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사춘기 아들에게
오늘은 아침에 글이 잘 써지지 않더라.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경을 쓰면 좀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 늘 한결같은 마음을 먹는 게 좋다고 한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어제 영추 포럼을 들었어.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정도 진행된 포럼이었는데, 뵙고 싶었던 건축가 황두진 선생님도 뵙고, 20명과 함께 명상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깨끗한 배경을 두고 검은 옷을 입고 시종 시종일관 침착하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진행 태도도 배울 수 있었고, 함께 해 본 명상이 생각보다 좋았다.
몸을 양반다리 하고 앉아 손은 발 위에 편안하게 맞잡고 명치에 오가는 호흡에 집중하며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천천히 내뱉는 것인데 그게 왜 중요한지 알고 정말 재미있었어.
이마 뒤쪽으로 창의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회백질이 있는데 그 조직이 두꺼울수록 행복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부분이 심장과 폐로부터 가장 먼 뇌라는 거야. 그래서 그 부위에 산소와 에너지를 더 많이 불어넣게 하기 위해 깊은 호흡이 필요한 거지. 바로 얼마 전 《이매진》이라는 책을 읽으며 전전두엽이 어딘지 찾아보려 했는데 알려주셔서 득템한 기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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