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가요계와 팬들 사이에서 큰 슬픔과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1983년생으로, 2005년 자두 4집 앨범 '남과 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이후 EXID '위아래', 티아라 '롤리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모모랜드 '뿜뿜', 현아 '버블팝'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K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잔나비의 최정훈과 티아라 출신 소연을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은 개인 SNS를 통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를 추모했다. 최정훈은 고인을 '생의 은인'이라 칭하며, 힘겨울 때마다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준 인물이라고 회상했다. 소연 또한 해외에서 비보를 접하고 많은 추억을 얻었다며 고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신사동호랭이의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알리며, 고인이 마지막으로 프로듀싱한 트라이비의 앨범 '다이아몬드'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했다. 트라이비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생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2017년에는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여 그의 채무의 일부를 조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고인의 예기치 않은 사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의 음악과 남긴 발자취를 기억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었으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