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소소한 삶의 모습들
글은 나와는 전혀 상관 없다 생각했던 내게
몇년 전 부터 글 쓰는 취미가 생겼다.
인도에 온지 6 년차
인도가 나를 글을 쓰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여행을 해본 이들은 인도의 매력에 빠져 몇번이고 다시 방문하게 된다는 이곳 인도.
이런곳에 살다 보니 비록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도
그들의 삶 속에서 매 순간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런 나에게 브런치 작가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는 대상이라도 받은 것 처럼 기뻤다.
"여보. 나 브런치 작가가 됐어요. 이제 여기에 인도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쓸 거예요."
아무나 되는것이 아니냐는 남편의 이야기에 어려운 시험에라도 통과한 것처럼 생색을 내며 자랑했다.
하지만 브런치에서 하나하나씩 다른 작가들의 글을 읽으면서 주눅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다른 이들의 글이나 사진을 보며 나는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가? 하며 글에 대한 부담감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나만의 글을 꾸준히 쓰자!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즐기자!
그리고 브런치 라는 행복한 문학의 바다에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삶을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