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내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보다 크게 느껴질 때,
내가 생각하는 상대에 대한 마음이
상대가 생각하는 내 마음보다 더 많을 때,
예전에는 불편하고 싫었는데
지금은 곤란함이 느껴진다.
불편하고 싫었던 감정은
' 왜 너는 내가 너를 생각하는것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아? '
라는 생각에서 나온 감정이고,
곤란함은
' 저 사람이 원한건 이게 아니었구나 '
라는 생각에서 나온 감정이다.
그 이후
곤란함이 지속되거나 유지되면
스물 스물 외로움이 다가온다.
그저 내가 너를 생각하고 있다.
너도 나를 생각해주렴.
이심전심하자....라는 거 정도였는데
그게 쉽지 않은 일임을
50이 되어어샤 깨닫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며 살고 있기에
의도와는 다르게 상처를 주기고 받기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한 세상이고
내 기대가 져버림으로써 생기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애쓰면 살았는데
그저 약간의 곤란함만을 느끼면 되는 일이었다.
게다가
그 곤란함은 잠시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