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아들, 엄마가 늘 이야기한다. 아마 지난 6개월 동안 쓴 글을 스캔해 단어를 분석해 보면 계획을 세우라는 말과 함께 손을 쓰라는 말이 등장할 거야. 우린 그러니까 사람은 물리적인 존재야. 운동 에너지가 있고, 혈액, 체액 같은 수분, 뼈, 피부 같은 고체, 그 사이를 타고 흐르는 전기 에너지, 그런 물리적 존재란 말이지.
움직여야 한다. 세포와 세포 사이엔 호르몬, 포도당 같은 화학식이 흐르고 있지. 계속 몸을 사용해야 한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몸을 지탱하는 힘이 점점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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