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을 뜨겁게 달군 야구 팬들이 이번 한국 야구대표팀과 쿠바의 평가전에서도 연이은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야구 열기를 입증했습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차전에는 1만 6,1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하루 전 열린 1차전에도 1만 5,783명이 찾아와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평가전의 흥행 성적은 4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놀랍습니다. 2019년 프리미어12를 앞두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당시에는 1차전 1,776명, 2차전 3,80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열기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720경기에 무려 1,088만 7,705명의 관중이 운집하며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는 종전 기록인 2017시즌의 840만 688명을 240만 명이나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열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총 16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했으며, 35만 3,550명의 팬들이 가을야구의 열기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