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21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초여름 같지 않은 더위를 뚫고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초등학생들을 만났다.
작년에 방문했던 곳이라 분명 낯익은 얼굴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날 알아보는 친구들이 있었다.
반가웠다.
정해진 시간 동안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내용이 필요했다.
함께 모양을 만들어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았다.
웅성웅성 끼리끼리 이야기를 하던 아이들이 점점 오늘 프로그램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오늘 준비한 도덕성 교육에서 중요한 활동은
10가지 도덕적인 가치와 사례를 연결 지어 보는 것과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지를 찾아보는 것이다.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이 아는 도덕적인 행동을 찾아내었다.
내가 준비한 것과 똑같은 것을 골랐을 때는 뛸 듯이 기뻐했고,
다른 답을 말했을 때는 아쉬움을 보였다.
수영장에서, 친구와의 약속에서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딜레마를 제시했는데
본인이 선택한 안에 대한 이유를 나름 논리적으로 열심히 발표해 주었다.
오늘 하루 아이들이 도덕적인 행동 하나를 선택하는 용기를 냄으로써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일깨워 주었다.
코칭쇼의 엔딩 곡을 고르듯 작은 변화를 이어나갈 아이들을 나는 라바와 함께 응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5sV_gKkW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