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만 비슷한 직장인 연차별 성장 곡선을 그려 봅니다
대학 졸업 이후 많은 분들이 신압사원으로 회사에 입사를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직장 생활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다양한 경력개발과, 직무를 경험하며 연차를 쌓아가게 됩니다. 한 회사에서 연차를 쌓으며 승진을 하기도 하고, 이직을 통해 다양한 회사의 경험하며 경력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직장인 성장곡선은 개인이 시기에 따라 다양한 경력 개발을 거치며 소득이 증대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 졸업 이후 혹은 그보다 더 빠르게 사회에 뛰어들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창업을 선택하기도 하고 회사에 입사를 하기도 합니다. 창업(혹은 스타트업)과 직장을 통한 경력 개발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다를 수 있지만,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혹은 주어진 환경에서 회사 혹은 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직장인의 성장곡선에 대해 스타트업의 성장곡선과 비교를 통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을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트업의 성장곡선
2. 직장인 성장곡선
3. 경력개발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경력 로드맵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이직에 대해, 경력개발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내용을 공유드리면, 도움이 되셨다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경력개발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래 내용이 경력개발과 현재 나의 성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스타트업을 언급함에 있어서 성장곡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흔히 J-Curve라고 일컬어지는 이 곡선은 Paul Gompers와 Josh Lerner가 1999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논문은 "The Venture Capital Revolution"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으며,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과정을 설명하는 모델로써 J-Curve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이 논문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시간에 따른 투자 수익률 그래프와 유사한 J자 형태의 곡선으로 비유했습니다. 이 J-Curve는 초기에는 투자 수익률이 음수로 나타나는 단계를 보이며, 이는 초기 투자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수익을 창출하게 되면서 투자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는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다섯 가지 주요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각 단계는 창업기, 초도성정기, 고도성장기, 성숙기, 그리고 쇠퇴기입니다.
1) 창업기
이 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초기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입니다. 주로 창업자와 공동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초기 시장 조사와 경쟁 역량 분석을 수행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비즈니스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초도성장기
이 단계에서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하여 초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며, 초기 사용자와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또한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해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합니다.
3) 고도성장기
초기 성장을 거쳐 제품이 시장에서 인지도를 얻고 수익이 증가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객 확장과 매출 증대를 위해 시장 확장 및 마케팅 전략을 집행해야 합니다. 또한, 조직의 확장과 인력 채용,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4) 성숙기
성장 단계를 거쳐 기업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쇠퇴기
이 단계는 기존 산업의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기존 산업의 쇠퇴에 따라 시장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택시 시장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합니다. 택시 시장에 속한 기업은 점점 수익성이 떨어지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점점 매출이 즐어듧니다. 또 다른 예로 오프라인 마트 시장이 이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마트 시장은 전체 시장 파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온라인 마트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초기 네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스타트업은 초기 아이디어에서 성장하고 성숙해 나갑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패턴이며, 각 스타트업의 상황에 따라 단계의 순서나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각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이나 아이템 혹은 다양한 환경에 따라 고유한 성장 곡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인 성장 곡선은 앞에서 간략학 언급한 것처럼, 시간에 따라 경력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수입의 수준이 늘어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직장인의 성장곡선은 아래 그림과 같이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 입사 준비를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전공 공부를 하기도 하며, 취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인턴도 하게 됩니다. 스타트업과 창업기와 비슷한 이 시기는 시장(기업)에서 원하는 포지션과 내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맞추는 것으로 첫 직장을 어떻게 들어가는지에 따라 향후 받게 되는 급여 수준은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예전에 "연봉 1억은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글을 통해 초봉이 향후 급여에 영향을 주는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참고하시면 어떠할까 합니다.
직장인 성장곡선은 다음 5가지 단계를 가지고 됩니다.
1) 입사준비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 전공에 투자하며 다양한 인턴활동 및 취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기입니다. 시장에서 원하는 직업과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찾고 이를 연습, 배우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보통 투자의 시기로 준비를 위한 투자비가 들어갑니다. 대학등록금, 학원비 등등입니다. 스타트업이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제품을 만들 듯이 직장인으로 초기 연봉을 어떻게 결정할지가 이 시기에 많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전체를 일반화하는 것은 아니며 예외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
2) 취준기 및 입사
취업 기와 입사 단계는 직장인으로 회사에 입사하는 단계를 이야기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급여 혹은 수익 수준을 가져가게 됩니다. 다만 현재 기업들의 입사 상황을 살펴보면 향후 취업에 있어서 신입사원 혹은 공채라는 말은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신입이지만, 신입이 아닌 다양한 역량을 가진 사람 만이 좋은 급여 수준을 가진 회사에 입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입사 이후 기본적인 업무 처리 능력과 전문성을 배양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팀원들과의 협업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선점을 찾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3) 업무역량 발전단계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입사원 이후 2~3년 이후 인 업무 역량 발전 단계는 가장 높은 급여 상승기입니다. 전문적인 역량을 더욱 심화하고 확장하는 단계로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깊이 있는 지식을 쌓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무 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리더십과 관리 능력을 개발하기 시작하며, 팀이나 부서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4) 업무 활용 단계
업무역량 발전 단계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키웠다면, 업무 활용 단계에서는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조직 내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고, 조직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네트워킹과 멘토링 능력도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5) 은퇴 단계
업무활용 단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 혹은 수익 수준을 가져갔다면, 이후에는 급여가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직장에서 퇴사를 하게 되는 은퇴기에서 급여 하락률이 사람에 따라 급속히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면, 완만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급여 수준을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큰 조직에서 작은 조직으로 이동하거나 개인의 역량에 대한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전체적으로 직장인 성장곡선에서 , 직장인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은 지속적인 학습과 경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 업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능력이 중요한 성장 요소입니다. 또한, 자기 개발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직무 연수를 이용하고,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태도와 열정은 어떤 단계에서든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입니다.
직장인의 경력개발과 전문성 확보는 개인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직장인이라면 꼭 필요합니다. 이에 이를 체계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에 해당하는 로드맵도 중요합니다. 경력 로드맵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설계될 수 있습니다
1) 목표 설정: 경력 로드맵을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싶은지, 어떤 직무나 역할을 달성하고 싶은지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2) 역량 평가: 현재의 역량과 부족한 부분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합니다.
3) 전문성 개발 계획 수립: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는 교육,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 참여, 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4)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이 필요합니다.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며, 관련된 도서, 온라인 강의, 세미나 등을 활용하여 자기 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5) 경험과 프로젝트 축적: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제 경험과 프로젝트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업무의 다양성을 통해 실력을 향상하고,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네트워킹과 멘토링: 네트워킹과 멘토링은 전문성 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산업 내 전문가들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으며, 경험 많은 멘토의 조언과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7) 성과 평가와 조정: 경력 로드맵을 수립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필요한 조정을 가해야 합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로드맵을 조정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력 로드맵은 개인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전문성 확보에 주력하며, 명확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직장인 성장곡선과 경력 개발 로드맵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스타트업과 유사한 점을 기반으로 작성해 본 직장인의 성장 곡선은 스타트업과 다르게 생존율은 높은 점이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재창업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국내기업 5년 차 생존율은 29.2%로 10개 기업 중 3개 기업 만이 존속된다고 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지만, 생존율을 직장인이 경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인가와 비교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직장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급여 수준이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성장 곡선은 더 빠르게 그리고 높게 성장선을 그리지 않을까 합니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성장의 방향과 과정에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서 감사드리고, 창을 닫기 전에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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