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씩 다른 나라 혹은 공간에서 살았다면 나는 어땠을까?
강변을 달리는 차 안이였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하늘의 색깔이 달라진다.
첫 저녁 공기의 색깔은 보라이다.
빨강 노을이 지나간 자리에 빛을 읽은 하늘의
파랑이 합쳐진다.
빨강의 파랑은 보라의 색깔을 띄며
혼란스러움을 경험한다.
빛과 어둠의 공유를 통해 이제는 무엇을 할것인가?
보라가 주는 혼란을 통해
어떤 방향을 행할 지를 생각하게 한다.
보라는
나의 방향을 설정하는 색이다...
두 번째 공기의 색깔은 자주이다.
보라의 하늘은 빛은 읽은 파랑을 넘어
검정의 색을 덧입게 되면서 자주 하늘로 변화한다.
자주의 하늘은 더 깊은 곳을 향하게 한다.
나는 어디로 갈것인가?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는 곳은 어디인가?
자주는
내 자신과 만나는 색이다...
다른 공기의 색깔을 통과하면서 문득 생각나는게 있었다.
내가 지금의 공간이 아닌 곳에서 살았다면 나는 어떤 삶의 방향 그리고 어떤 내 자신을 만나며 살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10년의 주기로 다른 나라에서 살았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다른 공기, 색깔, 사람을 꿈꾸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