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호기심이라는 등불을 가지고 태어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 있고 멋진 질문을 하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왠지 거창한 질문이어야 될 것 같아 무엇 하나 잘 떠오르지 않았는데, '가우디, 이 사람 대체 뭐지?'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나름의 연구를 하다 보니 생각지도 않게 나의 인생에 의미 있는 질문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 겪고 있는 고통과 고독의 시간을 통해 나는 무엇이 더 깊어지고 있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나만의 철학과 예술, 실력이 녹아 있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의 아웃풋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가?
자연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영감을 받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불어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가진 재능과 가치를 알아봐 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생각만 하고 해보지 못한 일이나 구현해 보지 못한 아이디어가 있는가?
그것을 실행하거나 구현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과정 중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면 나는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보이지 않는 모습보다 보이는 모습에 더 가치를 두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보이는 대로 사람을 판단하고 지나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
내 아이가 가우디처럼 위대한 인물로 자라게 하려면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나?
모두가 가우디가 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그의 삶이 던져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 실천해 나간다면 내가 마주하는 인생의 과제도 창조적으로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인간보다 더 불완전하게 태어나는 동물은 없다.
그러나 인간만이 호기심이라는 등불을 가지고 태어난다. - Antoni Gaudi
가우디에 대한 나의 호기심이 피곤하고 평범한 나의 삶에 작은 등불이 되었듯이 각자의 삶에 불현듯 찾아오는 호기심의 불꽃을 잘 지펴 자신의 삶을 밝히는 등불로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