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GTS는 언제나 특별한 사운드를 내는 것이 포르쉐의 전통이고 바이자흐(Weissach)의 부서에서 뉴 포르쉐 카이엔 GTS 쿠페의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특별한 사운드는 옵션으로 선택하는 트윈 브랜치 스포츠 배기시스템을 통해 중앙에 위치한 테일파이프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스포츠카 제조사인 포르쉐의 전통과 대담함을 포함한 많은 부분들은 사진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강력한 사운드를 소리로 표현하고 글과 말로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더 어렵다. 뉴 포르쉐 카이엔 GTS 쿠페의 사운드는 분명 스포티하게 들릴 것이다. 개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SUV 엔진 담당 팀의 마르쿠스 시츨러는 중앙의 테일파이프에서 나는 새로 개발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소리를, GT 레이싱으로 갈고 닦은 V8에서 기대할 수 있는 소리이며, 카이엔 GTS 쿠페의 사운드는 근육질의 운동선수의 것이 아닌 적절한 근육을 가진 운동선수의 것과 같은 느낌이다'라는 표현으로 사운드를 묘사한다.
SUV 라인 완성차 스페셜리스트 리코 뢰셔는 이에 덧붙이며 레이싱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사운드는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연상하게 한다. 시츨러는 포르쉐가 작곡한 사운드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그의 말을 들으며 카이엔 GTS 쿠페의 새로운 사운드트랙을 들으며 볼륨감, 스포티함, 당당함을 느낀다. 정말 놀랍다'라며 사운드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듣기 좋은 사운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중앙의 2개의 타원형 테일파이프는 이미 은퇴한 요르그 빈켈 어쿠스틱스 대표가 2018년 초 후임 대표인 스테판 하더에게 전해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당시 콘셉트 아이디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 4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시츨러는 설명한다.
또한 시츨러는, '포르쉐의 모든 배기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사내에서 개발한 사운드 역시 100% 진품이다. 오버런에서 윙윙거리는 사운드의 강한 느낌과 배기 라인의 배치 뿐만 아닌 사용하는 재질과 경량화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켜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테일파이프가 바깥 가장자리에 있었던 기존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의 차이는 소음기의 특수한 내부 구조로 인해 4리터 8기통 엔진의 스포티한 면을 생생한 사운드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바이패스로 더욱 강력하게
시츨러와 부품 매니저인 팀 그라프가 이끄는 도전은 복잡했지만 명확했다. 엔진 시동시 냉간상태에서 고회전을 통해 스포티한 사운드가 스트레스 없이 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낮은 엔진 회전속도에서 V8 바이터보에서 나는 사운드의 크기도 고려해야 하며 소음에 대한 각각의 국가별 법규도 만족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강력한 8기통 사운드는 엔진 회전속도에 따라 더 강렬해져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에 맞추어 무한정 커질 수 없다. 원하지 않는 댐핑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 소음기를 통해 후방의 소음기와 외부로 이어지는 배출구를 두 실린더 뱅크에서 분리해 문제들을 해결했다.
시츨러는 양손으로 메인의 좌우 라인을 설명한다. 바이패스에 도착한 공기와 열린 배기 플랩과 닫힌 배기 블랩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배기 플팹이 닫히면 낮은 회전수에서 배기가스 흐름이 바이패스를 따른다. 본질적으로 주 소음기 내부 바닥 구멍을 통해 주 소음기 챔버를 통해 추가적인 루프를 따라 이동하다가 메인 배기 라인으로 들어와 외부로 배출하는 시스템'이라며 설명을 추가했다.
GTS 사운드는 최대 부하상태보다 조용하지만 베이스 톤은 여전히 풍부한 사운드를 갖는다. 강도는 플랩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플랩은 엔진 회전 속도와 부하상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어된다. 새로운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사운드는 배기가스 흐름이 메인 라인, 바이패스, 소음기를 통과하는 비율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
트윈 브랜치, 중앙의 스포츠 배기시스템의 특별한 디자인은 가장자리에 위치한 것보다 더 높은 엔진 회전 속도에서 더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내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의도적으로 후방에서 들러오는 사운드를 더욱 강렬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단열재 사용을 줄였으며, GTS 특유의 주행 질감을 강화해 더욱 편안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8기통 엔진 사운드
V8 엔진이 뉴 카이엔 GTS에 장착되며 이전 세대보다 2.0kg.m의 토크가 세진 63.2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카이엔은 8단 자동 팁트로닉 S 변속기와 맞물린다.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배기가스를 활용한 터보차저가 실린더 V 내부 공간에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낮은 위치에 설치가 가능하다. 차체 역시 모델 특유의 강철 스프링을 활용한 덕분에 20mm 낮아질 수 있었다.
사운드는 아주 적절하다. 기본으로 장착된 카이엔 GTS 쿠페 포르쉐 토크 백터링 플러스는 커브에서 가속시 최고의 트랙션과 다이내믹한 조향능력을 보장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GTS 쿠페에 기본 장착되면서 뉴 카이엔은 기존보다 0.6초 빨라진 4.5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
뉴 카이엔 GTS에 장착된 중앙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카이엔 터보 쿠페,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에서도 선택 가능하며 언제나 모든 모델의 경량 스포츠 패키지와 함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뉴 카이엔 GTS 쿠페를 다시 한번 보자. 이 거대한 자동차는 근육질은 아니지만 아주 잘 다듬어진 바디를 가진 포르쉐다.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록 아주 쉽게 가파르며 구불구불한 도로를 민첩하게 달릴 수 있는 5인승 스포츠카다.
이전 세대 보다 실린더가 더 많은 대형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 자동차에게 어울리는 사운드를 준 포르쉐 오케스트라는 물론, V8 엔진이 다시 카이엔 GTS에 장착된 것이 너무 기쁘다. 이 포르쉐는 아주 강력한 V8 스포츠카의 사운드가 무엇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다.
사진: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