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Volkswagen)이 티구안(Tiguan)과 파사트(Passat), 신형 타이론(Tyron)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폭스바겐은 이들 모델에 가장 강력한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TSI)을 새롭게 탑재하고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4모션(4MOTION)을 기본 적용했다.
티구안과 타이론 SUV 모델은 2.0 TSI 4MOTION 엔진을 두 가지 출력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은 204hp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상위 모델은 265hp까지 출력을 끌어올렸다.
파사트의 경우 2.0 TSI 4MOTION을 195kW 고출력 버전으로만 운영한다. 이는 기존 최고출력 193hp 출력의 디젤엔진(TDI) 라인업을 보완하는 전략이다.
204hp의 출력을 내는 기본 모델의 경우, 7단 DSG 변속기와 조합해 1,400rpm부터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제품 라인과 사양에 따라 100km당 7.5~8.3리터를 기록했다. 최고 속도는 220km/h 이상이며, 0-100km/h까지 가속하는데 7.5초가 소요된다.
265hp 고성능 모델은 골프 GTI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엔진을 기반으로 하지만, 더 큰 차체에 맞춰 최적화되었다. 특히 최대토크를 골프 GTI의 37.7kg.m에서 40.8kg.m로 높였으며, 1,650rpm부터 발휘된다. 이 파워트레인은 R-라인 트림에만 적용된다. 강력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파사트
204PS 출력을 내는 모델의 가격은 티구안이 48,175유로(약 7,300만원), 타이론이 50,770유로(약 7,700만원)부터 시작하며, 265PS의 출력을 내는 모델의 가격은 파사트가 62,990유로(약 9,600만원), 티구안이 57,995유로(약 8,800만원), 타이론이 59,755유로(약 9,100만원)부터 시작한다.
TSI 엔진과 4MOTION 사륜구동의 조합으로 파사트와 티구안은 최대 2,200kg, 타이론은 최대 2,500kg의 견인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4MOTION 시스템은 평상시에는 전륜구동으로 작동하다가 높은 부하나 미끄러운 노면 상황에서 후륜을 자동으로 구동에 참여시킨다. 또한 수동으로도 사륜구동을 작동시킬 수 있어 눈길에서도 최적의 구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레일러 견인 시에는 자동으로 전용 주행 프로파일이 활성화되며, 지능형 4MOTION 클러치가 전·후륜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한다. 12% 경사로 기준으로 티구안과 파사트는 2,200kg, 타이론은 2,500kg까지 제동 견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