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거두는 시기

by 정재경 식물인문학자 스토리텔러

어제저녁엔 선선하게 느껴져 창문을 조금만 열어두고 잠을 청했다. 아침 달리기를 하며 온도계를 보니 19.2도였다. 벌써 가을이다.


뜨거운 더위에 아지랑이처럼 움직이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람에 나풀거리는 나뭇잎처럼 가볍고 보송하다.


나의 왕벚나무는 늘 계절을 먼저 준비한다. 새파란 하늘 아래 살랑이는 잎이 아름다웠다. 사진 속 왕벚나무 잎엔 구멍이 뽕뽕 나있다. 벌레들에게 시달리며 보낸 애달픈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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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쓰는 사람. 식물 200개와 동거하며 얻은 삶의 철학을 7권의 책으로 썼어요. 식물인문학 기반 웰니스 센터 초록생활연구소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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