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대대적인 전기 모빌리티 강화 전략을 시작했고 현재 다양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SUV인 티구안도 이 흐름에 올라탔다. 티구안 e하이브리드는 배터리를 사용해 일정구간을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데, 최대 50km(WLTP기준)까지 전기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전기모터와 TSI 엔진 그리고 전기모드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전기 모터는 1.4리터 TSI 엔진을 지원하며 보조 부스터 역할을 한다. 이 모드에서 티구안 e하이브리드는 일시적으로 전기모드가 활성화되어 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주행이 가능하며 회생제동을 통해 사용한 배터리를 충전한다.
따라서 장거리 주행시 상황에 따라 TSI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주행하거나 추가적인 출력을 얻기 위해 충분한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티구안 e하이브리드는 GTE 모드를 수동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전기모터와 엔진을 동시에 사용해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때 최대 토크는 40.8kg.m을 만들어 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80kW(245hp)의 시스템 출력을 만들어 내며,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어 있는 상태에서 온도가 -10°C 이상이면 티구안 e하이브리드는 EV모드를 우선적으로 시작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 시동을 걸면 우선적으로 전기모드로 출발하게 된다.
일상적인 드라이빙을 위한 지속가능성
티구안 e하이브리드는 일상적인 주행은 전기모드로도 충분하다. 전기모드로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티구안 e하이브리드가 지속적으로 충전이 된다고 가정하면 1년 내내 대부분의 주행은 전기모드 만으로도 가능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간단하다. 배터리는 리어 액슬 전방의 차량 바닥에 있으며 AC로 충전 가능하다. 2.3kW의 가정용 소켓에서 최대 3.6kW 커넥터의 충전기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
폭스바겐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파리 기후협정을 지켜나가고 있다. "Way to Zero"를 통해 폭스바겐은 새롭고 혁신적인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나가고 있다.
티구안 e하이브리드의 트림과 가격
티구안 e하이브리드는 '라이프', '엘레강스', 'R-라인'의 세가지 트림을 준비했다. 기본 가격이 42,413유로(약5,700만원)에서 시작하는 '라이프' 트림은 e-디스플레이가 포함된 디지털 콕핏, 3존 오토 에어컨, 디지털 컨트롤 패널, 6단 DSG 기어박스, 가죽 스티어링 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긴급제동, 전후방주차보조 센서, 17인치 알로이 휠과 루프레일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티구안 e하이브리드 모든 트림에는 기본적으로 차선중앙유지, 차선이탈방지,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레인센서, LED 헤드라이트 등의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엘레강스'와 'R-라인'은 별도 옵션을 추가해 트림을 완성했으며 독일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