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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이 되는 일을 삶에 잘 풀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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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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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 로스터스 vol.1
예비창업지원사업자 도전
시작이 좋다
지난 2월 26일, 창업지원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필수 문항 9장과 10장의 목업과 포폴까지 총 19장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저는 라이프스타일 유형의 인천지역이며 30명을 모집합니다. 1차로 60명을 뽑고, 발표평가를 통해 30명을 선정합니다. 오늘 예비합격자를 발표했는데 저희 오묘 로스터스도 뽑혔습니다. 특이한 점은 60명을 선정해야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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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 20. 2025
양귀자 소설 ‘모순’을 읽은 밤
그러게 고전이라지요.
작가의 당부를 위해 찬찬히, 가만히, 십 여일 품을 들여 활자를 읽었고. 백 년이 지나도 읽힐 삶임을 알게 됐으니. 2판 172쇄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굳게 믿기로 한 밤. 부럽지만, 부럽다는 말로는 결코 부러워할 수 없는 역설의 파고와. 안진진 스탠스에 속절없이 휘말리고 싶어도 그녀가 써내려 간 ‘이야기’와 ‘감동’에 취한 맘 한 움큼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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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r 14. 2025
오묘 로스터스 이야기
Curious life
2020년 무렵 카페를 준비했습니다. 늘 관심 있던 브랜딩과 인간이 맛을 느끼는 과학적 원리, 가구 형태와 식기의 색감, 고객 응대 및 운영 매뉴얼, 생두 종류와 산지 컨디션, 브루잉의 전반적인 메커니즘, 화력을 이용해 생두를 원두로 만드는 로스팅 과정에 시간을 들였습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박효신의 <눈의 꽃>이 나왔어요. “참 좋다.”는 말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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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r 04. 2025
사랑은 사랑이 빛나게 해
딸기 모하니
사순절 묵상 첫 줄을 쓰고 있었다. 과학소년 애독자님이 방문을 열더니 직접 만든 디저트를 건넨다. 이게 뭔가 싶어 주방을 둘러보니 수고한 흔적이 역력하다. 반으로 쪼개진 딸기가 올리고당과 꿀과 사가사각 황설탕과 하얀 슈가 파우더에 묻혀 있다. 엊그제 몰래 훔쳐본 과학소년에 의하면 분명 크렌베리사탕이어야 했다. 좀 애매하다. 맛을 봤더니 달콤해. 도대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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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ar 03. 2025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살리는 사람
목사로서 한 사람을 살리는 글쓰기에 복무한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낀다. 무엇보다 글을 쓰는 내가 그 한 사람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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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r 01. 2025
쓰고 싶었던 이야기들
은하수 건너
“저마다의 진실”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건 모두 삶을 영위하려는 속성에 의해 정치적이야 생래적으로 정치적인 인간이 정치적이지 않거나 비정치적일 수 없기에 응당 정치적인 존재가 되었다면 생존을 위한 인간의 정치적인 특성은 고유성이지 그러므로 우리의 여일한 입장차는 노 이슈 절대적인 재수 없음이 아니라 너만 모르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추럴 띵..이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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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외로운 밤은 벌레
조금씩 조금씩 위태롭게 침대 위의 몸을 비틀어 늘어진 몸을 움직여 세상 끝에 매달린 너를 보았어 새벽의 고요에 움튼 넌 안개처럼 산화할 용기조차 없어 가장 깊은 곳으로 숨어버린 거야 껍질 벗은 벌레처럼 희멀건 빛에 붙들린 아침 처연한 낯빛은 슬픈 계절이야 우는 법을 배우지 못해 눈물 마신 너 징그러운 가면을 뒤집어쓴다 벌레가 돼버린 넌 외롭지 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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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eb 14. 2025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에게
검은 파도가 휩쓸고 간 해변은 생기를 잃었어. 새벽 한기가 느껴질 만큼 무섭게 창백한 채로. 두려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사람들을 본 적 있니. 저들이 두려워하는 건 그런 잔인함일 거야. 바다의 살인법은 질식이 아니라 탈진이니까. 허우적거린 두려움보다 목숨을 부지한 끝에 알게 된 허무일 테지. 너울보다 깊은 게 우울이라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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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eb 14. 2025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앉다
요 며칠 매서운 바람에 날이 차다. 명멸하는 눈동자는 검은 얼굴을 비추는 등대의 것이 아니던가. 계절의 메아리에 놀란 마음이 봄이 불러낸 대지처럼 들뜬다. 옅은 오후가 붉은 손가락 사이로 타들어가는 것을 본다. 삶이란 심심한 것일까. 솟아오르다 저무는 게 인생이란 걸 아는 이마다 헛헛한 마음까지 고결한 제단 위에 바치지 않을 수 없다. 모니터 앞에 고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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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eb 08. 2025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눈물은 흰 눈을 관통하며
춥지 않은 겨울의 루슈디
꿈을 꾸는가. 한낮의 소란을 걷어낸 뒤 겨울의 박동이 점점 희미해져 간다. 어쩌면 더 이상 눈을 보여주지 못해 하얗고, 투명하고, 가볍고, 하늘에서 내리는… 뭐라며 몹쓸 변명 외에 달리 설명하기 힘든 이 겨울이 지나면 숫기 없어 놀란 봄의 얼굴을 또 어떻게 마주할까. 하얀 눈 위에 마지막 발자국 새기듯 살포시 지면을 걷는다. 글이란 작가를 통과해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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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사이다
모험과 보험 사이 인상과 일상 사이 약정과 안정 사이 변함과 편함 사이 원칙과 변칙 사이 도전과 전도 사이 소울과 서울 사이 자정과 가정 사이 무명과 유명 사이 ……………………… 나와 인생은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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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7. 2025
가족일기
빛의 미동조차 허락하지 않던 깊은 새벽. 거실 소파에 앉아 무릎을 세우고 그 위에 두 손을 살며시 얹는다. 어지러운 머릿속 생각과 힘없이 발화된 말들은 충돌하며 서로의 몸통을 파고들어 어느새 기도가 된다. 난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인데. 할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새해, 가족에게 기분 좋은 목표가 생겼다. 가족일기를 쓰는 것. 데일리는 무리고 기념할 만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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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1. 2025
고운 밤, 더 고운 맘
어제 일이다. 밤 11시가 넘을 무렵, 초4 아들이 빨리 주무시라며 우리 부부를 강제 취침 시켰다. 가끔 거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피곤한 탓인지 곧 잠들었다. 이른 아침, 거실에 나와보니 간밤에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셨나 보다. 기관지염이 심한 아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 걸까. 뜯어보니 편지와 함께 이런 게 들어있지 뭔가. 번쩍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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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5. 2024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성탄
그분도 왕년에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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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5. 2024
비전공자의 기도
작은 글을 완성하기 위하여
12월 오후, 여전히 카페다. 한밤의 유령처럼 떠도는 말들로부터 도피하고자 귓속에 이어폰을 욱여넣었다.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 않고 소음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용케도 내게로 파고든다. 괜히 왔어 스타벅스. 어젯밤, 12월 다짐하며, 다가올 새해를 기약하며 “기도”를 한 줄로 정의했다. 종교를 떠나, 무언가 소망하는 존재에게 바치는 조금은 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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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1. 2024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에취”라는 시
신탁(Oracle)이란 뭇별 같은 집단언어가 붕괴되기 직전의 현상. 초자연적인 힘으로 귀의하는 순수의식 같지만 귀책사유에서 자유로워지려는 행동으로써 자성적이며 자조적인 결과를 만든다. 어떤 말은 이디오렉트(Idiolect). 존재하는 모든 것의 좌표를 옮길 수 없고. 어떤 말들은 이디오렉트(Idiolect). 존재하려는 모든 것들을 흔들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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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4. 2024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그런 내가 참 고맙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음악에 빠져드는 열정이 불씨처럼 남아서. 사물을 응시하는 여유가 있어서. 일어난 일보다 일어날 일의 개연성을 고민할 수 있어서. 감성의 장막을 치고 나만의 세계에 머물 수 있어서. 커피를 마시며 글을 읽을 수 있어서. 그림을 보며 당대를 엿볼 수 있는 마음 있어서.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수용할 수 있는 정직함이 있어서.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어서. 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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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7. 2024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내일이 오는 게 가끔은 두려울 때도 있다.
Nothing will be happend. 괜찮아,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어릴 땐 저 말에 꽤나 용기를 얻었다. Nothing will be happend.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어른이 된 지금은 좀 두렵다. 정말로 내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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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9. 2024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그렇게 과거는 생겨난다
그대가 그때가 되면 https://youtu.be/SgUbLVfzr28?si=0BlGC07ELSfBkB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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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1. 2024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4
Other and Family
‘나’의 이미지는 개방적인 까닭에 폐쇄적이지 않다. ‘너’도 폐쇄형 음절은 아니지만 비개방적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나는 계속해서 너를 향해 가고 있지만 어쩐지 너는 내게서 숨은 듯한.. 따라서 ‘나’는 너’와 조응하지 않는다. ‘나’와 소통하는 단어는 ‘남’이다. ‘나’와 자음인 ‘ㅁ’을 더해 형성된 저 단어는 역사를 통해 오늘을 밝히듯, 타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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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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