성

우리나라는 자신이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 연봉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통계청 자료 "산업별 임금 및 근로시간 (표준산업분류 10차)" 참고해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 업'과 비교하면 연봉이 대략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출처 : 통계청

산업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는 직무 예를 들어 인사, 회계, 경영지원의 업무들은 산업의 특성이 일부 반영되어 일을 하기는 하지만 클 틀에서 보면 산업과 관계없이 유사한 일을 하게 됩니다. 즉 동일한 업무를 하더라도 자신이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 받는 연봉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경영지원 직군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연봉을 높이기 위해선 산업을 옳길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업에 속한 회사에서 회계업무를 하다고 했을 때, 연봉 1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융업이나, 전기/가스 공급업 등으로 옳기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산업이 아닌 어떤 직종 (업무)를 하는지가 더 큰 영향을 주는 직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에서 개발자는 조금 다른 연봉 체계를 가집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 관점에서 산업이 연봉이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3. 직무의 중요성

연봉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직군(직무)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어떠한 일은 하는지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 사항입니다. 흔희 언급할 수 있는 직군로 사업, 경영, 개발&생산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사업 직군은 말 그대로 사업에 필요한 상품/서비스 기획부터, 운영 및 영업, 마케팅 등을 말합니다. 경영직군는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로 흔히 총무, 인사, 회계, 법무 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생산 직군은 사업에서 팔아야 할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역할을 가진 직군입니다.

산업에 따라 직군의 중요성이 다르기 때문에 직군별 연봉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IT와 연관된 사업의 경우 개발&생산 직군이 다른 직군에 비해 연봉이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법무, 회계와 같이 전분성이 요구되고,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연봉을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센스를 보유하지 않더라고 해당 직군의 전문성 혹은 메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직 시 이를 반영하여 연봉이 고려되려 됩니다.

예를 들어 각 직군별 10년 차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원티드 )

개발 직군 : 7,241만 원

경영 및 비즈니스 직군 : 7,243만 원

마케팅 및 광고 직군 : 6,454만 원

디자인 직군 : 5,587만 원

영업 직군 : 6,250만 원

인사(HR) 직군 : 6,722만 원

미디어 직군 : 5,289만 원

금융 직군 : 7,874만 원

물론 직무에 따른 연봉 차이가 모든 회사에서 존재하는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사업이 성숙단계에 들어서 산업이나 회사(대기업)의 직군의 경우에는 직군 별 연봉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직무의 중요성 혹은 직무 차이로 인해 연봉 차이로 직무를 바꾸고자 할 경우에는 저 연차에 가능하며, 연차가 높아질수록 특정 직무의 전문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전환을 하더라도 이전 직군의 경력이나 완전히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직군 변경에 따른 연봉하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20년 기준 연봉 1억, 빠른 직군 vs. 느린 직군을 살펴보면 회계사가 연봉 1억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직군에 비해 적게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숫자는 상이할 수 있으나, 직군에 따른 상대적인 기간은 의미 있다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이직의 중요성

첫 직장에 입사 한 이후에 대부분 직장인들이 경험하는 사실은 인상되는 연봉이 생각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이 속한 산업이 성장 산업이 아닌 경우에는 급격한 연봉 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추세적으로 보더라도 초봉을 높이는 경우는 많지만, 연차에 따른 연봉 인상율이 5%를 넘기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 기업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이로 인해 신입사원 연봉과 대리 초년차 연봉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기업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에 이직은 연봉을 향상시키는 주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연봉 인상율을 다르지만, 기존 연봉 대비 적게는 10% 많게는 20% 이상 연봉이 인상되기도 합니다. 또한 경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포지션에 도전하고, 더 좋은 보상과 혜택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직하게 된다면 더 좋은 연봉 인상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직 시에 적절한 연봉 협상으로 연봉을 높이거나 추가 보너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합격 후 인사팀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한번에 승락한다면, 이는 추가 연봉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힘든 여정을 거친 이후 합격한 만큼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절한 연봉 협상 시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연봉 협상함에 준비해야할 요소로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연봉 조사

인터넷이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비슷한 분야와 경력 수준의 사람들의 평균 연봉을 조사 해야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으로 조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비교할 수 있으며, 타협 가능한 범위를 대강 예측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가치와 기여도 분석

자신이 기존 조직에서 어떤 기여를 했고, 어떤 가치를 지닌 직원인지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가져온 성과와 기여도에 맞는 연봉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연봉 협상으 단순히 직전 연봉 기준으로 만 진행되지 않습니다. 정성적인 부분 또한 연봉 협상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 직장에서의 우수사원과 같은 수상경력, CFA, CPA와 같은 Top 자격증은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수 있는 것 입니다.

3) 준비된 정보 제공

인사팀과 연락하기 전에 몇 가지 명확한 요구사항과 대안을 준비하고, 대화 중 명확히 자신의 의견을 전달해야 합니다. 내가 왜 이러한 연봉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해야 인사팀과 합리적인 논의가 진행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전년도 원천징수금액 뿐만 아니라, 성과급, 식비, 휴가비, 명절상여 등과 같은 금전 금액과 복지포인트, 스톡옵션, 의료비 지원과 같이 금전 금액으로 전환이 가능한 항목 등은 객관적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충분한 근거 없이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경우,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적절한 연봉을 받지 못하는 경우 기타 혜택이나 사이닝 보너스 등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봉이 낮다면, 연봉 1억을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이직이 요구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무조건 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이직까지 고려한 이직을 해야 합니다. 이는 "이직 = 성공"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실패한 이직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5. 각 기업별 연봉 1억 찍는 시기

연봉의 정의는 회사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후라고 할 수도 있고, 기본급 기준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여기에서는 원천징수 기준으로 이야기를 드려 볼까 합니다. 원천 진수는 1년 동안 회사에서 받는 금전적인 모든 금액을 이야기합니다. 아래 내용은 블라인드에서 언급된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된 내용 유튜브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출처 : 흐행형

1) 삼성전자 : 입사 3년 차 ~ 9년 차 (대리 말)

사업부마다 받는 돈이 다르기 즉 성과급이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억을 받는 시기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2) SK하이닉스 : 입사 2년 차 ~ 4년 차

업황에 따라 워낙 차이가 나서 호황기 였을 때 이야기인 듯합니다. 최근에 반도체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서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정유사 (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GS칼텍스, 롯데케미컬.. ) : 입사 5년 차 ~ 13년 차

다소 레이지가 넓은 것은 직무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략 10년 차 내외로 1억 원을 찍는다고 보시면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4) 증권사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국거래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 : 입사 2년 ~ 9년 차

증권사도 다소 범위가 넓습니다. 다만 프런트오피스와 백오프스로 구분되는 해당 산업은 백오피스 지원 부서 경우로 본다면 범위 후반에 가깝고 영업직이나 성과 보수가 있는 직군의 경우 범위 초반에 가깝습니다.

5) 회계사 (삼정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 : 입사 4년~ 5년 차

6) 은행사 (국민, 기업, 신한, 하나, 농협 등.. ) : 입사 6년 ~ 11년 차

출처 : 흐행형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에는 다소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언급된 회사들이 연봉 1억 원을 기준으로 살펴본 회사로 급여 면에서는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장인으로 삶이 단순히 연봉으로 기준 잡는 것이 다소 사람마다 차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중요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되새겨볼 필요는 있습니다.

6. 연봉의 평균 및 표본의 함정

지금까지 연봉 관점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초봉, 산업, 직무 그리고 이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물론 연봉을 많이 주는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연봉 1억 원을 달성하기 가장 좋은 경우 일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주요 기업의 연봉 달성 기간을 보면서 많은 기업들이 연봉 1억 원을 주는구나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제조업 기준 우리나라 기업 수는 대략 6.9만 개에 달하며 이 중 중소기업의 비중이 97.9%에 해당합니다. 대기업의 비중은 2.1%(1464개)로 극히 일부에 해당합니다. 가끔 우리는 통계의 오류로 편향적 집단 만으로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봉의 경우가 그러지 않은가 합니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국세청 자료를 참고하여 살펴보면, 연봉 1억 이상 받는 사람의 수는 대략 91만명으로 전체 근로자 수 1949만명 중 상위 4.7%에 해당합니다.

21년 기준 연봉 구간별 비중 (연봉 1억 이상은 상위 4.7%)

즉 내 주위에 연봉 1억 인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면 내가 참고하는 표본인 상위 5% 이내 표본을 보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초봉, 산업, 직무 그리고 이직" 내용은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들이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여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결국은 "운" 이 각 시기 별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연봉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9~20년 코로나 시기, 기업에서 개발자를 채용 할 때에는 개발자 부족으로 인해 개발자에 대한 연봉 기준이 높게 산정 되었고, 이 시기에 개발자로 이직을 하신 분들은 지금 경기 침체 시기와 비교하면 훨씬 좋은 연봉 조건으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결국 고액 연봉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 직장생활을 하기보다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 함에 직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언급한 요소를 고려하는 과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