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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하사색 Oct 15. 2021

진정한 부자들은 경험을 산다

나는 스무  이전의 경험이 적은 편이다.

어릴 적 나의 부모님은 바쁘셨고

어린 내가 혼자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은

한정됐으며

대부분 보호자의 시간과 돈이 필요했다.

그렇게 성장해 보니

어느새 도전하는 걸 두려워 하는

청년이 되어 있었다.



도전을 해보고

성공이 아닌 실패의 쓴 열매를 얻더라도

언제나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깨달음은 있으며

경험을 해봤는데 나와는 안 맞는 것과

못 해봤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한에서

최대한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덕분에 아이들이 아직은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 하기보다는

무슨 일이든 호기심을 보이고

즐거워 하는 편이라

어떨 때는 진짜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겠다고 하는건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



큰 아이의 일로 어제 조카와 전화통화를 했다.

학군을 위해 이사까지 하며 키웠던 조카는

내 기준으로 나름 괜찮은 대학을 갔고

그 학군에서 자극받을 만한 친구들을 만나

삶의 방향성도 많이 바뀐 듯 했다.



"이모, 경험을 위해서는

돈을 아까워하면 안돼죠.

더더군다나 아이가 원한다면

빚을 내서라도 가르쳐야죠.

이번에 안되더라도

이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잘 할 꺼예요.

저는 교육에는

돈을 아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언니가 그렇게 공부를 시켜서

공부가 지겹다고 말할꺼 같았던

조카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다.



요즘 젊은이들은

다들 야무지게 시간 관리를 하는지

내가 부탁한 정보를 찾아

새벽 6시에 카톡을 보내온다.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 본

요즘 젊은이들은,

경험의 중요함을 알고 있는 부자들은

경험을 사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큰 돈이 들더라도 경험을 해보고

그 도전으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면

아까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기꺼이 돈을 쓴다.



지금까지 더 좋은 물건,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는데 집착했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경험을 소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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