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코인 상장 사건의 증인 출석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병역 비리 사건으로 인한 법정 출석이 남긴 심리적 트라우마로 인해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증인일 뿐, 이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법정은 나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고, 그로 인해 벌금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프로골퍼 안성현과 관련된 코인 상장 뒷돈 사기 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MC몽이 증인으로 소환되었으나,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MC몽은 이에 대해 "잘못한 게 없기에 두려울 것도, 말할 것도 없다"며 자신과 사건의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MC몽의 출석 거부를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했고, 계속해서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인영장 발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에는 안성현을 비롯해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이자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등이 연루되어 있으며, MC몽은 이들 사이에서 오간 자금의 성격을 밝혀낼 핵심 증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해당 사안에 대한 억측은 삼가해 달라"고 전하며, MC몽 본인도 "당신에게는 화제일지 모르나 내 마음은 화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하 MC몽 입장문
잘못한 게 없으니 두려울 것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뭐가 그리도 아직도 저에게는 궁금하실 것도 없으면서 가혹하십니까. 당신에게는 화제일지 모르나 내 마음은 화재입니다.
또 불이나고 또 그 열병을 참으며 삽니다. 당신의 화제가 얼마나 큰불이 난 참사가 됐는지 모르신다 말씀하시겠습니까? 저는 증인입니다.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