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Genesis)와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도피네트(Dauphinette)의 올리비아 쳉(Olivia Cheng)을 제2회 CFDA | 제네시스 하우스 AAPI 디자인+이노베이션 그랜트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계 미국인(AAPI) 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업계 저명 멘토들의 지원과 제네시스의 재정 지원을 통해 자신들의 아시아 문화유산을 반영한 패션 컬렉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진 디자이너 바흐 마이(Bach Mai), 도피네트(Dauphinette), 코자부로(Kozaburo)가 최종 컬렉션을 심사위원단에 선보였으며, 올리비아 쳉은 2월 4일 제네시스 하우스(Genesis House)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이 프로그램의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네시스 북미 법인(Genesis Motor America)의 브랜드 경험 총괄 레이첼 에스퍼슨(Rachel Espersen) 디렉터는 “CFDA와 함께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AAPI 커뮤니티의 엄청난 재능을 계속해서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난 5개월 동안 모든 결선 진출자들이 보여준 뛰어난 전문성과 독창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 그들이 각자의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FDA | 제네시스 하우스 AAPI 디자인+이노베이션 그랜트 수상자인 도피네트는 계절의 변화 사이에 존재하는 짧은 시간대에서 영감을 받은 ‘Clove’라는 맞춤형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연 소재를 보존하고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컬렉션은 동아시아 문화권과 정의 가족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은행나무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
각각의 룩은 클로브를 표현하며, 24K 금도금된 은행잎부터 어머니의 정원에서 가져온 연꽃, 1만 개 이상의 딱정벌레 날개로 만든 스팽글 재킷에 이르기까지 실제 자연 요소들을 한국 서울에서 영감을 받은 도시적인 디자인 코드와 결합했다.
올리비아 쳉은 “이번 제네시스 하우스 AAPI 이노베이션 그랜트 수상자로 선정되어 깊은 감사와 영광을 느낀다”며 “이 프로그램 참여는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의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생의 친구이자 멘토가 될 분들과 연결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네시스와 CFDA는 2024년 6월 이 프로그램의 재개를 발표하고, 지원자 풀에서 바흐 마이, 도피네트의 올리비아 쳉, 코자부로를 3인의 결선 진출자로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제네시스로부터 4만 달러(약 5,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컬렉션 영감을 얻기 위해 한국 서울로 문화 탐방을 떠났다. 또한 글로벌 패션 및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전문적인 조언을 받았다.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열린 비공개 쇼케이스에서 게스트들은 컬렉션을 관람하고 결선 진출자들의 디자인 영감 스토리를 들었다. 올리비아 쳉은 컬렉션 개발을 위한 추가 6만 달러(약 8,700만원)를 수여받아 총 10만 달러(약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최종 디자인은 2월 16일까지 제네시스 하우스에 전시된다.
CFDA CEO 스티븐 콜브(Steven Kolb)는 “우리 업계에서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가 되는 데 필요한 자본, 도구, 멘토십, 업계 경험을 제공하여 신진 AAPI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이 획기적인 프로그램의 두 번째 수상자로 도피네트의 올리비아 쳉을 축하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시 미트패킹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한 세련된 문화 공간으로, 한국의 문화와 커뮤니티, 요리 예술, 혁신적인 건축과 기술이 영향을 미친 경험을 제공한다.
쇼룸, 레스토랑, 셀러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 라이프스타일 공간은 대담한 디자인, 진보적인 기능성, 그리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보여주는 독특한 한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