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사춘기 아들에게
아침에 일어나 아침 글쓰기를 하고 일간 정재경을 발송한 다음 책의 목차를 고민하다 아들에게 글을 쓴다.
2020년엔 매일 2천 자를 쓰겠다. 200자 원고지로 2020년엔 매일 200자를 쓰겠다고 생각했고, 2021년엔 매일 4천 자를 쓰겠다고 목표에 적었다. 4천 자는 200자 원고지로 20매니까 만만치 않은 분량이야. 스티븐 킹 작가님이 매일 8천 자를 쓰시니까 그 정도는 되어야 이름 대면 알 만한 작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엄마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게 뭐였을까 생각해 보았어. 그건 몸과 마음과 생각과 시간을 사용하는 법이더라. 우리가 살던 시기는 산업화가 가속화되는 시기로 마음과 생각 따위는 하등한 것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마음은 아메바한테나 있는 것으로 여겼지. 하지만 마음이 고장나면 사람이 사람이 아닌 것이다.
최근 인지심리학, 뇌신경학에서는 마음을 뇌라고 보고 있는데, 그 논의가 20세기 말에서야 있었다고 하니 놀랍지. 출처는 《마음의 오류들》이라는 책이다. 마음은 심장에 있는 게 아니라 뇌에 있는 거고, 마음이 고장난 것은 뇌가 고장났다는 것이야. 마음은 사실상 모든 것을 하게 하니까 마음이 하고 싶도록 하는 게 중요해지잖아. 그럼 어떨 때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