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불안에서부터 시작된다

남들은 다 사는데 나만 못 사는 게 아닐까

by 목하사색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남들의 생각을 쫓아가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일상생활이 빠르게 바뀌어 가면서 어떤 일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하기까지 지체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남들의 결정을 따를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기에 온라인 마켓의 베스트 상품이나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면 판매량이 급속도로 급증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판매하는 상품을 베스트상품에 올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밑작업을 하고 있다.




오늘은 쿠팡 플레이에서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소비는 감정이다] 프로그램을 보며 내 소비에 대해 생각해 봤다.

소비는 감정이며 소비는 불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내 생활을 되짚어 봐도 감정에 의해 소비하고 지출할 때가 참 많았다. 기쁠 때나 우울할 때 보상심리로 꼭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을 구입하며 나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소비는 무의식으로 사고 의식으로 합리화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내가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소비패턴, 남들을 따라 사고 있지는 않은지, 그냥 단지 사고 싶은 마음에 쓸데없는 물건들을 사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홈쇼핑의 단골 멘트인 매진 임박이라는 말을 들어도 남들은 다 사는데 나만 못 사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생기곤 한다.

소비를 하는 주체로써 내가 지금 하려는 소비가 생존 소비(need, 없어서) / 생활소비(broken, 망가져서) / 과소비(better, 더 좋아 보여서) / 중독 소비(no reason, 그냥) 중 어떤 영역에 속하는지 생각하며 천천히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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