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오픈한 전기차 충전소
아우디 차징 허브
아우디는 2024년 4월 26일 유럽 이외 지역에 첫 번째 아우디 차징 허브(Audi Charging hub)를 오픈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모든 브랜드의 전기차 운전자들은 최대 150kW로 충전 가능한 4개의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버퍼 저장 장치 덕분에 아우디 차징 허브는 지역 전력망에 대한 수요를 낮출 수 있으며, 7번째로 설치된 아우디 차징 허브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만 전력을 공급받는다.
활기찬 대도시의 중심에서 고속 충전이 가능해진다. 아우디는 도쿄의 새로운 차징 허브를 통해 일본 고객에게 완벽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도쿄 키오이초 비즈니스 지구에는 사무실, 쇼핑몰, 카페가 근처에 있어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충전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이 허브는 도쿄 아우디 전기차 전시장과도 인접해있다.
이 콘셉트를 통해 아우디는 주로 도시 환경에서 집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 없는 타겟 그룹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쿄의 아우디 차징 허브의 소형 버전에는 차데모(CHAdeMO) 충전 플러그를 갖춘 4개의 급속 충전기가 있는 2개의 차징 스테이션이 있다. 유럽의 충전소와 마찬가지로 이 급속 충전소는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프리미엄 차징 얼라이언스(PCA, Premium Charging Alliance) 회원은 PCA 앱을 통해 충전소를 예약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PCA는 일본 내 급속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하는 아우디와 포르쉐의 공동 프로젝트다. 현재 약 6,000명의 PCA 회원이 전국 400여 개의 급속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배터리 스토리지 솔루션 활용
전기차 고객은 도쿄 아우디 차징 허브에서 최대 150kW로 충전할 수 있다. 일본과 유럽 국가의 충전 전력에 대한 전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매우 뛰어난 수치다.
예를 들면 일본 전력망 전압은 100V에 불과하지만 아우디는 배터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도쿄의 차징 허브에서 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평균보다 더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충전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충전소는 지역 전력망에 대한 수요를 낮추며 배터리는 야간과 같이 전력망에 부하가 적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한다.
배터리가 직류의 완충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전압 공급 라인과 값비싼 변압기가 있는 복잡한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 아우디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만 전기를 사용한다.
친환경 에너지는 주로 충전소 지붕의 태양광 시스템에서 직접 생산되는 전력을 통해 아우디 차징 허브에 전력을 공급한다.
아우디 차징 허브에 대한 반응
“아우디 프리미엄 차징 부문 담당 이사 랄프 홀미그(Ralhp Hollmig)는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성공 요인은 충전 인프라이며, 아우디 차징 허브를 통해 이를 현명하게 보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첫 번째 차징 허브의 충전 과정 중 약 70%가 재방문 고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아우디 일본법인 디렉터 마티아스 셰퍼스(MAtthias Shepers)는 “일본에서 아우디 차징 허브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급속 충전소는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초석 중 하나다. 우리는 도심 지역의 전기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고객들은 전시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새로운 아우디 모델을 구경하면서 충전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벌써 도쿄에 두 번째 차징 허브를 계획하고 있다. 유명한 도쿄 타워가 있는 시바 코엔 지구에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는 이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 6개의 아우디 차징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