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인칭소방관시점입니다.
몇 가지 이야기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가장 신경 쓰이는 댓글에 대한 답글 부분입니다. 개고 작업 중에 어쩌다 짧은 글이라도 올리면 감사하게도 답글 세례를 받고 있는데, 이것들에 하나하나 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아이들이 깨지 않는 새벽에만 작업을 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하루에 겨우 2-3 시간 정도 짬이 나서 쓰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달아 주신 답글들 하나하나 읽어보지만 최근 들어 전혀 답을 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개고작업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약 3분의 2 정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게 어렵다면 어렵고 즐겁다면 또 즐거운 작업인데, 제가 써 두었던 글에 ‘내용’을 더하는 게 아니라 ’ 생각‘을 더하는 일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본래 제 글이 가졌던 색깔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깊이를 더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이책은 보다 완성도 높은 글로 채워지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저의 필명에 관한 것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일인칭소방관시점’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종이책에 쓸 필명은 따로 생각해 둔 것이 있습니다. 이건 출간 전에 브런치에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방구석에서 혼자 중얼거리며 작업하다 보니 지금 여기 끼적이는 것만으로도 소통하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매일 이럴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이만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일인칭소방관시점 올림.
p.s 이것도 까먹을 뻔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