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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속살'을 마치고

맨프레드 리더십론과 코칭 2023. 5. 6.

'추악함, 사악함, 기괴함에 관한 글'

'리더의 속살'의 부제다. 


제목도 부제도 범상치 않은 리더의 속살은 

팬데믹 시대를 지나가며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 

독성 있는 리더십의 모습을 수많은 포퓰리스트의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풍자와 동화를 사용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도덕적 지침이 되는 교훈을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책은 포퓰리스트가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지 

왜 사람들이 그들을 따르는지를 

집단으로 모인 사람들의 심리적 역동을 통해 파헤친다. 


또한 독성적 리더를 인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리더가 포퓰리스트 선동 정치가로 변화할 때 나타나는 경고 신호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도와준다. 


군중 심리의 역동을 잘 이해하고 있는 포퓰리스트의 유혹적인 말들은 

'편 가르기'라는 원시적 방어 기제를 활용해 이분법적 세계관을 만들어 버린다.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포퓰리스트, 종신 지도자들은 

반복되는 역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맨프레드는 

"편집자가 없는 인터넷 세상의 새로운 정보 기술 때문에 한때 독재 체제에 비해 우수했던 민주주의의 이점이 약화고 있다"면서 "건강한 사회와 조직에는 퇴행적 군중 행동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지도자들이 쉬운 일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는

서문의 맺음글이 여운을 남기며 내 머릿속을 맴도는 이유는

미쳐 생각해 보지 못한 정치 리더십의 세계를 통해 

세상을 좀 더 바로 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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