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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의역사 May 17. 2020

518은 잘 기획된 사건이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시간을 6개월 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바로 1979년 10.26사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무려 18년 간의 집권 체제가

급작스럽게 끝나버렸고,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 서열 1~3위

최고 권력층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큰 공백이 생겨버렸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中] 2인자 김재규(우측)와 3인자 차지철(좌측)이, 1인자 박정희를 향한 충성 경쟁을 펼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中] 권력 서열 4인자 전 모씨 (우측)






1인자 박정희 (대통령)

- 사망 by 김재규



2인자 김재규(대한민국 국가정보원장, 미국 CIA 요원)

사형선고 후, 5.18 민주화운동 기간 중 사망

(도대체 왜 이 민감한 시기에 사형이 집행되었을까?)



3인자 차지철(대통령 경호실장)

사망 by 김재규



4인자 전두환(군 정보기관장 ★★)

- 12.12 쿠데타 성공

- 정승화(육군 참모총장 ★★★★) 체포.




<박정희의 죽음을 둘러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전두환은 급작스런 1,2,3인자의 사망과 함께

하늘이 내린 기회를 날려보내지 않고

미국의 도움을 받아 최고 권력을 쥔다.





참고로,

대한민국 국군의 통수권은

1953년 10월 1일에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SOFA)에 의해

미국에게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 군대의 주권은

미국의 국익에 따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전두환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고,

지금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민주 정부 측에선

한국군 작전 통제권 환수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역사를 잘 모르는 국민들에겐,

조금은 과격하게도 느껴졌던

노무현의 연설]





[노무현 보단

좀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문재인의 연설]

.

.

.

이처럼 전두환의

1979년 12월 12일 군사 쿠데타는

미국의 동의 없이는

사실상 이뤄질 수 없는 사건이었다.



박정희의 죽음과 함께,

오랜 독재 체제가 끝날 거라고 생각한 국민은

또다른 군인 전두환의 등장을 반기지 않았다.



결국,

전두환이 진정한 권력을 얻기 위해

민심을 사야 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희생양이 필요했다.

이에 광주와 김대중이 지목되었다.

.

.

.

5월 17일,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기로 한 시위.


하지만 서울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심재철이

결정적으로 서울역에서 시위대를 돌려보냈고,

다른 각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남은 시위 지역은 광주 하나뿐이었고,


전두환을 위시한 신부는


북한군과 광주시민이 손을 잡고
선량한 권력인 신군부를 뒤집어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 한다






이같은 명목아래

군대를 투입해 광주를 처절하게 짓밟았다.


구글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사망자" 만 쳐도

그날의 참혹함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 심신미약자는 보지 마셔요...

.

.

.

결국, 광주시민은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참혹하게 학살 당했고,



철저한 언론 통제와

북한 공포팔이를 바탕으로,


전두환은

북한군과 손잡은 광주 폭도를 막아낸

구국의 영웅으로 포장되었다.

.

.

.

그 이후, 5.18 학살에 대해서는

40년이 지나도록 진실이 규명되지 않고,

단 한명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두환의 사형 선고는

12.12 쿠데타에 대한 처벌이었지,

5.18 학살 때문이 아니었다)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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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및 브런치 작가가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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