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하사색(目下思索)의 뜻은
재작년, 남편의 사업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네이버 안에서 건물주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까짓 것 시작하면 되지 뭘!이라고 생각했는데 블로그 글 한 자 쓰는 게 뭐가 이렇게 힘든 건지, 서로이웃을 늘려야 내 글을 봐준다는데 서로이웃 늘리기는 것도 힘들었고 상위 노출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런 여러 가지 고민들을 통째로 날려버릴 만큼 크나큰 문제를 발견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마음으로 만든 남편 회사의 상호는 중소기업의 상호였다. 두둥~
아무리 글을 잘 쓴 들, 이 닉네임으로 인지도를 열심히 높여서 검색으로 찾아온다고 해도 네이버 광고까지 하는 중소기업에 가려 검색도 안되는 닉네임이었다. ㅠㅠ
결국 몇 달 동안 특허청 키프리스에서 드나들며 상호를 검색해 보고 하나밖에 없는 상호를 정해 특허청에 등록했다.
그 뒤로 닉네임의 중요성, 브랜드 네임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대기업보다 가진 게 적는 자영업자일수록 블로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1인 기업일수록 닉네임 또는 브랜드 네임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닉네임은 "오늘은 사색하는 날"이었다.
나의 존재를 잃은 채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들 속에 하루쯤은 여유를 갖고 생각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었던 닉네임이었는데 3가지의 단어로 이루어진 닉네임이라 검색창에 입력했을 때 다른 분들이 쓴 블로그 포스팅 내용에서 사색하는 날을 먼저 찾아주더라.
함께 한지 벌써 1년이나 된 닉네임 목하사색
바로 지금이라는 뜻의 목하(目下) 라는 단어와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진다는 사색(思索)을 조합해서 만든 닉네임이다.
닉네임처럼 바로 지금 깊이 생각한 것을 생각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바로 지금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