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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싸인 Oct 23. 2018

뱅크시의 작품 파쇄를 보며 든 생각

그리고 뱅크시를 따라 우리가 만든 것 

얼마 전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쇼킹한 사건이 일어났다. 낙찰된 한 작품이 파쇄되었다. 경매장 내에는 낙찰 되었음을 알리는 망치소리와 함께 종이가 파쇄되는 소리가 퍼졌다. 낙찰된 작품이 파쇄되다니? 경매장 내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과연 미술계 전부가 쇼킹할만한 사건이었다.

출처: www.youtube.com/user/banksyfilm

사건의 진실은 이러했다. 해당 작품 '풍선을 든 소녀'의 아티스트인 뱅크시(Banksy)가 이미 이전에 작품 속에 파쇄기를 함께 설치해두었던 것이다. 경매가 끝난 이후 뱅크시는 작품에 자신이 파쇄기를 설치했음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파쇄 전 '풍선을 든 소녀', 파쇄 후 '사랑은 쓰레기통 안에 있다'(출처 : www.sothebys.com )


아이러니한 것은 뱅크시의 작품이 파쇄되었는데 그 가치는 더 높이 평가되어 가격이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얼굴 없는 아티스트 뱅크시는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강렬하게 드러내었다. '파괴하려는 충동은 곧 창조의 충동' 이라는 피카소의 말을 인용했던 뱅크시, 이 작품을 파괴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이전에도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작품들을 많이 내놓았던 뱅크시였기에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의 의도를 알기 위해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낙찰자는 그대로 작품 구입을 결정했다고 알려진다.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을 주목시킨 뱅크시를 보며 모두싸인 디자인팀과 마케팅팀은 이거다! 싶었다. 우리는 종이계약을 파괴하고 새로운 계약문화를 창조하고 있었다. 뱅크시에게 감사를 표한다. 뱅크시의 소동은 우리에게 엄청난 모티브를 선사해주었다. 그래서 우리도 모두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 

출처 :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 페이스북 페이지
종이계약은 이제 그만, 모두싸인은 새로운 계약문화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악동 아티스트 뱅크시는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했을까? 예술이 시장의 부속품이 된다는 것을 비판하려 했지 않았나 생각한다. 피카소는 뱅크시에게, 뱅크시는 전 세계 많은 디자이너, 마케터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음은 분명한 것 같다. 더 나아가 우리는 고민해야한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하는가, 어떤 것에서 모티브를 얻어야 하는가, 어디에 생각의 출발점을 두어야하는가, 어떻게 우리 서비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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